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 Wafer (1985년생 / SG / 6-5 / 210)


최근 로켓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바로 논개런티 계약으로 팀에 영입되었다가 최근 풀개런티 계약으로 바뀐 본 웨이퍼입니다. 시즌 개막전 PG 뎁쓰가 좋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슛이 더 좋다는 이유로 대릴 스트로베리 대신 웨이퍼랑 계약한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쉬웠었지만, 지금 활약은 정말 놀랍네요.

오늘 레이커스를 맞이해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웨이퍼는 39분 동안 23득점 2스틸 10/14 FG 3/4 3P 라는 대활약으로 부상으로 결장중인 티맥과 아테스트의 공백을 거의 완벽하게 메꾸어 주었습니다. 1월 성적만해도 30분 동안 평균 16.1득점 2.3리바운드 1.7 어시스트 1.4 스틸 57% 필드골 50% 3점슛입니다.

첨 티맥 결장시에 헤드가 중용받았지만, 헤드는 기복 심한 모습으로 결국 떠내려가버렸고, 그 공백을 웨이퍼가 채워주며, 이 달 초에는 풀 개런티 계약까지 이끌어냈습니다. 가비지 타임 플레이어에서 스팟업 슈터로, 이제는 스타팅 스윙맨으로의 완벽한 역할 변신을 이뤄내고 있네요.

르브론 등과 함께 초청되었던 2003 맥도널드 올어메리칸 시절 이후 가장 주목받는 시기가 아닐까요?



- 2003 맥도널드 올어메리칸 초청 게임에서의 슬램 덩크 대회에서 르브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웨이퍼


NBA로의 여정

웨이퍼는 2005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9번 픽으로 레이커스에 지명되었습니다.(40번 픽이 바로 몬타 엘리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플로리다 주립 대학을 2학년만 마치고 NBA에 진출한 웨이퍼가 지명되지 못할 거라고 봤었고, 드래프트 전 개인 워크아웃을 제외한 자신을 드러내보일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인 시카고 프리-드래프트 캠프에도 초청받지 못합니다. (어쩐지 드래프트익스프레스에 웨이퍼 신체검사 자료가 없더군요.) 거기다 피닉스 선즈와의 워크아웃 자리에서는 고의적으로 팔꿈치를 휘둘러 Jan Jagla라는 선수의 코를 깨버리면서, 나머지 워크아웃이 취소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웨이퍼를 대학 시절부터 눈여겨봐왔던 모교 선배이자 레이커스의 스카우터인 어빙 토마스가 레이커스와의 워크아웃을 추진했고, 결국 레이커스 GM 미치 컵책의 눈에 들게 되면서 2라운드로 지명됩니다.

05-06 시즌 디리그와 빅리그를 오가며 미미한 활약을 보여주던 웨이퍼는 06-07 시즌 개막전, 왼쪽 발뒤꿈치 타박상으로 프리시즌 한 게임만 소화하게 되고, 결국 방출당합니다. 결국 프로 두번째 시즌을 소속팀 없이 디리그에서 맞이하게된 웨이퍼는 절치부심, 디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비롯해서 21득점 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48.6 FG 45.3 3P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빅리그로의 가능성을 열어두게 됩니다. 그 이후, 클리퍼스 - 너겟츠 - 포틀랜드를 전전하다가, 08-09 시즌을 앞두고 로켓츠에 합류해서 논개런티 계약을 맺고, 결국 시즌 보장 계약을 이끌어 내게 됩니다.


앞으로의 기대

드래프트익스프레스닷컴(http://www.draftexpress.com/profile/Von-Wafer-179/)에 나온 웨이퍼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면, 2007년에는 볼핸드링 문제 때문에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고, 2008년 리포트에서는 수비 집중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비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웨이퍼의 강점이라면 좋은 운동능력과 함께 장거리슛이 된다는 점이겠죠. 거기다 최근엔 예전에 지적받던 볼핸들링 문제를 개선한 덕분인지 자신감있는 돌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티맥과 아테스트가 당분간 라인업에서 빠지게 됨에 따라, 웨이퍼에겐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야오와 브룩스외엔 own shot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는 점을 본다면, 공격 면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더욱 큰 기회가 될 겁니다. 이번 기회를 잘 잡아내고 자신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다음 시즌에는 지금과 같은 미니멈 계약이 아닌 더 큰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테니, 스스로도 현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을테죠.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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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가람지기 2009.01.14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웨이퍼가 덴버에서 뛰던 기억이 나네요. 웨이퍼도 휴스턴도 잘 되면 좋겠네요 ㅎㅎ

  2. BlogIcon The Truth 2009.01.14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회에 티맥이 푹쉴 수 있게 오늘같이만해줬으면 하네요 휴스턴이 요번에 1라운드를 통과해야되는데..

  3. BlogIcon Roomate 2009.01.15 0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범 경기 때 뛰는 거 보니깐 딱 눈에 들어오더만요.
    간 만에 제가 점찍어 둔 애가 좋은 모습 보여주네요.
    휴스턴도 참 뉘신지 수준의 애들 긁어 모아서 잘 써먹네요.

    아델만은 참 재능 있는 애들 썩히다가 부상 당하고 나서야 어쩔 수 없이 쓰는데, 그게 대박이 나버리네요. 지난 시즌에도 비록 승패가 갈린 시점이라고 하더라도 랜들리 좋은 모습 보여줬었는데도 썩히다가, 기억하기론 야오 부상 후에 본격적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 BlogIcon Third Eye 2009.01.16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랜드리는 지난 시즌에 야오 아웃되기 전부터 활약했었죠. 5할 겨우겨우 유지하다, 분위기 전환차원에서 작년 1월 들어서 랜드리 기용하기 시작했었는데, 그게 대박났죠. 그러다 야오 아웃되고 나서는 출장시간 더 부여받았었구요.

      그래도 스퍼스는 더 대박이잖아요. 비록 웨이퍼나 랜드리와 비교해선 어느정도 지명도는 있었지만, 어쨋든 로저 메이슨 클러치 활약 후덜덜이더만요 ^^;

  4. BlogIcon 티맥마니아 2009.01.15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웨이퍼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솔직히 처음봤을 때 움직임이 너무 어설프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네요.
    티맥이 아무리 못해도 경기를 안뛰면 뭔가 허전했는데 웨이퍼 덕분에 뭔가 든든하다는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5. BlogIcon 바른손 2009.01.15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흙속의 진주 건졌군요.이름이 멋져서 종종 들어는 본적은 있는데, 이번 레이커스전 보곤 눈이 휘둥그래해지더군요.기대됩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6. BlogIcon kkongchi 2009.01.16 0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회를 잘 잡았네요. 이런 기회를 잘 살려서 정말 선수 본인과 팀을 위해서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랍니다. ^^

  7. BlogIcon 폭주천사 2009.01.17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웨이퍼 근성있어 보여 좋아요. ^^ 그나저나 어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자유로워져야할텐데요.

  8. BlogIcon LuvaBulls 2009.01.19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웨이퍼 활약이 좋다는 것은 듣고 있었는데, 1월에 평균 16점을 넘게 득점하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계속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시금 2라운드 대박 기대해봐도 좋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