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만을 기다렸다!


티맥이 부상 때문에 결장한 덕분에, 그동안 소외되던 헤드가 주전으로 출장했습니다.

분풀이라도 하듯, 41분 동안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7/11 FG 2/5 3P 5/5 FT의 만점 활약을 해줬네요~

하지만 오늘 활약으로 다른 팀/ 관계자들이 관심 좀 가졌으면 좋겠네요 -_-;;
그래야 무톰보하고 계약하지...

그동안 부상이었던 배티에가 지난 페이서스 전부터 복귀했습니다. 지난 게임에서는 다소 움직임이 완전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슈팅도 좀 부진했었지만, 오늘 스퍼스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네요.

수비에서는 지노빌리를 잘막았고, 공격에서는 3점 오픈 찬스를 두번 날리긴 했지만, 그외엔 적중률이 높았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득점 가세를 해줬습니다~

야오는 12득점 1리바운드에서 그쳤지만, 헤이즈와 함께 던컨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블락을 3개나 기록하며, 블라커로서 역할도 잘해줬습니다.

헤이즈도 정말 잘해줬던게, 2쿼터 초반 안풀리던 스퍼스가 확실한 옵션이라할 수 있는 던컨의 포스트업으로 집중했었는데, 연속으로 던컨을 막아내면서, 스퍼스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로켓츠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죠.

티맥과 스티비가 빠진 덕분에 로스터가 부족해서 그런지, 디리그가 개막했음에도 아직 돌시를 디리그로 보내진 않고 있네요. 하지만 오늘 같은 게임 4쿼터 중반이후엔 투입할 만 했었는데, 고작 1분 출장... 얼른 티맥 , 스티비 복귀해서, 돌시는 디리그에서라도 경기 감각 익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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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발 맞을 때도 되지 않았나?


mbc ESPN 중계로 간만에 라이브로 봤습니다.

킹스 시절을 아델만 감독과 함께 했고, 어떻게 보면 아델만 감독의 농구 철학을 잇는 감독이라 할 수 있는 에디 조던 감독이 아델만 감독에게 모션 오펜스란 무엇인가를 단단히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티맥 - 야오의 스타 파워와 로켓츠에게 유리한 몇몇 판정 덕분에 로켓츠가 승리하게 되었네요.

워싱턴은 길버트 아레나스라는 에이스 플레이어가 빠졌고, 현재 연패 중임에도, 로켓츠를 상대로 자신의 색깔을 마음껏 드러냈습니다. 쉴 틈 없는 움직임과 백도어 컷으로 로켓츠의 수비를 공략했네요. 특히 선수들의 빠른 로테이션이 강점인(물론 그 중심인 배티에가 빠졌지만) 로켓츠 수비를 한발 빠른 움직임과 패스로 시종일관 괴롭혔습니다. 정말 티맥의 4쿼터 연속 점퍼 중 몇개가 빗나가고 워싱턴의 3점이 터졌다면 어떻게 될지 모를 게임이었습니다.

아델만 감독으로서는 모션 오펜스로는 졌지만, 게임은 이긴 형국이랄까...

일단 로켓츠 선수들은 공 없을 때 움직임이 너무 없네요. 랜드리 정도가 활발하달까, 티맥 - 아테스트는 부상 때문이라는 핑계를 댈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머... 브룩스는 공 가지고 있을 때만 활발하더군요;; 그래도 티맥 - 아테스트가 침묵하고, 야오가 더블 팀으로 막힐 때, 공격을 풀어줄 친구는 브룩스 밖에 없네요.

로켓츠는 야오가 하이 포스트에서 픽으로 서면서 공격을 풀어가거나 야오나 티맥이 더블 팀을 이끌어 내고 빠른 패스웍으로 공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초반 많은 턴오버로 손발이 안맞는 모습이었지만, 4쿼터에서는 야오가 더블팀을 이끌어 내면 - someone - 티맥의 3점으로 이어지는 빠른 패스웍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결국 점수차를 좁히고 역전에 성공하네요.

지난 시즌에도 초반 모션 오펜스가 익숙해지지 않아서 결국 밴 건디 시절의 야오 - 티맥 픽앤롤이나 야오가 좀더 깊숙히 자리 잡아서 더블 팀 유도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반전을 계기를 마련하고 차차 모션이 적응되자 결국 22연승까지 내달렸습니다.

그리고 간혹 공격이 안되도 강력한 수비력으로 포제션을 다시 되찾아 오는 모습이 많았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배티에의 공백 때문에 지난 시즌 같은 수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네요.

암튼 로켓츠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부상' 입니다.


ps. 로켓츠만 부진한 줄 알았는데, 호넷츠, 스퍼스, 댈러스의 부진 덕분에 로켓츠가 디비전 1위네요;
음 피튀기는 사우스웨스트 명성이 울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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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Rocketeer/small talk 2008. 11. 15. 13:21

...
4쿼터에 14점차를 뒤집혀 주는 센스~

티맥은 한 경기 부활하나 싶더니, 반짝 활약이었나요;

브룩스는 답이 없네요... 스티비라도 빨리 부상 회복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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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멤피스 홈
10월 30일 댈러스 원정

11월 6일 포틀랜드 원정
11월 7일 클리퍼스 원정

11월 14일 샌안토니오 원정
11월 15일 뉴올리언스 홈

11월 21일 워싱턴 원정
11월 22일 올랜도 원정

11월 29일 샌안토니오 홈
11월 30일 덴버 원정

12월 8일 멤피스 원정
12월 9일 애틀란타 홈

12월 12일 골든스테이트 원정
12월 13일 클리퍼스 원정

12월 19일 새크라멘토 홈
12월 20일 미네소타 원정

12월 22일 뉴저지 원정
12월 23일 클리블랜드 원정

12월 26일 뉴올리언스 원정
12월 27일 유타 홈

1월 2일 토론토 원정
1월 3일 애틀란타 원정

1월 6일 필라델피아 원정
1월 7일 보스턴 원정

1월 9일 오클라호마 원정
1월 10일 뉴욕 홈

1월 25일 덴버 원정
1월 26일 뉴욕 원정

2월 3일 시카고 홈
2월 4일 멤피스 원정

2월 28일 시카고 원정
3월 1일 미네소타 원정

3월 3일 토론토 홈
3월 4일 유타 원정

3월 8일 멤피스 홈
3월 9일 덴버 원정

3월 13일 샬럿 원정
3월 14일 샌안토니오 홈

4월 9일 새크라멘토 원정
4월 10일 골든스테이트 원정


총 20번의 백투백 일정입니다.
그중에서 백투백 게임 중에서 15번이 원정 게임이네요;

지난 시즌 5할 이상을 거둔 팀과의 대전 11번이고(유타, 덴버와 두번;;), 그외에도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애틀, 뉴욕하고 각각 2번씩 붙고, 전력 보강 알차게한 클리퍼스와도 1번(이미 게임을 치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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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과 티맥의 재회...


일단 티맥이 많이 올라왔다는 게 다행이네요. 독감 때문에 LA 원정(필드골이 1 for LA -_-;)에서 엄청 부진했었는데, 오늘 피닉스 전에서는 11/18 FG 4/5 3P 2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야오도 17득점 15리바운드, 앨스턴이 15득점 4어시스트 3스틸 7/11 FG, 브룩스가 19득점 8/13 FG 을 기록했네요.

피닉스는 야오 상대로 분전한 샤크외엔 다들 부진한 모습이었기에 로켓츠로서는 조금 편한 게임이 되었네요. 특히 아마레는 그 저돌성을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점퍼만 일관하는 모습 덕분에 야오는 리바운드를 쓸어담을 수 있었고, 내쉬와 아마레의 픽앤롤 호흡도 별로 안좋았네요.

오늘 게임에서 빼놓을 없는 건 3쿼터 말미에 벌어진 몸싸움. ㅎㅎㅎ 맷 반즈의 고의적인 파울 때문에 앨스턴 꼭지가 돌아버렸네요; 반즈와 앨스턴 둘다 퇴장당했는데, 어떤 징계가 떨어질 지 걱정이네요. 출장 정지라도 당하게 된다면, 스티비가 부상이라, 로스턴에 PG는 브룩스 뿐이게 되는 지라...

브룩스는 일단 벤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스피드를 이용해서 내쉬와 드라기치를 맘껏 괴롭혔구요. 다만 앨스턴이 징계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되어서 브룩스가 스타팅으로 나온다면, 흠냐;

차라리 배리를 주전으로 세우고, 브룩스는 걍 벤치에서 날뛰게 두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배리 자리엔 헤드나 웨이퍼를 활용하면 될테고...

마지막으로 아델만 감독; 오늘도 끝까지 쓰는 선수만 쓰는 모습을 보였네요.

4쿼터 4-5분 남기고 16점차 정도가 유지되었고, 선즈도 스타팅 다 뺀 상태에서 티맥 - 아테스트를 계속 돌리네요. 상황에 따라서는 돌시나 웨이퍼 같은 선수들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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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워워.......
...
...
..
...
..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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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오 성적 8득점 7리바운드 4/14 FG ...

기록을 떠나서 게임 내용면에서 이렇게 땅꿀판 야오는 근래 들어서 처음 본 거 같네요. 1쿼터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파울로 5분만에 벤치로 들어갔다 나온 이후에는 정말 다른 사람이 뛰는 거 같더군요.

슛이 부진했던 시합은 몇 번인가 있었지만, 오늘처럼 정신줄 놓고 게임하는 건 처음 보네요. 골밑에서 이지 슛은 족족 놓치고, 림에 블락 당한 것만 2번은 본 듯 합니다;

반면에 퍼킨스는 공수에서 야오를 압도. 특히 정교한 미들슛으로 야오를 요리하더군요. 언제 미들까지 갖춘거냐;

시즌 성적 3승 1패지만, 내용면에서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일단 팀 전반적으로 필드골 성공률이 너무 떨어집니다. 게임 전에 보니 리그에서 로켓츠가 필드골 성공률로는 밑에서 4번째더군요. 그리고 지난 시즌 잘나갈 때의 그 유기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1대1에 너무 의존합니다;;;

그리고 앨스턴은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필드골 성공률이 21%... 오늘 시합에도 1/6이니 더 떨어졌을 겁니다;; 슈팅은 슬럼프라고 친다하더라도 지난 시즌에서의 수비력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네요. 오늘 게임에서도 론도에게 뻥뻥 뚤리는 모습...

그나마 다행인 점은 티맥이 살아났다는 거네요. 암튼 오늘 패배로 정신차리고 안그래도 힘든 일정 당분간 잘 소화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스티비의 의상...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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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의 일정은 험난합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로켓츠

로켓츠가 선더를 홈에서 맞이하여, 앞선 두 게임과는 달리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그렇지만 중반까지는 듀란트의 맹활약 덕분에 여전히 어려운 게임을 펼쳤네요.

"어쩔때는 듀란트를 마이클 조던처럼 취급해야 했습니다."라는 아테스트의 코멘트처럼, 듀란트의 점퍼는 던지면 들어간다 싶을 정도더군요. 4쿼터 전까지 FG이 아마 10/16 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4쿼터에 아테스트와 매치업되고 나서는 4쿼터에 4득점으로 그치고 FG도 11/20으로 마감했네요. ㅎㅎ

로켓츠는 팀 필드골 성공률이 36.4%일 정도로 부진했지만, 27/31이라는 자유투로 승리를 따냈네요. 이렇게 로켓츠의 자유투가 개선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특히 티맥은 9/10 이라는 놀랄만한 성공률... 티맥은 자유투가 잘되니, 반대로 점퍼가...;;;

OKC는 3점슈터가 없다는 게 문제네요. 그렇다고 돌파로 자유투를 만들어내는 선수도 없고... 단순한 점퍼 만으로는 로켓츠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는 어려워 보이더군요. 야오만 만나면 맹활약하던 윌칵스도 다행히 오늘은 침묵했구요.

암튼 시즌 첫 3게임을 승리로 잘 시작한 로켓츠지만, 다음이 일곱시합이 로켓츠의 고비가 되겠습니다.
보스턴 홈 게임부터 시작해서, 포틀랜드 - 클리퍼스 - 레이커스 - 피닉스 - 스퍼스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 그리고 뉴올리언스 홈 게임으로 마무리. 특히 이 기간 중에는 백투백이 두번이나 겹쳐 있습니다. OTL


그러나 여전한 야오의 출장시간 문제


전에 올렸던 제가 번역글을 재인용해 보면(http://3rdeye.tistory.com/527)

릭 아델만 감독은 야오의 하루하루 스케줄을 더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것이고, 야오가 연습에 너무 몰두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야오는 지난 시즌 게임당 평균 37분을 출장했고, 때로는 야오를 쉬게해주려는 아델만 감독의 선수 교체를 거부하기도 했었다.

"야오는 정말 하드워커입니다. 쓰러질 때까지 스스로를 몰아가죠. 말로는 쉬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결코 쉬길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만큼 야오를 모니터링 해야할 것이고, 좀 더 영리하게 야오를 활용해야 할 겁니다." - 아델만 감독

아델만 감독 '말'로는 야오가 원해서 어쩔 수 없다는 얘기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미 '피로 골절'이라는 부상 전력이 있는 선수를 오늘 4쿼터 4-5분 남기고 14점차 났음에도 계속 코트에 두는 건 너무하더군요...

댈러스 전 이후 기사를 찾아보니, 야후 팀 리포트에 아델만 감독이 출장시간에 대해서 코멘트한게 있네요.

마침내, 릭 아델만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잉 타임을 제한할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배티에의 결장과 티맥의 느린 회복으로 인해, 아델만 감독은 야오와 아테스트의 출장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지난 목요일, 야오는 41분을 뛰었고, 아테스트는 39분을 뛰었다. 아테스트는 배티에의 결장으로 수비 부담을 떠안아야 했고, 티맥의 부진으로 인한 로켓츠 공격 부담 또한 감당해야 했다.

"티맥이 아마도 키 플레이어일 겁니다. 얼마만큼 티맥을 뛰게해야 티맥이 게임 말미에 활기있게 뛰게 될까요? 저는 그 답을 알지 못합니다. 당분간은 다른 몇몇 선수들이 더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할거라고 봅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봐요. 아마 로테이션 선수들이 좀 힘들겠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 - 아델만 감독

즉, 하루 빨리 티맥이 건강과 예전 모습을 되찾고, 배티에가 로테이션에 복귀해야 답이 나오겠네요.

지금은 그저 야오와 아테스트가 부상 당하지 않길 빌 뿐입니다. ㅠ.ㅜ

크로니클의 페이건 기자도 지난 댈러스 전 이후, 야오의 많은 출장 시간 문제는 특수한 경우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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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를 잇는, 농구 뿐 만아니라 포토제닉의 자질이 엿보이는 마크


드디어 로켓츠의 08-09 시즌이 시작되었네요.

아테스트의 영입으로 인해서,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로켓츠지만, 82-71이라는 스코어와 36.8%라는 필드골 성공률에서 보듯, 이번 시즌 첫 게임에서 만큼은 사실 지난 시즌과 별 반 다른 거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리빌딩 모드인 멤피스를 상대로 말이죠. 사실 게임 보는 내내 질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긴 했습니다만... =ㅂ=;

암튼, 야오 - 티맥 - 아테스트, 세 선수의 시너지는 아직 기대 이하네요. 일단 시즌이 진행될 수록 좀 더 손발을 맞춰나가겠지만요. 그리고 오늘 게임에서는 벤치 득점이 단 9점이었을 정도로, 배티에, 브룩스의 빈자리가 커보였습니다.

팀 전체적으로 필드골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일단 아테스트의 플레이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로켓츠의 수비 스타일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패싱 레인을 차단하는 모습이었고, 티맥과 야오가 막힐 때 득점을 해주는 3옵션 역할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거기다 특히 멤피스의 리딩 스코어러이자 오늘 컨디션이 좋았던 게이를 4쿼터에 4득점으로 막아내면서 그 수비력도 여전함을 보여줬네요.

티맥과 야오는 초반엔 수비와 공격에서 각각 좋은 모습이었습니다만, 점프슛에 의존하는 티맥은 여전했고, 야오는 여전히 긴 시간을 뛰면서 후반에는 어이없이 슛이 림을 벗어날 정도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아델만 감독은 야오가 원해서 어쩔 수 없이 많이 뛰게 한다고 변명했지만, 내일 백투백을 앞두고 있음에도 오늘 38분이나 소화하게 하네요.

뭐, 알스턴, 배리의 슈팅만 괜찮았어도,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을 텐데, 특히 알스턴의 슛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팬들을 들었다놨다 하는 알스턴 답게 막판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네요.

헤드는 뭐 변함없는 모습이네요. 동료를 보지 않고 혼자 농구하는 모습은 여전하고, 그것도 자기 공격을 만들어 내지 못하네요. 이런 모습이라면 PG 소화능력은 차지하더라도 플립 머레이나 바비 잭슨 같은 식스맨으로의 길도 요원하고 그저 위크 사이드에서 스팟업 슈터 역할만 해줘도 다행일 겁니다;

멤피스 선수들에 대한 감상은, 일단 게이는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네요. 특히 턴어라운드 점퍼가 많이 좋아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메이요는 룸메이트님이나 다른 이웃 분들이 언급한 거 처럼 너무 점퍼만 던지더군요. 운동능력도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결국 로켓츠의 수비앞에 5/20 FG%라는 대부진. 물론 스크린을 타고 나오면서 던지는 캐치앤 점퍼는 정말 깔끔했습니다만, 루키가 좀 들이대는 맛도 있어야죠. ㅎㅎ;

대럴 아서도 정말 잘한 픽 같습니다. 벤치에서 나와서 양팀 최다인 15리바운드를 쓸어담았고, 미들 점퍼도 괜찮더군요.

무엇보다 오늘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마크 가솔. 사실 올림픽에서 모습은 중국 전에 야오 상대로 결정적인 슈팅을 가져간 것 빼고는 내내 기대이하였죠. 하지만 오늘 모습은 그래도 멤피스 GM이 할 말은 생기겠구나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초반엔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만, 경기 진행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좋은 사이즈로 적극적으로 야오를 수비하고 공격에서는 좋은 위치 선정으로 리바운드를 따내고, 3쿼터에선가 20핏 거리에서 연속으로 미들 점퍼를 넣었을 정도로 중거리슛도 상당하더군요. 뭐 그래도 레이커스 잘나가는 모습 보니 가솔 형제 스왑딜은 여전히 사기입니다만... -_-+

첫 게임부터 기대이하긴 했지만, 로켓츠의 험난한 초반 스케줄을 승리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고 싶네요.


5번의 백투백. 거기다 보스턴(홈)-포틀랜드(원정)-클리퍼스(원정)-레이커스(원정)-피닉스(원정)-샌안(원정)-뉴욜(홈)은 정말 압박이네요;;




ps. 기대했던 아테스트가 4번으로 나오는 스몰라인업은 안나왔네요. 배티에 - 브룩스 결장으로 로스터가 얇아진 덕분인 듯 합니다만, 아테스트가 4번 소화한다면 야오의 출장시간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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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score.com에서 일만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즌 성적을 예측했습니다.
로켓츠는 59승으로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1위를 차지할 거라는 예상이네요. 뉴올은 57승, 댈러스는 53승, 샌안은 51승으로 예상했네요. 뭐 예상은 예상일 뿐이지만... ^^;
로켓츠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99.1%, 디비전 우승 가능성은 43.2%로 예측했습니다. 60승이상 할 가능성도 무려 51%네요.ㅋ
디비전별/팀별 예상을 보시려면, https://accuscore.com/nba/ 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ACCUSCORE SEASON FORECAST BASED ON 10,000 SIMULATED SEASONS
TEAM TOTALS W L PS PA WIN DIVISION PLAYOFFS
Houston Rockets 59 23 102.0 92.0 43.2% 99.1%
WINS 60+ 55-59 50-54 45-49 40-44 35-39 30-34 25-29 21-24 <=20
Win Total Range 51% 21% 17% 9% 2% 0% 0% 0% 0% 0%
론 아테스트의 영입은 휴스턴으로 하여금, 디비전을 거머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로켓츠의 뛰어난 수비력은 게임당 92 실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아테스트는 충분히 매 게임마다 20득점이상을 올려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로켓츠에서는 야오, 티맥에 이은 세번째 옵션을 차지할 것이다. 또한 아테스트는 평균 3.5 어시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SF 포지션에서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부상은 항상 로켓츠의 가장 큰 문제점이지만, 아테스트는 센터 포지션을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뎁쓰를 강화시켜 줄 것이다. 결국 야오의 건강 문제가, 로켓츠가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데 가장 큰 변수일 것이다. 하지만 2년차 PF 루이스 스콜라는 정규 시즌에 야오의 출장 시간을 줄여주는 데 기여할 것이고, 시즌 내내 야오의 체력 세이브와 건강 문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PLAYER FORECAST PTS AST REB FGM FGP FTM FTP 3PM BLK STL
Yao Ming 21.5 1.6 9.2 8.1 51.5% 5.4 85.6% 0.0 1.9 0.5
Tracy McGrady 21.1 6.3 5.0 7.7 42.3% 4.4 70.1% 1.3 0.5 1.3
Ron Artest 14.7 3.4 5.8 5.2 44.9% 3.4 72.8% 1.0 0.7 1.9
Rafer Alston 10.5 4.5 3.2 3.8 38.6% 1.2 72.3% 1.7 0.2 1.5
Luis Scola 8.8 1.1 5.8 3.5 49.0% 1.8 67.3% 0.0 0.2 0.8
Shane Battier 8.1 1.7 4.2 2.8 43.4% 1.0 75.9% 1.5 1.0 1.1
Carl Landry 6.7 0.4 4.4 2.6 57.6% 1.5 67.3% 0.0 0.2 0.6
Chuck Hayes 3.4 0.7 5.3 1.6 53.5% 0.3 56.4% 0.0 0.4 1.0
Luther Head 2.7 0.3 0.3 1.0 45.3% 0.2 79.5% 0.5 0.0 0.1
OTHER 3.3 0.4 0.6 1.3 45.0% 0.3 77.6% 0.5 0.1 0.1


ps. 근데 관련 글을 쓰신 분 이름이 스티븐 오라는 동양인이네요. 혹시 교포분일까요? accuscore의 다른 라이터도 조나단 리라는 동양인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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