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델만 감독도 지금이 특수한 상황이기에 야오를 많이 뛰게 한거라고 말하긴 하네요. 근데 선더전에서 계속 뛰게 한 건 좀 너무한 것 같은데 말이죠. -_-+
암튼 당분간 일정이 무지 빡빡한데, 아델만 감독이 과연 야오를 관리할 수 있을 지 주목해봐야 하겠네요;





야오가 현재 게임당 평균 39.3분으로 리그 센터중에서 가장 많은 플레잉 타임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델만 감독은 고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제 3게임일 뿐이에요. 야오는 지금 이런 페이스로 시즌 40게임이나 소화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39분씩 뛰지도 않을 겁니다. 정확한 계획은 없지만, 대략 35분 정도 뛰게 할 겁니다. 야오와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어요. 댈러스 전에서 야오는 리듬을 많이 되찾았습니다. 저는 야오가 자신감을 얻길 원했고, 야오를 뛰게 했죠. 앞으로 야오가 많은 시간을 소화하게 하진 않을 겁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하지만 36분과 39분의 차이는 단지 3분이에요. 시즌 내내 그렇다면, 정말 문제겠지만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 3분 차이로 걱정하진 않습니다." - 아델만 감독

야오는 일요일 연습을 쉬었다.

현재 론 아테스트가 평균 40.9분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플레잉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6번째.


Counting on Carl

토요일 오클라호마 시티를 상대로한 시합에서 벤치에서 출장한 칼 랜드리의 14득점은 많은 도움이 되었던 만큼, 로켓츠는 랜드리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시즌 첫 두게임에서 총 30분을 소화한 랜드리는, 댈러스 전에서 8분만에 3파울을 범하면서 파울트러블로 그리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더 전에서 6/11 FG과 커리어 하이인 11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프리시즌 때는 상당히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정규 시즌 첫 두 게임에서는 파울 트러블로 고생했죠. 하지만 문제 없습니다. 우리팀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제가 팀에 공헌하려는 부분이죠. 루즈볼을 향해 몸을 던지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것 말이죠. 우리팀은 매일, 매게임마다 그러한 에너지를 가져다줄 플레이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항상 그럴 수는 없겠죠. 우리는 매 게임마다 활기를 불어넣어줄 누군가가 필요하고, 토요일 시합에서는 제가 그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 칼 랜드리


원문 : 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bk/bkn/60913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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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의 일정은 험난합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로켓츠

로켓츠가 선더를 홈에서 맞이하여, 앞선 두 게임과는 달리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그렇지만 중반까지는 듀란트의 맹활약 덕분에 여전히 어려운 게임을 펼쳤네요.

"어쩔때는 듀란트를 마이클 조던처럼 취급해야 했습니다."라는 아테스트의 코멘트처럼, 듀란트의 점퍼는 던지면 들어간다 싶을 정도더군요. 4쿼터 전까지 FG이 아마 10/16 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4쿼터에 아테스트와 매치업되고 나서는 4쿼터에 4득점으로 그치고 FG도 11/20으로 마감했네요. ㅎㅎ

로켓츠는 팀 필드골 성공률이 36.4%일 정도로 부진했지만, 27/31이라는 자유투로 승리를 따냈네요. 이렇게 로켓츠의 자유투가 개선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특히 티맥은 9/10 이라는 놀랄만한 성공률... 티맥은 자유투가 잘되니, 반대로 점퍼가...;;;

OKC는 3점슈터가 없다는 게 문제네요. 그렇다고 돌파로 자유투를 만들어내는 선수도 없고... 단순한 점퍼 만으로는 로켓츠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는 어려워 보이더군요. 야오만 만나면 맹활약하던 윌칵스도 다행히 오늘은 침묵했구요.

암튼 시즌 첫 3게임을 승리로 잘 시작한 로켓츠지만, 다음이 일곱시합이 로켓츠의 고비가 되겠습니다.
보스턴 홈 게임부터 시작해서, 포틀랜드 - 클리퍼스 - 레이커스 - 피닉스 - 스퍼스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 그리고 뉴올리언스 홈 게임으로 마무리. 특히 이 기간 중에는 백투백이 두번이나 겹쳐 있습니다. OTL


그러나 여전한 야오의 출장시간 문제


전에 올렸던 제가 번역글을 재인용해 보면(http://3rdeye.tistory.com/527)

릭 아델만 감독은 야오의 하루하루 스케줄을 더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것이고, 야오가 연습에 너무 몰두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야오는 지난 시즌 게임당 평균 37분을 출장했고, 때로는 야오를 쉬게해주려는 아델만 감독의 선수 교체를 거부하기도 했었다.

"야오는 정말 하드워커입니다. 쓰러질 때까지 스스로를 몰아가죠. 말로는 쉬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결코 쉬길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만큼 야오를 모니터링 해야할 것이고, 좀 더 영리하게 야오를 활용해야 할 겁니다." - 아델만 감독

아델만 감독 '말'로는 야오가 원해서 어쩔 수 없다는 얘기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미 '피로 골절'이라는 부상 전력이 있는 선수를 오늘 4쿼터 4-5분 남기고 14점차 났음에도 계속 코트에 두는 건 너무하더군요...

댈러스 전 이후 기사를 찾아보니, 야후 팀 리포트에 아델만 감독이 출장시간에 대해서 코멘트한게 있네요.

마침내, 릭 아델만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잉 타임을 제한할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배티에의 결장과 티맥의 느린 회복으로 인해, 아델만 감독은 야오와 아테스트의 출장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지난 목요일, 야오는 41분을 뛰었고, 아테스트는 39분을 뛰었다. 아테스트는 배티에의 결장으로 수비 부담을 떠안아야 했고, 티맥의 부진으로 인한 로켓츠 공격 부담 또한 감당해야 했다.

"티맥이 아마도 키 플레이어일 겁니다. 얼마만큼 티맥을 뛰게해야 티맥이 게임 말미에 활기있게 뛰게 될까요? 저는 그 답을 알지 못합니다. 당분간은 다른 몇몇 선수들이 더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할거라고 봅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봐요. 아마 로테이션 선수들이 좀 힘들겠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 - 아델만 감독

즉, 하루 빨리 티맥이 건강과 예전 모습을 되찾고, 배티에가 로테이션에 복귀해야 답이 나오겠네요.

지금은 그저 야오와 아테스트가 부상 당하지 않길 빌 뿐입니다. ㅠ.ㅜ

크로니클의 페이건 기자도 지난 댈러스 전 이후, 야오의 많은 출장 시간 문제는 특수한 경우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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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를 잇는, 농구 뿐 만아니라 포토제닉의 자질이 엿보이는 마크


드디어 로켓츠의 08-09 시즌이 시작되었네요.

아테스트의 영입으로 인해서,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로켓츠지만, 82-71이라는 스코어와 36.8%라는 필드골 성공률에서 보듯, 이번 시즌 첫 게임에서 만큼은 사실 지난 시즌과 별 반 다른 거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리빌딩 모드인 멤피스를 상대로 말이죠. 사실 게임 보는 내내 질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긴 했습니다만... =ㅂ=;

암튼, 야오 - 티맥 - 아테스트, 세 선수의 시너지는 아직 기대 이하네요. 일단 시즌이 진행될 수록 좀 더 손발을 맞춰나가겠지만요. 그리고 오늘 게임에서는 벤치 득점이 단 9점이었을 정도로, 배티에, 브룩스의 빈자리가 커보였습니다.

팀 전체적으로 필드골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일단 아테스트의 플레이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로켓츠의 수비 스타일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패싱 레인을 차단하는 모습이었고, 티맥과 야오가 막힐 때 득점을 해주는 3옵션 역할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거기다 특히 멤피스의 리딩 스코어러이자 오늘 컨디션이 좋았던 게이를 4쿼터에 4득점으로 막아내면서 그 수비력도 여전함을 보여줬네요.

티맥과 야오는 초반엔 수비와 공격에서 각각 좋은 모습이었습니다만, 점프슛에 의존하는 티맥은 여전했고, 야오는 여전히 긴 시간을 뛰면서 후반에는 어이없이 슛이 림을 벗어날 정도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아델만 감독은 야오가 원해서 어쩔 수 없이 많이 뛰게 한다고 변명했지만, 내일 백투백을 앞두고 있음에도 오늘 38분이나 소화하게 하네요.

뭐, 알스턴, 배리의 슈팅만 괜찮았어도,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을 텐데, 특히 알스턴의 슛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팬들을 들었다놨다 하는 알스턴 답게 막판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네요.

헤드는 뭐 변함없는 모습이네요. 동료를 보지 않고 혼자 농구하는 모습은 여전하고, 그것도 자기 공격을 만들어 내지 못하네요. 이런 모습이라면 PG 소화능력은 차지하더라도 플립 머레이나 바비 잭슨 같은 식스맨으로의 길도 요원하고 그저 위크 사이드에서 스팟업 슈터 역할만 해줘도 다행일 겁니다;

멤피스 선수들에 대한 감상은, 일단 게이는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네요. 특히 턴어라운드 점퍼가 많이 좋아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메이요는 룸메이트님이나 다른 이웃 분들이 언급한 거 처럼 너무 점퍼만 던지더군요. 운동능력도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결국 로켓츠의 수비앞에 5/20 FG%라는 대부진. 물론 스크린을 타고 나오면서 던지는 캐치앤 점퍼는 정말 깔끔했습니다만, 루키가 좀 들이대는 맛도 있어야죠. ㅎㅎ;

대럴 아서도 정말 잘한 픽 같습니다. 벤치에서 나와서 양팀 최다인 15리바운드를 쓸어담았고, 미들 점퍼도 괜찮더군요.

무엇보다 오늘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마크 가솔. 사실 올림픽에서 모습은 중국 전에 야오 상대로 결정적인 슈팅을 가져간 것 빼고는 내내 기대이하였죠. 하지만 오늘 모습은 그래도 멤피스 GM이 할 말은 생기겠구나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초반엔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만, 경기 진행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좋은 사이즈로 적극적으로 야오를 수비하고 공격에서는 좋은 위치 선정으로 리바운드를 따내고, 3쿼터에선가 20핏 거리에서 연속으로 미들 점퍼를 넣었을 정도로 중거리슛도 상당하더군요. 뭐 그래도 레이커스 잘나가는 모습 보니 가솔 형제 스왑딜은 여전히 사기입니다만... -_-+

첫 게임부터 기대이하긴 했지만, 로켓츠의 험난한 초반 스케줄을 승리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고 싶네요.


5번의 백투백. 거기다 보스턴(홈)-포틀랜드(원정)-클리퍼스(원정)-레이커스(원정)-피닉스(원정)-샌안(원정)-뉴욜(홈)은 정말 압박이네요;;




ps. 기대했던 아테스트가 4번으로 나오는 스몰라인업은 안나왔네요. 배티에 - 브룩스 결장으로 로스터가 얇아진 덕분인 듯 합니다만, 아테스트가 4번 소화한다면 야오의 출장시간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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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score.com에서 일만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즌 성적을 예측했습니다.
로켓츠는 59승으로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1위를 차지할 거라는 예상이네요. 뉴올은 57승, 댈러스는 53승, 샌안은 51승으로 예상했네요. 뭐 예상은 예상일 뿐이지만... ^^;
로켓츠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99.1%, 디비전 우승 가능성은 43.2%로 예측했습니다. 60승이상 할 가능성도 무려 51%네요.ㅋ
디비전별/팀별 예상을 보시려면, https://accuscore.com/nba/ 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ACCUSCORE SEASON FORECAST BASED ON 10,000 SIMULATED SEASONS
TEAM TOTALS W L PS PA WIN DIVISION PLAYOFFS
Houston Rockets 59 23 102.0 92.0 43.2% 99.1%
WINS 60+ 55-59 50-54 45-49 40-44 35-39 30-34 25-29 21-24 <=20
Win Total Range 51% 21% 17% 9% 2% 0% 0% 0% 0% 0%
론 아테스트의 영입은 휴스턴으로 하여금, 디비전을 거머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로켓츠의 뛰어난 수비력은 게임당 92 실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아테스트는 충분히 매 게임마다 20득점이상을 올려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로켓츠에서는 야오, 티맥에 이은 세번째 옵션을 차지할 것이다. 또한 아테스트는 평균 3.5 어시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SF 포지션에서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부상은 항상 로켓츠의 가장 큰 문제점이지만, 아테스트는 센터 포지션을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뎁쓰를 강화시켜 줄 것이다. 결국 야오의 건강 문제가, 로켓츠가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데 가장 큰 변수일 것이다. 하지만 2년차 PF 루이스 스콜라는 정규 시즌에 야오의 출장 시간을 줄여주는 데 기여할 것이고, 시즌 내내 야오의 체력 세이브와 건강 문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PLAYER FORECAST PTS AST REB FGM FGP FTM FTP 3PM BLK STL
Yao Ming 21.5 1.6 9.2 8.1 51.5% 5.4 85.6% 0.0 1.9 0.5
Tracy McGrady 21.1 6.3 5.0 7.7 42.3% 4.4 70.1% 1.3 0.5 1.3
Ron Artest 14.7 3.4 5.8 5.2 44.9% 3.4 72.8% 1.0 0.7 1.9
Rafer Alston 10.5 4.5 3.2 3.8 38.6% 1.2 72.3% 1.7 0.2 1.5
Luis Scola 8.8 1.1 5.8 3.5 49.0% 1.8 67.3% 0.0 0.2 0.8
Shane Battier 8.1 1.7 4.2 2.8 43.4% 1.0 75.9% 1.5 1.0 1.1
Carl Landry 6.7 0.4 4.4 2.6 57.6% 1.5 67.3% 0.0 0.2 0.6
Chuck Hayes 3.4 0.7 5.3 1.6 53.5% 0.3 56.4% 0.0 0.4 1.0
Luther Head 2.7 0.3 0.3 1.0 45.3% 0.2 79.5% 0.5 0.0 0.1
OTHER 3.3 0.4 0.6 1.3 45.0% 0.3 77.6% 0.5 0.1 0.1


ps. 근데 관련 글을 쓰신 분 이름이 스티븐 오라는 동양인이네요. 혹시 교포분일까요? accuscore의 다른 라이터도 조나단 리라는 동양인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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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bk/bkn/6066269.html

- 티맥이 개막전에 뛰지 못할 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PO를 앞둔 시즌 말에 완전한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기에, 개막전에 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 배티에는 곧 복귀할 듯 합니다.
다음 주에 MRI 테스트가 있을 예정인데, 아무 이상 없다면 곧 전체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거라네요.


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bk/bkn/6066268.html

- 주말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던 스티비가 코 감기 때문에,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토요일 훈련은 야오 또한 감기에 걸렸고(*야오와 스티비의 관계가 궁금하네요. 항상 같이 감기걸립니다. -_-;), 아테스트도 무릎에 통증이 있어서 가볍게 끝났다고 합니다.

- 아델만 감독은 현재 팀 연습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로우 포스트 포지션에 있는 야오에게 엔트리 패스하는 거라고 합니다.
또한 마지막 프리시즌 게임 전까지 로스터를 확정짓지는 않을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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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시즌 첫 두 게임에서는 정말 뭥미 수준이었는데, 프리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잘해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플로어 리더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벤치 득점원으로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네요.

어차피 이번 시즌만 놓고 본다면, 브룩스의 리딩 능력의 발전이 절실히 필요한 건 아닙니다. 풀타임 PG로도 손색이 없는 티맥이나 배리 같은 베테랑들이 있으니 말이죠. 샷 샐랙션만 개선한다면, 벤치 플레이어/백업 포인트가드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원문 : http://www.hoopsworld.com/Story.asp?story_id=10294




한 시즌 전, 휴스턴 로켓츠가 새크라멘토 킹스와 론 아테스트 트레이드를 처음 얘기나눴을 때, 킹스가 끈질기게 애런 브룩스를 딜에 포함시키길 원하면서 결국 파토가 났다. 로켓츠는 브룩스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를 걸었고, 오레곤 대학 시절 줄곧 스코어링 가드였던 브룩스가 미래에는 팀의 플로어 제너럴로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에 브룩스는 로켓츠의 그러한 평가에 대해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4월에 평균 10득점 이상 기록하며 인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내내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섬머리그에서는 저조한 슈팅을 보였고, 로켓츠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대한 다른 옵션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제 브룩스는 더이상 언터처블이 아닐 뿐만 아니라, 팀은 FA 브렌트 배리와 계약한 데 이어, DJ 스트로베리를 영입했다.

표면상으로 브룩스에게 필요했던 것은 바로 약간의 경쟁이었다.

프리시즌 첫 두 게임에서 부진 이후, 브룩스는 아주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브룩스는 스트로베리를 압도했고, 때로는 주전 가드인 앨스턴과 베테랑 가드 배리보다 나은 활약을 보였다. 선더와의 게임에서 20득점 9/14 FG을 시작으로, 그 다음 멤피스와의 게임에서는 14득점 9어시스트로 패싱 게임을 보여줬다.

금요일 밤 휴스턴 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브룩스는 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앨스턴과 함께 장시간 뛰면서, 브룩스는 로켓츠의 베스트 라인업에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풀업 3점을 던지고, 자유투를 얻어내는 - 23득점 4/8 3P를 기록하면서 브룩스의 완벽한 게임이었다. 또한 수비에서도 새크라멘토 포인트 가드들을 4/18 FG로 막아냈다.

"여름 동안에 훈련해왔던 모든 것이 당장 이번 게임을 통해 나타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프리시즌 한 게임일 뿐이고, 우리팀은 아직 갈 길이 멈니다만, 전 좀더 기분 좋게 느끼고 있습니다." - 브룩스

브룩스는 정말 더 기분 좋아 보였고, 브룩스의 플레이 레벨은 트레이닝 캠프 다른 누군가의 역할이 줄어들 거라는 걸 의미할 것이다. 아마 그 누군가는 스트로베리일 것이다. 아직 프리시즌 마지막 게임이라는 기회가 남아있지만, 그 마지막 게임에서 패싱 게임에 주력할 팀 플랜 때문에 스트로베리가 자신을 드러낼 찬스는 더욱 작아질 것이다.

만약 브룩스가 지난 프리시즌 세 게임에서 같은 활약을 계속 보여준다면, 또다시 팀의 언처터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ps. 연습에 참가한 프랜시스
스티브 프랜시스가 이번 주말에 팀 연습에 복귀할 거라고 한다. 어쩌면 다음 주 목요일 프리시즌 마지막 게임에 뛸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로켓츠의 임팩트 플레이어가 되기엔 힘들겠지만, 만약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로켓츠로 하여금 벤치에서 더 많은 무기를 갖출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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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빅 쓰리 대결이라 그런지, 프리 시즌 게임답지 않게 양팀 다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특히 아테스트에 귀 부위를 맞아서 라커룸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온 피어스와 아테스트의 신경전이 대단했고, 셀틱스 루키 빌 워커는 티맥 - 야오에게 차례대로 시비거는 까칠한 모습이었네요.

전체적으로 파울콜도 민감했고, 덕분에 로켓츠 자유투 시도만 48개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려 40개나 성공시켰네요. 이거 로켓츠 맞어?

프리 시즌 첫 출전한 티맥은 12분 뛰고 8/9 자유투라는 인상적인 활약이었습니다. 훗 오프 시즌때 자유투 연습 좀 했군하.

스콜라 대신 랜드리가 주전 출장했는데, 초반에 가넷과 매치업 되면서 수비에선 역부족인 모습이었고, 벤치에서 나온 스콜라는 잔 실수가 많았네요. 하지만 둘 다 전반적으로 좋았고, 랜드리는 상당히 점퍼가 정확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이드 스텝이 느린 글렌 데이비스 상대로 드라이브인 해서 풀업 점퍼 득점하는 멋진 모습도 보였구요. 그리고 스콜라는 마지막에 극적으로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시켰습니다. 비록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지만요. -_-; 그 바로 전의 슛도 골텐딩 성이었는데, 인정받지 못했죠.

반면에 헤드, 브룩스 가드진은 여전히 답이 없네요. 특히 브룩스는 슈팅은 걍 감이 안좋구나 하더라도, PG로서 시야가 너무 별로네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가 통하면, 앤드원을 따내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아니면 걍 상대 수비 앞에 꼴아박고, 패스 턴오버....

셀틱 선수들 중 빅 쓰리는 여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중간에 아테스트와 충돌한 피어스가 라커룸으로 나갈 때 약간 철렁하긴 했지만요. 부상 중인 퍼킨스 대신 주전으로 나온 패트릭 오브라이언트는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만, 아직 포스트 업 스킬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오랜만에 본 마일스는 농구를 많이 쉰 탓인지 몸이 좀 불어있네요. 음 예전의 샤프한 모습은 어디가고... PF로 뛰려나.

스칼라브린은 출장한지 2분도 채 안되서 루즈볼 파울 - 턴오버 콤보로 왜 자기가 욕먹는지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한편 게이브 프루잇은 상당히 정확한 야투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로켓츠는 주전 위주로 운용했을 때는 셀틱스와 대등한 모습(혹은 그 이상)이었지만, 벤치 대결에서는 확실히 달리는 모습이었네요. 스콜라나 랜드리가 하이에서 열심히 픽을 서주는 모습이었지만, 헤드/브룩스가 전혀 활용하지 못하면서, 로켓츠 공격이 변비 걸린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배티에가 돌아오면 아테스트는 벤치로 필히 나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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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화질이 워낙 안습이라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아테스트는 딱 로켓츠가 기대했던 스코어러 역할을 내외곽을 넘나드며 잘 해주고 있네요.

스콜라도 여전히 센스 넘치는 플레이에 야오와의 호흡도 지난 시즌보다 많이 나아진 모습입니다.

헤드도 첫 경기보다는 슈팅이 좋아졌고, 무엇보다도 초청 선수인 본 웨이퍼가 벤치에서 14득점으로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네요.

조이 돌시는 15분간 5파울을 범하며 아직 입 만큼 몸은 적응이 안된 듯 합니다. 자랑하던 점퍼 능력은 구경도 못해봤네요;;;

문제는 로켓츠 프론트 진이 백업 'PG'로 기대를 걸고 있는 브룩스... 섬머리그 때부터 지적되던 샷 셀렉션은 여전히 안습이고, 공격 본능이 너무 투철하네요;

스퍼스의 신데렐라 루키 조지 힐과 비교하니, 이건 뭐;;;

일단 조지 힐에 대한 느낌은, 대학 때 주로 2번으로 뛰면서 기록보면 득점력이 상당한 친구인 거 같은데, NBA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스퍼스가 자기를 왜 선택했는 지를 잘 알고 있는 거 같더군요. 그저 자기 스피드랑 공격 본능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난 브룩스와는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그리 무리한 공격은 없으면서도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 스틸을 무려 5개나 얻어냈습니다.

반면에 로저 메이슨은 샷 셀렉션이 별로 였습니다. 물론 지노 부상 때문에 벤치 득점원 역할을 해야할 친구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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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들어왔던 "부상만 없다면"라는 말 이제 지겹죠. 하지만 프리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 악령은 다시 로켓츠를 엄습하고 있네요. 뭐 심각한 건 아니지만, 이 지긋지긋한 꼬리표는 이제 그만 떼어버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야오는 지난 시즌부터 다른 선수를 질책하고 팀을 다잡는 (그전까지는 보통 다 내가 못해서... 라고 말하는 타입이었죠.) 리더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었는데, 오프 시즌에 있었던 아테스트 관련 사건도 미디어에서 불화 쪽으로 몰고 가서 그렇지, 야오로서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었던 부분였죠. 암튼 로켓츠, 이번 시즌엔 좀 웃어봅시다.



원문 :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writers/paul_forrester/10/08/rockets.preview/index.html?eref=si_nba

Season preview: Houston Rockets


Paul Forrester Paul Forrester


부상은 이제 젭알...

로켓츠 간단 브리핑


지난 시즌 성적: 55승 27패 / PO 1라운드에서 재즈에게 패배
눈에 띄는 영입: 론 아테스트(트레이드), 브렌트 배리(FA), 조이 돌시(루키)
눈에 띄는 이적: 바비 잭슨(트레이드), 스티브 노백(트레이드)
감독: 릭 아델만(로켓츠에서 55승 27패 / 17시즌 동안 통산 807승 508패)


희망적인 부분

1. 리더로 거듭나는 야오. 야오밍은 지난 시즌을 통해서 로켓츠 리더로 부상했다. 코트 안에서는 커리어 하이인 평균 37.2분 출장해서 22득점 10.8리바운드 2블락 50.7 FG%로 활약했다. 그리고 코트 밖에서 야오는, "팀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을 걱정하는 것에 더하여, 지난 여름 미디어를 통해서 아테스트에게 그의 과거 행적은 환영받지 못할 거라는 걸 그리 정교하지 않는 방법으로 넌지시 비추면서, 팀 경찰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런 야오의 자진해서 팀을 대표하려는 마음이 느리게 발전했지만 - 그것은 야오가 지난 세시즌 동안 한번도 57게임이상 소화한 적이 없다는 데서 기인한다.- 아직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티맥과 적응이 필요한 아테스트와 함께 하면서, 이제는 야오가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시의 적절한 시간이 되었다.

2. Dr. 지킬. 좋게 얘기하면, 아테스트는 리그에서 가장 "특이한" 개성을 가진 선수중 하나이다. 또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익히 알려진 수비력에 더하여, 인사이드/아웃사이드 가리지 않고 득점할 수 있는 타고난 스코어러이기도 하다. 비록 새크라멘토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잘맞는 팀이라고 여긴다면 기꺼이 패서가 될 수 있는 선수이다. 리더 또는 퍼스트 옵션으로서는, 언제 사고칠 지 모를 선수지만, 휴스턴에서처럼 세컨, 서드 옵션이라면 티맥의 커다란 보험이다.

3. 더욱 향상될 팀 디펜스. 지난 시즌 필드골 허용률에 있어서 리그 탑 6 팀중에 4 팀이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그렇다면 오르지 못한 두팀은? 바로 댈러스와 휴스턴이다. 로켓츠는 1라운드에 재즈를 넘을 만큼의 충분한 공격력을 가지지 못했지만, 더 건강한 상대를 7차전 풀 시리즈까지 끌고 갈 만큼의 수비력을 가진 팀이다. 그 수비력이 야오의 시즌 아웃과 티맥의 잦은 결장에도 22연승을 포함한 정규 시즌 55승 달성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 거기다 올해의 수비수 출신 아테스트의 가세는 야오를 무리시키지 않으면서도, 로켓츠가 이번 시즌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걱정스런 부분

1. 건강 문제. 로켓츠는 지난 시즌 22연승을 달릴때, 야오 없이도 10승을 거뒀었다. PO 1라운드에서도 야오가 결장하고, 앨스턴이 부상에 신음하고, 티맥 역시 절뚝거리며 뛰었지만, 재즈와 좋은 승부를 펼쳤다. 휴스턴의 유일한 걸림돌이 건강 문제라는 게 과장은 아니지만, 건강한 로켓츠를 기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요구이다. 로켓츠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로스터 선수들이 총 127 게임을 결장했고, 야오와 티맥이 함께 뛴 것은 40 게임에 불과했다.

로켓츠는 연례 행사인 야전 병원을 여는 데 프리 시즌 첫 게임조차도 기다릴 수 없었다. 티맥은 트레이닝 캠프에서부터 어깨 관절염에다 무릎이 완전치 않다고 말했고, 배티에는 왼쪽 발 염증으로 프리시즌 대부분을 결장할 거라고 했다. 적어도 야오는 100%가 될 거라고 주장하면서 휴스턴에 도착했지만.

2. Mr. 하이드. 로켓츠는 팀메이트와 충돌을 일으키고, 나쁜 샷 셀렉션으로 팀 공격을 혼란에 빠뜨리고, 꾸준히 의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아테스트를 영입하면서, 그 리스크를 모두 떠안게 되었다. 이론상으로는 새크라멘토에서 반 시즌 동안 좋은 관계를 맺었던 아델만과 함께 한다는 것이 그러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로켓츠는 위닝 팀이니깐. 하지만 야오가 첫 반응으로 암시한 것처럼, 이 변덕스러운 사내는 휴스턴이라는 팀과 아무 문제 없이 함께 할 수 있을 지를 증명해야만 할 것이다.

3. 기복 심한 PG 포지션. 앨스턴은 22연승동안 평균 15.7득점 6.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심지어 MIP 투표에서 몇표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세 시즌 연속 FG이 40%를 밑돌고 있고, 플레이메이커로서도 제한적이다. 그리고 앨스턴의 백업으로는 부상 회복중인 프랜시스와 콤보 가드인 브룩스, 헤드, 배리가 있다.


계속 눈여겨 봐야할 선수

루이스 스콜라.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 해, 슬로우 스타트였지만, 12월부터 4월달까지 매달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이후 30 게임에서 평균 13.6득점 8.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에 더 녹아드는 만큼 이번 시즌에도 더 기대할 만 하다.


숫자로 보는 통계(from 82games.com)

스콜라와 배티에는 오펜스 파울 유도에 있어서 42개, 39개를 성공시켜 각각 리그 8위,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스콜라는 게임당 출장 시간이 24.7분에 불과함에도 탑 10안에 들었다.


중요 체크

건강하다면, 로켓츠는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팀이지만, 평소처럼 다양한 부상으로 신음한다면, 한층 더 타이트해진 서부 PO 레이스에서 PO 진출을 그저 낙관하기도 힘들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아테스트의 가세가 로켓츠의 공격 옵션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티맥과 배티에의 부상 회복이 더디더라도 타격을 적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야오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왜냐하면 부상만이 야오에게 있어서 유일한 제한적인 요인이기 때문이다.



08-09 시즌 예상 라인업

Starters
PG Rafer Alston
SG Tracy McGrady
SF Ron Artest
PF Luis Scola
C Yao Ming
Reserves
SG Brent Barry
SF Shane Battier
PG Aaron Brooks
PF Joey Dorsey
PF Chuck Hayes
G Luther Head
PF Carl Landry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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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 2008 7:31 PM

Catching Up With Shane Battier


Defensive ace dishes on dream jobs, fatherhood and birthday bashes

Jason Friedman
Rockets.com Staff Writer

Shane Battier / 1978년생 / 6-8 / SF

JCF: 부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많은 시간이 있지만, 대신 다른 얘기를 합시다. 이번 여름은 아주 특별했다면서요.

SB: 제 발목 부상을 제외하고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특별했던 여름이었습니다. 바로 저의 첫 아들, Zeke Edward가 태어난 것 말입니다. 물론 아주 많은 잠 못이루는 밤도요. ;) 아이 때문에 이번 오프 시즌에 정말 많이 쉴 수 없었죠.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위대하고 제가 전혀 꿈꿔보지 못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경이로운 것이죠.

JCF: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SB: 전 상당히 목표지향적인 사람이고 제 인생에서 다음 단계로 상당히 빨리 전진해왔습니다. 매번 저는 작은 승리들을 음미하기 위해, 일부러 멈추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Zeke가 매일 커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는 인생에서의 자그마한 것을 경축하는 걸 배웠습니다. 아이가 미소짓기 시작한 날, 제 손가락을 처음 잡은 날, 저를 단순히 깊은 목소리의 덩치 큰 사내가 아니라, 아버지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날 같은 거 말이에요. 그것은 감사히 여기는 걸 배우게 되는, 정말 놀랄만한 전환점이었습니다.

JCF: 많은 사람들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정말로 자신이외에 다른 누군가를 우선한다는 것 때문에 더 헌식적인 사람이 되게끔 강제한다고 말합니다. 당신 역시도 마찬가지였나요?
SB: 물론이죠. 전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농구 선수로서도 강한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개 전 게임 결과가 좋지 못하면, 집으로 돌아와서 스스로에게 화풀이합니다. 전 가장 행복해하는 타입의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제 아내를 상대로 화풀이하는 건 아니지만요. 하지만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때, 저의 분신은 제가 2득점을 했든, 20득점을 했든 신경쓰지 않습니다. 우리팀이 이기든 지든 신경쓰지 않죠. 제가 좋은 아버지이기만 하면, 제 아이에겐 그게 전부입니다. 아이를 돌보는 모든 일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시합을 뛸 때에도 결과에 매달리지 않게끔,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JCF: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버지가 되고 나서 그런 부분에 영향을 받았나요?
SB: 네, 다른 것보다 일단 제가 자는 시간이 줄었죠. 제 아내인 하이디는 10시에서 10시 반에 자러 갑니다. 그러면 저는 제 자신만의 시간을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정도 가질 수 있죠. 긴장을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여전히 개인적인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 데 있어, 꽤 야행성이 되었죠.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에 하거나 11시에서 자정까지 대학 미식축구 게임을 하곤 합니다.

(대학 미식축구 게임을 할때 모교인 듀크로 플레이하지 않고, 이스턴 미시간으로 플레이한다고 합니다. 장모님이 이스턴 미시간을 갔기 때문이라고. ㅎㅎ;)

JCF: 여름동안 어떤 책을 읽었나요?
SB: 바락 오바마의 자서전,"The Audacity of Hope(담대한 희망)"를 읽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책이고, 전 오바마의 빅 팬입니다. 정말 멋진 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정치에 크게 관심있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을 읽은 건 정치와 연관된 인간 심리의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JCF: 음 저의 다음 질문과 완벽하게 이어지네요. :) 모든 사람들은 항상 당신에 대해서 얘기하길, NBA 선수로서 커리어를 마친후 훌륭한 정치가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미국 대통령과 NBA 커미셔너 중에서 고르라면 어떤 쪽인가요?
SB: 하하, 전 제가 미국의 리더가 될 준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저의 첫 커리어로는 먼저 NBA 커미셔너가 되는 것이 나중의 대통령 출마를 위한 훌륭한 연습 무대가 되겠군요. 하하

JCF:  좋습니다. NBA 커미셔너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어떤 걸 가장 먼저 시행할 건 가요?
SB: 정규 시즌을 단축시킬 겁니다. 한 50 게임 정도로요. 대학에서 처럼 매 경기가 더욱 중요해지기에 팬들은 그와 같은 제안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선수들도 자신의 몸을 소모하는 걸 모면하게 되기에 환영할 거라고 봅니다. TV 방송 관계자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기 때문에 좋아할 겁니다. 시즌을 단축 하는 건 아주 멋진 제안이 될 겁니다.

JCF: 하지만 구단주들이 반대할텐데요. 그들은 당신이 커미셔너로서 그런 정책을 제안하는 즉시 해임할 겁니다.
SB: 하하,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구단주들은 돈에 있어서 손해볼 거라고 주장하겠죠. 선수들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저의 제안이 기각될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JCF: 얼마전 생일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생일 파티는 어땠나요?
SB: 이번 여름에 30살이 되었죠. 그래서 저의 아내는 저에게 뭔가 특별한 일을 해주길 원했씁니다. 저는 예상은 했지만, 정확히 어떤 건 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거라고는, 제 아내가 여름 내내 'Caddyshack'을 주제로한 파티를 계획했다는 것 정도죠. Caddyshack은 제 인생에서 최고의 영화중 하나입니다. 제 모든 친구들이 파티에 와서 절 놀라게 했죠. 친구들은 모두 영화 캐릭터로 가장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마이크 던리비는 그렉 노먼으로 가장했더군요. Caddyshack과 골프를 테마로한 제 생일 파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JCF: 좋습니다. 이제 농구에 관련된 질문을 적어도 한가지 정도는 해야겠죠. 분명 로켓츠는 좋은 시즌을 보낼거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모두 가정일 뿐이죠. 개인적인 생각은 어때요?
SB: 분명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과 함께, 정말로 한 팀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시즌에 들어가서 50 게임 정도 소화하게 되면, 완전히 다른 팀이 될 겁니다. 우리 팀이 그런 포텐셜을 터뜨리라고 보지만 일단 건강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우리 팀을 발목잡는 유일한 문제죠. 
우리 팀은 우리 선수들을 하나로 이끌 코칭 스탭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코칭 스탭의 게임 플랜을 수행할 수 있을 선수들도 있죠. 전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게임 플랜을 잘 따라만간다면, 매 게임 승리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문제는 우리가 부상에 견디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냐 하는 것입니다. NBA 우승팀이나 PO 상위에 오른 팀들은 모두 건강을 잘 유지했죠. 그러한 부분은 우리 팀이 지난 6-7년 간 계속해서 부족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팀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밀 공식을 결국 획득한다면, 예년과는 다른 결과를 내게 될 겁니다.

JCF: 낙관주의자로 알고 있는데요, 시즌에 앞서서 많은 선수들이 수술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 걱정되지 않나요?
SB: 부상의 역사가 어떤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농구는 기묘한 스포츠이고, 많은 부상이 일어나는 건 그저 특이한 상황일 뿐입니다. 그리고 부상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죠. 다만 팀원들이 스스로를 잘 돌보고, 건강할 수 있는 만큼 예방 대책을 행해야 할 겁니다. 반동에 대항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은 잘될 겁니다. 우리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길 희망하며,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JCF: 그것은 당신이 정규 시즌을 50게임 정도로 단축하고자하는 이유도 될 수 있겠군요.
SB: 네, 한 시즌이 50 게임으로 된다면, 선수들은 더 오래 뛸 수 있을 겁니다.

JCF: 케미스트리는 어떻습니까? 당신은 지난 시즌 팀의 핵심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꽤 있죠.
SB: 케미스트리는 코치에게 달려있고, 훌륭한 감독이 우리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델만 감독의 강점중 하나라면, 바로 케미스트리를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즌에 22연승을 거두면서, 이미 놀랄만한 케미스트리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보여줬죠. 또한 우리는 승리를 원하는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케미스트리가 형성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당장 약간의 승리는 케미스트리를 좀 더 쉽게 형성되게 할 겁니다. 결국 승리와 팀으로서 아이텐티티를 찾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팀을 발전시키고, 케미스트리를 가져다줄 적절한 코칭 스탭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원문 : http://www.nba.com/rockets/news/Catching_Up_With_Shane_Battier-283859-34.html?rss=true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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