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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프랜차이즈의 귀환!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4쿼터 막판의 스티비 모습은 바로 로켓츠 팬들이 기다려왔던 모습이었습니다.
1분을 남기고 야오의 31점째 훅샷이 터지면서 4점차, 하지만 내쉬가 아마레의 스크린을 받고서 깨끗한 점퍼를 성공시킵니다. 티맥이 더블팀으로 막히면서 공은 스티비에게 건내졌고, 스티비는 주저하지 않고 골밑으로 파고들면서 기어코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4점차에서 이어지는 수비, 내쉬와의 픽앤롤로 림을 향해 달려드는 아마레를 스티비가 스틸(리캡에는 블락으로 인정되었네요.)하면서 게임을 결정지어 버립니다.

"감독님에게서 제 이름이 나왔을때 나름대로 준비하려 했습니다. 여전히 저에겐 갈 길이 멉니다. 또한 저의 리듬과 타이밍도 찾진 못했어요. 감독님과 전, 제 자신이 팀의 활력소가 되는 것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시즌 하이인 27분을 출장한 스티비

이번 시즌 첫 출장에서 3/10 FG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스티비 였지만, 출장하면 할수록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승부처에서 활약을 포함해서 9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1턴오버 2스틸 2블락을 기록했습니다. 스티비라는 포지션 경쟁자의 등장 때문인지, 앨스턴이나 제임스나 평소의 크게 무리하는 모습이 줄어들었네요. 특히 앨스턴의 슛감이 점점더 올라오고 있습니다. 요앞 클리퍼스 전에서는 7/14 FG 3/7 3P의 준수한 활약 그리고 오늘 피닉스전에서도 6/11 FG 3/5 3P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피닉스전에서는 파울트러블과 극악의 슈팅으로 부진했던 야오는 오늘 100%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델만의 전술 탓인지, 아니면 오프 시즌 중국 일정에 많이 시달리지 않은 탓인지, 확실히 체력적으로 많이 보완된 모습이네요. 특히 전반 좋은 모습 보이다가도 4쿼터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슛 포물선이 낮아지는게 지난 시즌 부상 복귀후의 야오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4쿼터에서 중요한 순간에 꼬박꼬박 득점을 연결해 줬습니다.

티맥은 1쿼터 초반 무척 좋은 슛감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에는 부진했네요. 특히 자유투는 지난 2게임에서 17개 던져서 한개 실패했을 정도로 좋았는데, 오늘은 3/8 FT로 더 나빠졌네요;

힘든 일정에 가장 힘든 상대인 피닉스전을 잘 넘겼습니다. 하지만 내일 백투백 상대가 역시 런앤건 팀인 워리어스라는 건, 체력적인 면에서 고전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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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Games
November Opponent Time Local TV Nat TV Radio
 Mon 26  @ LA Clippers    9:30pm  FSNHOU    
 Wed 28  @ Phoenix    8:00pm  FSNHOU    
 Thu 29  @ Golden State    9:30pm  FSNHOU    
December Opponent Time Local TV Nat TV Radio
 Sat 01  @ Sacramento    9:00pm  KTXH    
 Wed 05  vs Memphis  7:30pm  FSNHOU    
 Fri 07  @ New Jersey    6:30pm  FSNHOU    
 Sun 09  @ Toronto    11:30am  KTXH    
 Mon 10  @ Philadelphia    6:00pm  FSNHOU    


다음 8게임중에서 1게임만 홈이고 나머지는 다 원정이네요.

가까스로 연패를 끊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험난하네요...

야오가 지난 마이애미 전 패배이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먼저 티맥을 깨워서 팀 상황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팀원들과도 대화를 통해 의견 일치를 이끌어냈다고 하네요. 그리고 중국의 타이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제 6번째 시즌이라면서, 자기가 팀을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예전보다 야오가 자신이 팀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야 된 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나 봅니다. 이번 시즌 들어서 야오가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 인터뷰에서 많이 언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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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가 저조한 야투로 자멸한 탓도 크지만, 어쨋든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앞에 2게임에서 부상 여파로 부진한 슛팅을 보여줬던 티맥이 오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웰스의 부상 덕분이기도 하지만, 오늘 스티비가 나왔네요. 아델만 감독은 스티비가 드디어 로테이션에 시험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 바, 저번처럼 예외적으로 뛴 것은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스티비를 시험해 볼 생각인 듯 합니다.

마이애미 전에서 오른쪽 발목 타박상을 입은 웰스는 MRI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현재는 데이투데이에 올라와있습니다. 최근 계속된 슈팅 슬럼프로 보기가 참 안타까웠는데, 이번 부상으로 슬럼프 탈출할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큰 점수차로 4쿼터 후반이 가비지 타임이 된 바, 루키인 랜드리의 NBA 데뷔도 있었습니다. 골밑에서 탄력넘치는 모습으로 멋진 덩크를 꽂아넣기도 했고, 열심히 뛰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애런 브룩스도 나와줄 만 했는데, 가비지 타임에도 스티비가 계속 뛰더군요.

로테이션 상의 변화가 있을거라고 말한 바 있는 아델만 감독, 스티비를 20분 정도 출전시키면서, 스나이더도 10분정도 출전시켰습니다. 덕분에 헤드가 밀려났네요. 이 친구는 사이즈 때문에 포가 롤을 소화할 수 있어야만 하는데, 그부분에서 발전이 더디고, 거기다 요즘 슛까지 불발이라 지난 시즌에 비하면 ㅜ.ㅡ 하지만 오늘 게임에서도 3점은 영 아니었기에, 헤드의 힘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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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원정에서도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네요. 새 감독에 팀 컬러를 바꾸는 새 전술, 그리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 거기다 순탄치 않는 초반 스케쥴까지 로켓츠에겐 험난한 11월이 될거라고 예상된 일이지만, 초반 의외의 고공 행진 덕분에 눈에 콩깍지가 씌여진 때문인지 지기만 하는 팀을 지켜보는 것도 고역이네요. (티맥의 예기치 않은 부상이 겹치긴 했지만요;) 특히 댈러스전, 그리고 오늘 마이애미전 접전에서 전혀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로켓츠입니다.

지난 댈러스 전 ESPN 중계에서 전 로켓츠 선수이자, 릭 아델만의 초창기 새크라멘토에서 3년간 뛴 바 있는 존 배리가 아델만도 새크라멘토에서 자신의 전략을 정착시키는데 2-3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로켓츠가 아델만의 전술에 적합한지 이야기 하기엔 이르다.즉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배리님하, 새크에서 디박이나 웨버같은 패싱 빅맨과 함께하면서도 2-3년이 걸렸다면, 로켓츠에서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말인가요. 티맥과 야오 그리고 로켓츠는 그만큼 기다릴 수 없다구요...

배리도 그 말 다음에, 모션틱한 오펜스와 약속된 콜 플레이를 혼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긴 했습니다만, 오늘 게임에서 아델만 감독의 생각은 다른거 같네요.

네, 쉽지 않은 전술인바 그리고 선수들에게서 어느정도 가능성도 확인해 볼 수도 있으니 시간이 필요한 건 인정합니다만, 지금 분위기로는 완전 물에 떠내려갈 수도 있다구요. 아델만 감독님;

오늘 게임 4쿼터에서 야오가 포스트업은 고사하고 하이포스트에서 공도 못잡고 그저 스크린만을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아무리 샤크가 거의 전성기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줬고 야오가 파울 트러블로 고생했다지만, 공격에서는 야오를 좀더 이용해줘야죠. 하다못해 하이에서 공이나 잡게 해주던가.

웰스는 침묵하고 앨스턴이나 제임스는 뻘짓안하면 다행이고 티맥에게만 공이 집중되니 더블팀이 붙고, 가득이나 팔꿈치 부상때문에 점퍼도 말을 안듣는데, 드라이브인으로 파울을 얻어내도 역시 부상 여파로 자유투는 2개중 하나는 놓치고, 공격 효율은 더욱 떨어지고. 접전을 이어가던 점수차가 4쿼터 중반을 넘어가니 벌어지기 시작하네요. 결국 슛 찬스란 찬스는 다 놓치고 거기다 야오가 파울아웃된 로켓츠, 웨이드의 클러치 모드로 들어간 히트... 아쉬운 경기였네요.

모두가 로켓츠의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으는 포인트가드 포지션...
앨스턴은 묻지마 플로터는 여전하고, 거기다 오픈된 3점도 전혀 넣질 못하고 있네요. 특히 티맥이 완벽하게 빼준 오픈 찬스를 미스하고(여기까진 이해한다;) 힘들게 공격 리바운드로 다시 흘러나온 공을 잡자마자 곧바로 3점 에어볼로 응수하는 모습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캠프와 프리시즌에서 앨스턴이 가장 좋았다는 아델만과 티맥의 얘기는 역시 '트레이드'를 노린 뻥카였나봐요.

제임스는 지난 게임에서 모습과 비교해 본다면 오늘은 그나마 준수했네요. 오픈 찬스에서 두번이나 3점을 성공해 줬으니... 하지만 여전히 공을 들고 혼자 설치려는 모습은 에혀;

스티비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크로니클 지의 조나단 페이건 씨는 블로그에서 스티비는 캐치앤슈터가 아니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로스터상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얘기하네요. 거기다 웰스가 왜 부진한가 했더니 발목 쪽이 않좋다고 하네요. X레이 결과에선 별다른게 없었고 오늘 MRI 촬영이 있을거랍니다. 웰스가 빠지게 되면 무슨 변화가 있겠죠. 스티비가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앨스턴과 제임스가 저렇게 부진한데, 다른 옵션을 내보내지도 않고 그냥 벤치에 처박아두는 건 너무하잖아요. 아델만 감독님...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아델만 감독님, 다음 게임에서는 좀더 좋은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


ps. 스콜라는 로켓츠 게임의 유일한 즐거움이네요. 특히 한 허슬하시고 거기다 박스아웃까지 좋은 허슬렘 상대로 몸싸움으로 여러차례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는 모습은 20득점보다도 더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었습니다.

ps2. 샤크의 활약에 대해 야오가 마치 루키때로 돌아간 기분이라네요. 샤크도 야오가 훌륭한 선수이기에 야오와의 대결은 항상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ㅎㅎ 샤크의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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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스콜라, 스퍼스전 폭발은 내 역할이라구;



3연패네요. 하지만 스콜라의 각성과 스퍼스를 원정에서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갔다는데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3점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로켓츠였지만, 팀 야투율이 50%를 넘었을 정도로 앞선 두 게임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선수들의 야투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선수들의 poor decision이 이어지면서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합니다.

특히 4쿼터 막판 1분여를 남기고 2점을 뒤진 상황에서 수비가 앞에서 있는데도 헤드가 정말 뜬금없게도 3점을 던지고 맙니다. 영웅이 되고팠던 걸까요. 결국 포스트의 야오에게 연결해 보지도 못하고 3점 미스로 공격기회가 무산되고 맙니다.

거기다 그후에 4점차로 스퍼스가 앞선 상황에서 던컨이 자유투를 두개다 놓치면서 로켓츠가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됩니다. 25초남은 상황에서 빠른 2점이나 3점 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앨스턴의 플로터나 구경해야 하다니... 마지막에 야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었지만, 오늘 게임에서 야오에게 2번이나 블락당한 던컨이 가장 결정적인 블락을 해내면서 게임을 결정지었네요.  

스퍼스 킬러라고 인정받아왔던 웰스가 부진했지만, 그동안 파울콜에 적응하지 못하던 스콜라가 고비때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10/11 FG, 20득점으로 리그 입성한 이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콜라가 뛰어난 선수라는 건 새삼스런 얘기죠. 로켓츠로 간 스콜라가 비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 포포비치 스퍼스 감독

"전 매 게임마다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죠. 오늘은 정말 슛이 잘 들어갔네요. 스퍼스와 게임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 그렇지 않은 거 같은 스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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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be back!



일단 게임 결과나 내용보다도 티맥의 부상 소식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게임이었습니다.

2쿼터 막판 드라이브 인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티맥을 뒤에서 콰미 브라운이 티맥 오른 팔꿈치 부분을 쳤는데, 고통이 심한가 봅니다. 티맥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왼손으로 던지면서 2개중 하나를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결국 게임에는 뛰지 못하고 트레이너인 키스 존스와 함께 병원으로 향합니다.

게임 종료후, 휴스턴 크로니클의 Fran Blinebury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티맥 부상이 심하지 않고 그저 'strain'이라며 일주일 정도 아웃될거라고 발빠르게 올려주셨네요. 병원에서 검사 받은 후 다시 락커로 돌아온 티맥은 인터뷰하러온 기자들에게, 시즌 아웃이라는 이상한(-_-;) 농담을 던지면서,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하네요.(농담할게 따로있지! 팬들은 니 부상에 민감하다구!)

"팔꿈치 근육 strain에다 인대가 약간 늘어났습니다만, 팔꿈치 주위가 많이 아픕니다. 의사가 일주일정도 게임에 뛰지 못할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당분간은 두고봐야 겠죠. 일단 일주일만 결장하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 티맥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티맥 없이 샌안토니오 - 피닉스 - 댈러스를 상대해야 한다니, 너무 가혹하네요. 이럴때 스티브를 써봤으면 하지만, 아델만 감독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듯 해요.


오늘 게임은 1쿼터 초반 코비를 막아야 할 배티에가 2파울로 일찍 나가게 되면서, 코비의 2쿼터 폭발, 거기다 야오의 좋지못한 슛감이 이어지면서 전반을 14점차로 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레이커스의 턴오버와 티맥 아웃으로 로켓츠 선수들의 분발로 접전을 만들어 갑니다. 특히 야오가 부진한 가운데 로켓츠 공격의 핵심은 바로 반지 웰스였죠. 오늘 40분을 출장하면서 21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3블락의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자유투가 7/12;)

그리고 마지막 4쿼터에 충분히 동점에 역전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웰스가 4쿼터 후반에 얻은 4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시즌내내 그 센터로서 경악스런 자유투 성공률을 칭찬받아온 야오까지 4쿼터 막판에 자유투 삽질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로켓츠 스팝업 슈터들의 부진은 4쿼터 마지막에도 빛을 발하면서 연속된 오펜 리바 찬스에도 배티에, 앨스턴 누구 할 것 없이 3점을 놓치네요;

5점차 뒤진 마지막 1.7초를 남기고, 레이커스 조던 파마의 파울 덕분에 야오가 바스켓 카운트 앤드 원을 얻어냅니다. 야오가 영리하게도 일부러 림을 맞힌 공을 자기가 직접 공격 리바운드로 따내지만, 결국 앨스턴에게 연결되면서 3점미쓰...

중요한 강팀들과 3연전을 앞두고 멤피스 - 레이커스에게 연패하면서, 거기다 티맥 부상... 참 암울해지네요. 일단 야오와 함께 공격의 핵은 웰스가 될거지만, 그 뒤를 받쳐줄 선수들이 보이지 않네요.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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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을 바라보는 현재 야오 - 티맥 듀오의 심정?



결국, 1패를 더 추가하고 마네요.

그러고보면, 근래 휴스턴이 같은 디비전에 속한 팀들에게 참 약합니다.

- 지난 두시즌 동안 디비전 팀 상대 전적

          05-06    06-07

샌안    4패       2승 2패

댈러스 4패       1승 3패

뉴올    1승 3패 1승 3패

멤피스 4패       4승

05-06 시즌이야 야오 - 티맥 부상에다 플옵 실패까지 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안좋았지만, 05-06 시즌에도 샌안토니오와 박빙이었을뿐, 댈러스, 뉴올에겐 약세... 멤피스는 지난 시즌 오든 레이스에 참여할 정도였고;

올시즌도 현재 디비전 팀 상대 전적 1승 2패입니다.
아무튼 시즌중 4번이나 붙어야 하는 이런 디비전 팀들과 상대 전적이 떨어진다는 것은, 플옵 +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노리는 휴스턴으로서는 안 좋은 경향이네요.

암튼, 야오 - 티맥이외에는 게임을 풀어나가지 못하는 최근 로켓츠 모습에서 조만간 패배당할 거라 생각했는데, 멤피스에게 일격당하네요.

티맥이 초반 좋은 슛감으로 팀 득점을 리드했습니다만, 멤피스의 밀리시치가 야오를 상대로 자신감있게 포스트업 게임을 펼치면서 대등하게 나갑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이상할 정도로 안들어가던 밀리시치의 왼손 훅샷이 오늘 게임에선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야오 앞선에서 공을 못잡게하는 디나이 수비가 인상적이었네요. 로켓츠 외곽 슈터들이 부진하니 상대 수비수들이 공간을 좁히면서 야오가 공을 잡게 힘들게 만드네요.

배티에, 앨스턴, 제임스... 누구 할 것없이 다들 부진합니다. 앨스턴은 성공률은 그닥이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3점을 성공시켰을 정도로 퍼리미터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친구인데, 프리 시즌 아델만과 티맥의 칭찬이 무색하게 시즌 초반부터 엄청 삽푸고 있네요. 거기다 레이커스전에 위닝 3점을 넣었던 배티에도 최근 2게임에서 3점을 한개도 못넣을 정도로 부진하고, 헤드는 출장시간 문제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잠깐 오버히트하던 제임스도 미네시절로 돌아가 버렸네요.

과연 내일도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건지...


"야오같은 선수는 막기 힘듭니다. 신장도 클 뿐더러 기술도 뛰어나기 때문이죠. 야오 앞에서 디나이 수비를 펼치면서, 야오가 힘들게 만들었죠." - 9/14 필드골 성공률, 20득점을 기록한 다르코 밀리시치

"득점력은 괜찮았지만, 105점이나 실점한 수비가 문제에요. 제가 포스트에서 밀리시치를 잘 막지 못했고, 가솔은 무려 17개의 자유투를 얻어냈죠. 그게 오늘 패배의 원인입니다." - 야오

"더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참여하는 방법을 찾아야해요. (공격에서) 선수들간의 밸런스가 더욱 필요합니다." - 릭 아델만


* 오늘 티맥의 둘째 딸이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Laycee Aloa McGrady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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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승리는 승리...

깔끔한 승리가 있는 반면에, 어제와 같은 승리도 있는 거 겠죠.

야오는 왜 자신이 리그 남바 완 센터인지 보여줬고, 3쿼터까지 FG 5/15를 기록하던 티맥은 4쿼터에 자신의 집중력과 킬러 본능을 보여주네요.

그나마 지난 게임까지 잘 돌던 선수들 움직임이 이번 게임에선 땅바닥에 발을 붙여 놓은 듯 했고, 앨스턴 1호기와 2호기의 여전한 슈팅 부진도 계속되네요.

이제 휴스턴은 내일 멤피스 - 레이커스 백투백에 이어서 샌안토니오 - 피닉스 - 댈러스의 백투백 포함한 지옥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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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밍 vs 이첸리엔... 실상 게임 중에 서로 매치업된 경우는 거의 없었네요.



세기의 대결(중국인들에겐)이 펼쳐졌습니다.
야오밍 vs 이첸리엔, 이첸리엔 vs 야오밍, 이른바 '차이니즈 더비!'

휴스턴 로켓츠가 밀워키 벅스보다 조금이나마 더 강팀인 관계로 104:88로 로켓츠의 승리로 끝나긴했습니다만, 앨스턴과 마이크 제임스 4쿼터 활약 덕분에 썩 여유있는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야오와 이의 대결로 주목받은 시합이지만, 사실 두 선수자 게임중에 자주 마주친 건 아니었죠. 티맥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티맥이 이첸리엔을 수비했고, 득점원 레드를 배티에가, 단신이지만 포스트업 무브가 좋은 메이슨을 헤이즈가 마크했습니다.

로켓츠는 갈수록 손발이 많이 맞아들어가는 느낌이네요. 팀 전체적으로 스크린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컷인이나 백도어가 많이 나오진 않지만, 끊임없는 스크린으로 야오에게 미스매치를 안겨주거나 티맥과 웰스가 쇄도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게임 초반 야오의 덩크나 슈팅이 림을 맞고 나오는 등 조금 운이 없었지만, 게임이 흘러갈수록, 야오의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는 정말 백발백중이더군요. 저걸 어떻게 막냐;

티맥도 이전 게임에서 처럼 무리하지 않고 패스 위주로 풀어가다가 꼭 득점이 필요한 시점에서 착착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3쿼터에서 드라이브인에 이은 엄청난 덩크는 전성기로 돌아간 둣한 모습이었죠.

반지 웰스도 스퍼스 전 이후 완전 각성한 듯한 모습입니다. 야오가 하이로 빠지면 포스트업으로 공략하고 오픈 찬스가 나면 주저없이 던지고... 특히 몸을 던져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따내는 모습은 정말 웰스가 농구할 마음을 되찾은 거 같네요. (하지만, 지난 플옵때 웰스의 이런 모습이 필요했다구요 -_-;)

반면에 포인트 가드진들은 여전히 미흡해 보입니다. 앨스턴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초반 좋은 모습(그마저도 벤치 득점원으로 한정된 면에서)을 보여주던 마이크 제임스도 오늘은 뜬금없는 플로터를 던지거나 슛 찬스에서 삽질하는 등, 완전 앨스턴 2호기의 모습이었네요.( 앨스턴, 제임스 둘다 똑같이 2/10 FG 1/6 3P 기록... 둘이 짰냐?)

아 스티비 얼른 몸만들어 오길...-ㅁ-;

이첸리엔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훨씬 더 강했었지만, 오늘 게임에서 이첸리엔은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루키인 관계로 팀에서 별다른 이첸리엔을 위주로한 공격이 없는 바, 게임중에 그다지 많은 볼 터지를 가지진 못하더군요. 하지만 앨리웁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거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등, 공격에서 위치 선정과 운동능력, 신장을 이용한 마무리 능력도 좋더군요. 그리고 수비에서는 공격력 제로에 가까운 헤이즈와 매치업되었기에 이렇다할 판단은 유보...

"이첸리엔의 재능은 정말 언빌리버블 합니다. 저보다 나은 선수가 될 겁니다. 왜냐구요? 저보다 어리자나요~" - 28득점 10리바운드 3블락을 기록하고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된 야오밍.

"이첸리엔은 상당히 괜찮네요. 발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 21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티맥.

"야오밍과 이첸리엔의 대결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로켓츠와 벅스의 시합이었죠. 야오와 대결보다는 시합이 더 걱정이었습니다." -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첸리엔.

밀워키의 에이스 레드는 26득점을 기록했지만, 3점에서는 7개 던져서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했습니다.(다행;)

드래프트 1라운드픽 출신의 앤드류 보것은 역시 1라운드픽인 야오에게 제대로 털렸네요. 4쿼터 들어서는 조금 정신차린 건지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만, 1쿼터에 야오에게 두번 블락당하는 걸 보니, 뭐...


* 오늘 게임에는 6개 대륙의 선수들이 뛰었습니다. 아시아 - 야오밍, 이첸리엔(중국). 오스트레일리아 - 앤드류 보것. 아프리카 - 무톰보(콩고, DNP). 남아메리카 - 스콜라(아르헨티나), 유럽 - 개주릭(네덜란드), 그리고 티맥을 비롯한 북아메리카의 미국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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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 ♡ 이 - 야후 스포츠 메인 이미지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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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찰스!



반지는 스퍼스전만 되면 기운이 솟아나는 모양이네요; 오늘 무려 15리바운드 - 7 오펜 리바운드 - 를 잡아내었네요.

게임은 보지 못했지만, 아델만 감독이 댈러스전 패배때문에 반드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야오를 하이 포스트에 세워두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하게끔 했나 보네요. 야오 28득점 13리바운드 - 8 오펜 리바운드 - 6 어시스트 기록!

"해가 갈수록 야오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네요. 오늘 같은 모습의 야오는 정말 막기 힘들어요."  - 오늘 5/15 FG로 부진했던 던컨

"우린 승리에 무척이나 굶주렸어요." - 야오

전반이 끝날 무렵 로켓츠는 45:32로 앞서고 있었고, 리바운드에 있어서도 35:15로 압도했습니다. 던컨은 전반에 9개의 슛중 8개를 놓칠 정도로 아주 부진했네요.

척 헤이즈가 게임 시작 1분만에 눈가에 상처를 입으면서 벤치로 나갔고, 스콜라는 아주 빠르게 3파울을 범하면서, 오직 야오만이 전반 내내 던컨과 매치업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시즌 시작하고 나서 항상 치어리더 역할을 하시던 무톰보께서 4분이나 출장하셨네요. 다행히도 헤이즈는 후반에는 게임에 뛸 수 있었습니다.

티맥은 오늘 아주 부진했네요. 다 보웬 덕분인 듯. 4/14 의 야투를 기록했습니다.

"야오가 리그에 온 이후 항상 탄복해 왔습니다. 언빌리버블한 선수이고 모든 것이 가능한 선수입니다. 오늘밤은 특히 인상적이었네요." - 야오에게 인유어페이스를 선사하는 등, 23득점 5스틸 2블락를 기록한 지노빌리

배티에의 슛감은 아주 좋았네요. 3점에서 4/5를 기록했고, 마지막 1분 남기고 스퍼스의 추격의지를 꺽는 3점을 성공시켰습니다.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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