출처 : http://www.click2houston.com/sports/18692862/detail.html

티맥이 MRI 결과, 왼쪽 무릎 연골 손실 때문에 microfracture 수술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ㅠ.ㅜ

지난 5월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었지만, 시즌 내내 문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티맥 자신도 무릎 문제 때문에 마음껏 도움닫기를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티맥은 시즌을 계속 뛰고 싶어한답니다.

무릎/팔꿈치 관절 수술에 있어서 최고라 할 수 있는  Dr. 제임스 앤드류스에 의하면, 이러한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외과적인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네요. 일단 확진을 위해서 MRI 재활영을 할거라고 합니다. 앤드류스는 티맥에게 이 수술 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티맥과 로켓츠는 오늘 새크라멘토전이 시작하기 전에 만나서 얘기를 나눌 거라하고, 일단 로켓츠는 아무런 논평을 하고 있진 않습니다.


+
마이크로프랙쳐 수술에 대한 폭주천사님의 글: http://wwangel.tistory.com/entry/Microfracture-surgery

오든, 아마레, 웨버, 키드, 페니, 휴스턴, 매쉬번, 랜돌프 등 많은 선수 들이 이 수술을 받았었다고 하네요.
예전보다 수술 성공률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수술 받은 오든, 아마레, 키드는 문제 없이 뛰고 있죠.

일단 최소 4개월이라는 재활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최소 기간이고 통상적으로 6개월~1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ㅠ.ㅜ


+ 추가

오늘 킹스전 하프타임에 티맥의 기자회견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http://cafe.daum.net/ilovenba/3B3K/1066)

티맥 얘기로는, 일단 시즌 아웃은 아니랍니다.

무릎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술을 선택하진 않을 거라고 하네요. 다른 의사도 만나보면서, 많은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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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


밀워키전 1쿼터에 티맥이 원맨 속공에서 덩크를 놓치는 장면을 보면서, 참 씁쓸하더군요.(관련 유튜브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PKggO62YPs4) 한때 리그를 호령하던, 이제는 전성기에 들어서야할 선수가... 참 말이 안나오네요.

지난해 5월에 있었던 무릎 수술이 알려진 거와는 다르게 무척 심각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한 선수가 일년만에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을까요? 티맥이 오프 시즌에 재활을 게을리 했을 수도 있지만, 티맥도 프로 선수이기에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티맥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지만, 로켓츠는 이제 시간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죠. 시즌에 앞서, 아테스트를 영입하면서 올시즌 승부를 볼 시점이지만, 시즌이 50게임 넘게 진행되었어도, 선수들은 아직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그게 부상이 큰 요인이라고 하더라도), 최근 경기력은 몇년전 티맥 - 야오의 릴레이 부상으로 로터리 팀이 되었던 때만큼이나 최악입니다.

밴 건디의 유산이었던 로켓츠의 수비력도 갈수록 빛을 잃고 있습니다. 그동안 로켓츠 수비의 핵심은 야오의 높이로 인사이드를 투텁게 가져가면서, 배티에, 티맥들의 빠른 수비 로테이션에 있었습니다. 거기다 수비왕 출신인 아테스트까지 영입했죠. 하지만 배티에, 아테스트, 티맥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무뎌진 민첩함은 더이상 로켓츠 특유의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올 디펜스 팀에까지 선정되었던 수비의 핵심인 배티에는 부상이후 수비력에서 예전만 못합니다. 거기다 장기였던 3점슛마저도 1월이후에는 33%에 그칠 정도로 부진합니다.

이제는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지도 모릅니다. 크로니클의 조나단 페이건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제는 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는 글(http://blogs.chron.com/nba/2009/02/rockets_latest_flop_changes_th.html)을 올렸더군요.

하지만 로켓츠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노리긴 힘든 입장입니다. 티맥은 커리어 로우를 찍고 있고, 아테스트는 그나마 야오를 제외하고 로켓츠 오펜스에 도움이 되는 몇안되는 선수입니다. 그렇다고 리빌딩도 힘든 상황이죠. 브룩스나 랜드리, 스콜라 등은 리빌딩의 초석이 되기엔 부족하고, 이미 2009년 1라운드 픽은 아테스트 트레이드로 킹스에게 넘어간 상태입니다. 로켓츠가 리빌딩은 선택한다면, 티맥의 계약이 끝나는 2010년이지 지금은 아닙니다. 결국 로켓츠 팀을 추스릴 수 있는(또는 그래야 할) 야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과 패배 때문에 아델만 감독까지 라커룸 분위기가 걱정스러워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라커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무톰보나 배티에는 패배 때문인거지, 로켓츠의 라커룸은 괜찮다는 입장입니다만, 계속된 처참한 패배에 라커룸 분위기가 좋을 리 없겠죠.

암튼, 트레이드가 되었든, 획기적인 로테이션 변화가 되었든,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또는 데드라인)가 올 시즌 로켓츠의 마지막 남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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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만은 젭알.



며칠전 토오루님 말씀 나오기가 무섭게, 아테스트의 이랬다가 저랬다가 반전극장이 다시 개막하나요.

아테스트는 cbs 스포츠(http://ken-berger.blogs.cbssports.com/mcc/blogs/entry/11838893/13228508)와의 인터뷰에서, 오른쪽 발목 상태가 좋지 못해서 다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될 지 모른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쉬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테스트는 오른쪽 발목 골멍(bone bruise) 부상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현재 10게임 결장하고 있습니다. 의사들 얘기로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휴식 기간을 쟤기위해 다시 발목 상태를 점검할 거라고 하네요.

근데, 크로니클 기사(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bk/bkn/6233661.html)에는 다시 아테스트 에이전트가 나서서, 그저 통증 때문에 한 게임 정도 쉬고 싶다는 얘기지, 완전 라인업에 빠진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하네요. 근데 로켓츠 팬들이 지금 원하는 건 아픈 데도 투혼 보이는 게 아니라, 완전한 몸상태로 복귀하길 원하는 건데 말이죠;;;

암튼 발목 때문에 돌파를 할 수 없어서 아테스트가 크게 실망하고 있다네요. 어쩐지 복귀하고 나서 계속 점퍼만 던져대더니,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네요. 암튼 올스타 브레이크 지나서 복귀해도 좋으니 건강한 모습 좀 봅시다;;

그리고 우리 마찬가지로 음력 설을 쇠는 야오는 새해 소망으로 아무도 다치지 않고 우리 팀이 풀 스쿼드로 플레이했으면 하고 빌었다고 하네요. (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bk/bkn/6233823.html)

로켓츠의 끊이지 않는 화두는 부상이네요;;; 정월 대보름 때 다시 소원이나 빌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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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싶쇼." - 아테스트의 고향 방문 큰절.


결국 동부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게 되었네요. 원정 도중 드디어 아테스트와 티맥이 복귀했지만, 첫 경기인 인디애나 전에서부터 야오가 부상을 당했다는 게 타격이 크네요.

디트로이트에서의 승리도 절정의 슛감을 보이던 로켓츠였습니다만, 결국 4쿼터에 추격 허용했고, 배티에의 허슬을 비롯한 연속된 공격 리바로 포제션을 계속 유지하면서, 3점차로 겨우 이겼습니다.

하지만 백투백으로 이어진 뉴욕 전은, 아테스트가 1/10 3점, 알스턴이 1/7 3점으로 하루만에 극악의 슛감으로 바뀌면서 결국 아쉽게 패했네요. 아테스트, 알스턴... 간만에 고향 방문에 흥분이라도 한건지;

초반 업치락뒤치락 하던 게임은 4쿼터 8분 채 남겨두지 않고, 로켓츠가 14-5 런으로 89-80, 9점차 리드를 잡아냅니다만, 헤이즈의 아쉬운 파울로 팀 토마스에게 3점 자유투를 내주고(참 헤이즈에게 신장 만큼 아쉬운 게 있다면, 농구 센스일듯;) 연이어 네이트의 3점까지 터지면서, 경기는 알 수 없게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클러치 타임에 티맥, 알스턴, 아테스트... 누구 할 것 없이 연이어 점퍼를 놓쳐대면서, 배티에가 이 게임에서도 막판 허슬 리바운드로 계속 기회를 만들어 갔지만, 결국 패했습니다.

센터로 출장한 스콜라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확실히 더블팀을 이끌어 내고, 슈터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야오의 공백이 아쉬운 게임이었네요.

2주간의 휴식후 복귀한 티맥은, 슛감은 괜찮아 보였습니다만, 더이상 예전의 티맥이 아니네요. 레이업 마무리가 안됩니다; 그리고 클러치 타임에 에어볼을 날리는 티맥의 모습은 참...

아테스트는 스몰라인업의 PF 역할로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공격에서 점퍼만 날려댑니다. 부상 전 간혹 나오던 포스트업도 복귀 이후엔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일단 야오도 다음 필리와의 홈게임에 출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게임에서는 그나마 제대로 된 로켓츠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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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가 오늘 인디애나 전에서 배티에와 부딛치면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크로니클의 Fran Blinebury에 의하면, 야오의 X레이 결과 이상 없고(negative), 일단은 데이투데이에 올려두고, 내일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크로니클의 조나단 페이건 블로그에 이번 부상에 대한 야오의 코멘트가 올라왔습니다.

"전 괜찮습니다. 내일 상태가 어떨지 봐야겠죠. 이번 타박상은 그저 무릎끼리 부딛친 것 뿐입니다. 오늘만이 아니라, 예전부터 게임중에 몇번이나 부딛치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죠. 그 첫번째 플레이이후에 조금 웃겼습니다. X레이 결과는 뼈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걸 보여줬고, 사실 X레이 사진이 나오기 전엔 걱정했었습니다." - 야오

누군가가 야오의 양 무릎을 가지고 안다친 왼쪽 무릎은 에이컵이고, 아이싱을 하고 있는 오른쪽 무릎은 디컵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는데;;;; 뭐 부상도 심각하지 않고 분위기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티맥이 이번 동부 원정 3연전 중에 복귀할 거라고 하네요.

페이건 기자는, 티맥은 아마 다음주 월요일(현지시간) 뉴욕 원정, 그리고 아테스트는 다음주 수요일 필라델피아 전에 복귀하게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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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 Wafer (1985년생 / SG / 6-5 / 210)


최근 로켓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바로 논개런티 계약으로 팀에 영입되었다가 최근 풀개런티 계약으로 바뀐 본 웨이퍼입니다. 시즌 개막전 PG 뎁쓰가 좋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슛이 더 좋다는 이유로 대릴 스트로베리 대신 웨이퍼랑 계약한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쉬웠었지만, 지금 활약은 정말 놀랍네요.

오늘 레이커스를 맞이해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웨이퍼는 39분 동안 23득점 2스틸 10/14 FG 3/4 3P 라는 대활약으로 부상으로 결장중인 티맥과 아테스트의 공백을 거의 완벽하게 메꾸어 주었습니다. 1월 성적만해도 30분 동안 평균 16.1득점 2.3리바운드 1.7 어시스트 1.4 스틸 57% 필드골 50% 3점슛입니다.

첨 티맥 결장시에 헤드가 중용받았지만, 헤드는 기복 심한 모습으로 결국 떠내려가버렸고, 그 공백을 웨이퍼가 채워주며, 이 달 초에는 풀 개런티 계약까지 이끌어냈습니다. 가비지 타임 플레이어에서 스팟업 슈터로, 이제는 스타팅 스윙맨으로의 완벽한 역할 변신을 이뤄내고 있네요.

르브론 등과 함께 초청되었던 2003 맥도널드 올어메리칸 시절 이후 가장 주목받는 시기가 아닐까요?



- 2003 맥도널드 올어메리칸 초청 게임에서의 슬램 덩크 대회에서 르브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웨이퍼


NBA로의 여정

웨이퍼는 2005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9번 픽으로 레이커스에 지명되었습니다.(40번 픽이 바로 몬타 엘리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플로리다 주립 대학을 2학년만 마치고 NBA에 진출한 웨이퍼가 지명되지 못할 거라고 봤었고, 드래프트 전 개인 워크아웃을 제외한 자신을 드러내보일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인 시카고 프리-드래프트 캠프에도 초청받지 못합니다. (어쩐지 드래프트익스프레스에 웨이퍼 신체검사 자료가 없더군요.) 거기다 피닉스 선즈와의 워크아웃 자리에서는 고의적으로 팔꿈치를 휘둘러 Jan Jagla라는 선수의 코를 깨버리면서, 나머지 워크아웃이 취소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웨이퍼를 대학 시절부터 눈여겨봐왔던 모교 선배이자 레이커스의 스카우터인 어빙 토마스가 레이커스와의 워크아웃을 추진했고, 결국 레이커스 GM 미치 컵책의 눈에 들게 되면서 2라운드로 지명됩니다.

05-06 시즌 디리그와 빅리그를 오가며 미미한 활약을 보여주던 웨이퍼는 06-07 시즌 개막전, 왼쪽 발뒤꿈치 타박상으로 프리시즌 한 게임만 소화하게 되고, 결국 방출당합니다. 결국 프로 두번째 시즌을 소속팀 없이 디리그에서 맞이하게된 웨이퍼는 절치부심, 디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비롯해서 21득점 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48.6 FG 45.3 3P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빅리그로의 가능성을 열어두게 됩니다. 그 이후, 클리퍼스 - 너겟츠 - 포틀랜드를 전전하다가, 08-09 시즌을 앞두고 로켓츠에 합류해서 논개런티 계약을 맺고, 결국 시즌 보장 계약을 이끌어 내게 됩니다.


앞으로의 기대

드래프트익스프레스닷컴(http://www.draftexpress.com/profile/Von-Wafer-179/)에 나온 웨이퍼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면, 2007년에는 볼핸드링 문제 때문에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고, 2008년 리포트에서는 수비 집중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비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웨이퍼의 강점이라면 좋은 운동능력과 함께 장거리슛이 된다는 점이겠죠. 거기다 최근엔 예전에 지적받던 볼핸들링 문제를 개선한 덕분인지 자신감있는 돌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티맥과 아테스트가 당분간 라인업에서 빠지게 됨에 따라, 웨이퍼에겐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야오와 브룩스외엔 own shot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는 점을 본다면, 공격 면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더욱 큰 기회가 될 겁니다. 이번 기회를 잘 잡아내고 자신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다음 시즌에는 지금과 같은 미니멈 계약이 아닌 더 큰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테니, 스스로도 현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을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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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락 10/13 FG 로 맹활약한 야오.


사실, 몸상태가 별로인 티맥이 안나오고, 배티에도 부상 중이라 큰 기대는 안한 게임이었습니다. 거기다 지난해 보스턴 빅 쓰리가 결성된 이후, 항상 로켓츠는 셀틱스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죠.

지난 정규 시즌 1차전에서는 야오가 4쿼터에서 가넷의 완벽한 수비에 막혔었고, 로켓츠가 역사적인 22연승을 마감한게 바로 보스턴과의 2차전이었습니다. 올시즌에도 시즌 초반 1차전에서 레이 앨런과 야오를 압도하는 퍼킨스의 활약으로 또다시 보스턴이 승리를 가져갔었죠.

오늘 게임에서도 1쿼터를 31-22, 9점차로 뒤지면서 힘들게 시작했습니다만, 야오, 아테스트, 헤이즈, 그리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린 본 웨이퍼의 활약으로 최근 원정 3연패 그리고 대 보스턴 전 연패에서 벗어나게 되었네요.

사실 4쿼터 막판, 피어스와 자리 다툼을 하다 아테스트가 퇴장당하면서, 정말 암울했습니다만, 기억 안나는 누군가가 피어스의 오펜 파울을 유도해 내고, 브룩스의 돌파에 이후 웨이퍼의 역전 사이드 3점, 그리고 브룩스가 또다시 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내고, 랜드리 슛 - 야오 팁인으로 이어지면서, 승기를 잡아냈습니다.

4쿼터 에이스 역할을 해야할 티맥이 최근 몸상태 때문에 출장이나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면서(최근엔 줄창 삽푸고 있습니다만;), 로켓츠의 클러치 타임에서는 닥치고 야오 포스트업이 전부였었습니다. 간혹 아테스트가 활약하기도 했었지만요. 하지만 오늘같이 야오 - 아테스트 외에 롤 플레이어들이 활약해 준다면, 티맥이 빠졌더라고 큰 공백이 생기진 않을 거 같네요.

브룩스는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걱정없겠네요. 간혹 어이없는 플레이나 돌파에 신경쓰다 주위 동료를 놓치는 장면이 몇번 보였지만, 4쿼터 막판 웨이퍼와 야오의 슛은 브룩스가 돌파로 만들어 내다시피 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시야 넓게 보면서 플레이했음 좋겠네요. 마지막에 브룩스가 보스턴의 파울 작전을 피해서 내달리는 모습이 루니 툰의 로드러너를 보는 것 같더군요. ^^;

근데 코요테는 스퍼스 마스코트 아닌가요 ;)


대신 알스턴은 안습이네요. 이제는 무늬만 스타팅이지, 클러치 타임에는 항상 브룩스에게 자리를 내줍니다. 랜드리도 4쿼터엔 스콜라보다 더 중용받던데 말이죠;

그리고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몰라도, 아테스트의 포스트업 비중이 늘었더군요. 특히 포스트업에 이은 멋진 컷인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 팀 플레이를 하라구~~

또 오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헤이즈의 수비입니다. 가넷의 포스트업을 단 1미리도 밀리지 않더군요. 로켓츠 최고 포스트업 디펜더 답더군요. 2번 연속으로 가넷이 헤이즈의 수비에 막히자, 열받은게 눈에 보일 정도였죠. 3번째에도 휴스턴 도움 수비에 의해 막히자, 결국 점퍼를 이용한 공격으로 전환하긴 했습니다만, 헤이즈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던 장면이네요.

마지막으로 클러치 3점슛을 터뜨린 웨이퍼, 오늘 팀이 논개런티인 웨이퍼의 잔여 시즌 계약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6199710.html)

계약된 기쁨에 더 잘한 건지, 오늘 잘해서 계약에 성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잘되었네요. 이제 동부 원정도 끝났고, 널널한 스케줄에다, 1월 5일부터 이제 10일 계약도 가능하니, 로스터도 이제 좀 채워서 부상 선수들 좀 쉬게 했으면 좋겠네요. 이 걸 기다렸나... 이 자린고비 구단 같으니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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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은 함께 오는 건가요;

배티에가 통증 때문인지 코티솔 주사를 맞았고, 아마 1월 10일이 되어야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배티에는 유타와의 게임 후에 통증을 느꼈다고 하네요.

"전 좀 더 영리해져야 합니다. 지난 달에는 그리 영리하지 못했어요. 우리 팀은 연습에 겨우 10명만 참석할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쉬어야 할 때도 동료들과 연습해야한다고 느꼈었죠. 결과적으로 지금 그 대가를 지불하는 거죠. 현재나 앞으로나, 가능한한 우리 팀이 더 많이 승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제가 쉬는게 올바른 일이겠죠." - 배티에


출처 : http://my.nba.com/forum.jspa?forumID=57000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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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휴스턴, LA 레이커스가 관련된 3자 트레이드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밀워키 지역 신문 Journal Times의 Gerry Woelfel에 의하면, 밀워키는 찰리 빌라누에바와 타이런 루를 트레이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다양한 트레이드 아이디어를 고려중이라고 합니다.(http://my.journaltimes.com/post/woelfel-world-of-sports/jones_to_join_bucks_trade_winds_intensify.html)

일단 팀 전력 외인 타이런 루를 파머의 부상으로 백업 PG가 필요한 레이커스로 보내고 크리스 밈을 받아오는 딜을 생각중이라고 합니다. 크리스 밈은 밀워키 지역 출신이기도 하죠.

또한 이제 루키 계약이 끝나서 다음 시즌 제한적 FA로 풀리는 찰리 빌라누에바와의 연장 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루와 함께 묶어서 오클라호마 시티의 파워포워드들 중 하나(닉 칼리슨, 크리스 윌칵스, 조 스미스)를 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켓츠와 관련된 루머로, 밀워키는 타이런 루를 레이커스로 찰리 빌라누에바를 휴스턴으로 보내고, 휴스턴의 헤드와 랜드리를 받고, 로켓츠는 헤드와 랜드리를 보내고 밀워키의 찰리와 레이커스를 밈을 받아오고, 레이커스는 밈을 보내고 루를 받아온다는 시나리오네요. 랜드리 역시 밀워키 지역 출신 선수이죠.

하지만, 로켓츠 프런트에서는 랜드리의 활약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랜드리는 오퍼 시트 매치로 로켓츠가 잡은거라, 로켓츠가 트레이드 할 리도 없겠지만, 선수 동의 없이는 1년간 트레이드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랜드리가 밀워키 출신이라, 고향 팀으로 가는 것(거기다 어쩌면 출장 시간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에 혹할 수도 있지만, 여름 내내 협상하면서, 연 3 mil로 싸게 잡은 선수를 모리가 쉽게 넘길 거 같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스티비의 트레이드로 루서 헤드의 처리가 당장 필요한 상황이 아니죠. 아니, 티맥의 몸상태 때문에 오히려 헤드가 필요한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도 찰리 같은 스타일의 선수는 딱 질색인지라... -_-;

이런 트레이드라면 환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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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랜드리.


시즌 전 예상과는 달리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클리퍼스는 최근 팀의 기둥 센터 크리스 케이먼이 발 부상으로 2주 아웃되면서, 더욱 어려운 시기가 되었지만, 로켓츠도 티맥이 3주 아웃, 배리가 2주 아웃되면서, 아직 부상 회복 중인 프랜시스를 액티브 로스터로 올려야만 하는 만만찮은 상황입니다. 액티브 로스터에 오르면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유니폼을 입고 벤치에 앉게된 프랜시스도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 "Terrible."이라고 답할 만큼,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듯 합니다.

클리퍼스는 최근 닉스에서 이적해 온 랜돌프가 공격에서 만큼은 케이먼의 공백을 메꾸어주네요. 랜돌프는 최근 몇 년간, 예전처럼 비비기 보단 점퍼에 맛들려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이 날 게임에서는 스콜라 상대로 적극적으로 포스트 공략을 했습니다. 스콜라는 그 다운 공격 파울 유도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랜돌프의 피지컬한 공격에 상당히 고전했죠.

하지만 랜돌프 - 캠비 - 폴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클리퍼스의 인사이드 진은 야오에게 인사이드 포지션을 계속 쉽게 허용하면서 많은 자유투를 선사하네요. 특히 캠비는 나이탓인지 수비력이 예전같지 않네요. 폴 데이비스는 풋내기 답게 어버버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구요.

로켓츠는 야오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티맥 대신 공격을 이끌어야할 아테스트가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네요. 19득점에다 3/6 3P라는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3점슛을 제외하면 필드골이 2/9 일 정도로 여전히 3점슛외엔 공격에서 효율적이지 못한 모습입니다.

아테스트는 킹스 시절 스몰라인업 4번 소화를 위해, 몸을 불린게,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가끔 육중한 몸을 이용한 아테스트 다운 돌파가 나오긴 하지만, 체중 증가(프로스펙터스의 케빈 펠튼에 의하면, 대략 260파운드나 나간다고 하네요;)로 인한 운동능력이 떨이진 탓인지 림 주위에서 슛 마무리 능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82games.com 자료에 의하면 림 주위에서의 클로즈샷이 34.3%에 불과합니다. 3점슈팅이 38.9%나 되는 데도 말이죠. 이 날 게임에서도 골밑에서 3번이나 블락당하더군요. 물론 발목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긴 합니다만, 이 또한 체중 증가에 따른 영향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공격에서 만큼은 아니지만 수비에서도 기대이하의 모습이네요. 특히나 매치업 상대인 알 손튼의 빠른 퍼스트 스탭에 계속 당하더군요. 손튼은 정말 물건이네요. 아테스트의 압박에 밀리지 않고 포스트업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탄탄한 몸에다 아테스트 상대로 득점할 수 있는 1대1 능력까지 말이죠.

하지만, 클리퍼스는 너무 1대1 공격에만 의존하네요. 물론 랜돌프와 손튼의 1대1이 잘 풀린 감이 있지만, 후반 들어서 스콜라 대신 나온 헤이즈에게 랜돌프가 많이 막혔죠. 그리고 수비에서도 앨스턴과 아테스트 등에게 너무 오픈 찬스를 많이 내줬습니다. 특히 앨스턴은 그날이 오신 듯 5/9라는 3P를 기록했네요.

그리고, 랜드리... 대학 시절 때부터 이어져온 무릎 부상 의혹도 있고, 이와 관련된 연장 계약 문제 때문에 섬머리그 에도 참가하지 못했었는데, 언제 내가 로켓츠 팬들은 심란하게 했냐는 듯, 올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때부터 미들슛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듣긴 했었지만, 미들슛 적중률이 많이 좋아졌고, 이제는 야오가 빠졌을 때는, 주 포스트업 옵션으로 공격을 주도하네요. 특히 지난 시즌에는 주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이나, 티맥의 패스에 의한 컷인 공격이 전부였던 것에 비하면, 큰 성장입니다. 무엇보다도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자신감이 상당히 좋아진 덕분인 듯 합니다. 이렇게 쌩쌩한 걸 보니, 정말 무릎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그러고보면, 대릴 모리 GM도 상당히 독하네요; 무릎 이슈가져와서 질질 끌다가 결국엔 이런 친구를 싸게 붙잡았으니 말이죠. ㅎㅎㅎㅎ;

암튼, 요즘은 랜드리 보는 재미로 로켓츠 게임 봅니다. ㅎㅎ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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