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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완소 랜드리!



배티에, 헤이즈, 스콜라에 이어서 로켓츠의 새로운 완소 목록에 올라온 랜드리입니다.

전반에 8점을 뒤진 로켓츠는 포틀랜드가 후반에 들어서는 극악의 슈팅률을 보이면서 치고나갈 찬스가 생겼지만, 앨스턴의 정신중 놓아버린 플레이들로 게임은 접전으로 흘러갑니다. 거기다 야오의 파울트러블이 겹치고 4쿼터에 위기가 닥쳤지만, 스콜라와 랜드리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포틀랜드의 슈팅 난조가 계속되면서 승리를 따냈네요.

특히 랜드리는 4쿼터 후반에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여러차례 따냅니다. 전반에는 미드레인지 점퍼을 성공하기도 했고, 마지막 접전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부진한 슈팅을 보이던 스콜라도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이었고 슈팅에서도 부진했지만 마지막에 승리를 결정짓는 점퍼를 성공시켰습니다.

스콜라가 자리를 잡아가고 거기다 랜드리까지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출전시간을 늘려가면서, 상대적으로 헤이즈의 타임이 줄어들고 있네요. 하지만 지난 시애틀 전에서 듀란트의 레이업을 클러치 블락한 헤이즈의 수비력은 이 두 루키 선수들이 가져다 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오늘 게임의 앨드리지 같은 슈팅이 좋은 장신 포워드가 있는 팀을 상대로는 헤이즈보단 스콜라와 랜드리를 주로 활용한 건 좋았습니다.

하지만 말하면 또 입아픈 포인트가드 문제, 지난 시애틀과의 두 게임에서는 턴오버보다는 막나가는 슛과 게임 운영으로 공헌하더니 오늘은 것도 모자라 턴오버까지 폭발시키네요. 특히 3쿼터에 헤드와 함께 속공이든 셋업이든 가리지 않고 버벅대네요. 결국 4쿼터 타임을 전부 루키인 브룩스에게 뺏겨버리는 앨스턴입니다. (더군다나 게임전에 "I noticed that my turnovers and the team's are down significantly in the past few games."라고 말하는 녀석이... 입만 살았냐;)

속공에서 어이없는 턴오버로 바로 역습당해서 야오가 파울트러블에 걸리게 하는 앨스턴과 티맥이 더블팀에 둘러쌓이자 공을 받아주러 나가기는 커녕 그냥 가만히 공만 달라고 손 흔들다 패스 컷 당하는 헤드... 이 두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브룩스 역시도 혼자 공몰고 들어가다 공격권 내주는 등, 제임스 - 앨스턴으로 계승되는 로켓츠 포인트가드 정신(게임 흐름은 포인트가드가 끊어먹자!)을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네요.

어쨋든 중요한 포틀랜드 원정을 잡으면서, 포틀랜드는 25승 18패로 8위, 휴스턴 로켓츠는 24승 18패로 10위, 한게임차가 되었습니다. 로켓츠는 최근 10게임에서 8승 2패인데도 여전히 10위 그대로네요.



ps. 무톰보가 팀 자율 훈련 후에 야오밍, 배티에, 헤이즈, 헤드, 스콜라, 랜드리를 'Ciao Vito'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데려가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네요. 팀의 맏형다운 모습입니다. (낮 기사에만 해도 있었던 '우리는 가족이다'란 무톰보의 말이 지금은 지워지고 없네요;)

ps2. 팬포럼에 가보니, 랜드리의 별명이 언급되고 있네요. 최근 활약에 부쩍 인기가 높아진 랜드리입니다.^^  Landrover, Landlord, Laundry, Dirty Landry, Hayes 2.0, Hops, Cleaner ... 개인적으로는 클리너나 랜드로버가 괜찮네요~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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