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공휴일이든, 명절이든 휴일 아침에는 항상 만화가 방영되었었죠. 그중 가장 기억의 남는 만화중 하나가 바로 이 만화입니다. 몇년전까지 제목은 물론 내용조차 희미했지만 인터넷과 지식인의 힘으로 결국 알아냈죠. 인터넷에 찾아보니 1990년 10월 4일 KBS에서 방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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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유령선 (1969년작, 토에이)



어릴적 기억으로는 로봇(골렘)이 도시를 파괴하는 장면, 적들로 나오는 거대한 게들. 어떤 음료가 있는데 너무 많이 마시면 몸이 녹아(!)버리는 장면, 마지막에 잠수함인지 먼지를 타고서 바다밑 적기지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 등등 단편적인 기억들 뿐이었죠. 유투브에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동영상이 있네요. 없는게 없어... -ㅂ-;

<골렘과 유령선의 전투장면>



<보아주스!>



네, 바로 몸이 녹아버리는 음료가 바로 보아주스. 전 기억이 잘 안나는 데 '꼴깍꼴깍 맛있는 보아 주스'라는 만화중 CM송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더라구요. 여튼 이것 때문에 어렸을 적에 탄산음료를 잘 못마셨네요 ㅎㅎ

기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거대한 재벌이 뒤에서 정부와 결탁하여 로봇병기인 골렘을 움직여서 사회 주요 시설들을 파괴합니다. 그 이후에 복구 공사, 건설업등으로 재벌이 돈을 벌어들이는 식입니다. 그러다 도시를 파괴하고 있는 골렘을 하늘에서 유령선이 나타나 물리칩니다. 주인공 소년(하야토)은 골렘이 도시를 파괴하는 와중에 가족(양부모로 밝혀지지만)을 잃고, 돈벌이에 방해가 되는 유령선을 물리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재벌 회장이 부모를 잃은 하야토를 방송에 이용하려합니다. 그러다 하야토는 재벌 회장의 비밀(지하기지에 골렘)을 목격하게 되고 방송에서 재벌 회장의 음모를 폭로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재벌 회장은 해저 생물들의 앞잡이였고, 어늘 날을 기점으로 이 재벌에서 나오는 보아주스에 중독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몸이 거품으로 변해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배후에 있던 해저 거대 생물들이 지상을 공격하면서 사회는 혼란에 빠집니다. 하야토는 유령선에 합류하게 되고, 유령선의 선장은 사실은 하야토의 친아버지. 여하튼 결국 유령선을 타고 해저의 적기지를 향해 공격합니다.

특이사항 : 미야자키 하야오가 원화스탭으로 참여했다. 골렘과 전차의 파괴 씬을 다루었다고.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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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oomate 2007.08.05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형은 돛을 단 배인데, 안에서 미사일이 나오네요.ㅋㅋㅋ
    줄거리 보니 60년대 말에 나온 만화인데도 대단하네요. 사건과 배후에 숨겨진 음모라니...
    아직 까지도 잘 써먹고 있는 소재잖아요.

    • BlogIcon Third Eye 2007.08.07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배가 외형은 고물유령선이지만 안에는 최첨단 기기들로 .. 거기다 배리어까지;


      어릴적 기억으로는 왠지 흑백만화 분위기였는데 지금 다시보니 상당히 컬러풀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