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락 10/13 FG 로 맹활약한 야오.


사실, 몸상태가 별로인 티맥이 안나오고, 배티에도 부상 중이라 큰 기대는 안한 게임이었습니다. 거기다 지난해 보스턴 빅 쓰리가 결성된 이후, 항상 로켓츠는 셀틱스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죠.

지난 정규 시즌 1차전에서는 야오가 4쿼터에서 가넷의 완벽한 수비에 막혔었고, 로켓츠가 역사적인 22연승을 마감한게 바로 보스턴과의 2차전이었습니다. 올시즌에도 시즌 초반 1차전에서 레이 앨런과 야오를 압도하는 퍼킨스의 활약으로 또다시 보스턴이 승리를 가져갔었죠.

오늘 게임에서도 1쿼터를 31-22, 9점차로 뒤지면서 힘들게 시작했습니다만, 야오, 아테스트, 헤이즈, 그리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린 본 웨이퍼의 활약으로 최근 원정 3연패 그리고 대 보스턴 전 연패에서 벗어나게 되었네요.

사실 4쿼터 막판, 피어스와 자리 다툼을 하다 아테스트가 퇴장당하면서, 정말 암울했습니다만, 기억 안나는 누군가가 피어스의 오펜 파울을 유도해 내고, 브룩스의 돌파에 이후 웨이퍼의 역전 사이드 3점, 그리고 브룩스가 또다시 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내고, 랜드리 슛 - 야오 팁인으로 이어지면서, 승기를 잡아냈습니다.

4쿼터 에이스 역할을 해야할 티맥이 최근 몸상태 때문에 출장이나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면서(최근엔 줄창 삽푸고 있습니다만;), 로켓츠의 클러치 타임에서는 닥치고 야오 포스트업이 전부였었습니다. 간혹 아테스트가 활약하기도 했었지만요. 하지만 오늘같이 야오 - 아테스트 외에 롤 플레이어들이 활약해 준다면, 티맥이 빠졌더라고 큰 공백이 생기진 않을 거 같네요.

브룩스는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걱정없겠네요. 간혹 어이없는 플레이나 돌파에 신경쓰다 주위 동료를 놓치는 장면이 몇번 보였지만, 4쿼터 막판 웨이퍼와 야오의 슛은 브룩스가 돌파로 만들어 내다시피 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시야 넓게 보면서 플레이했음 좋겠네요. 마지막에 브룩스가 보스턴의 파울 작전을 피해서 내달리는 모습이 루니 툰의 로드러너를 보는 것 같더군요. ^^;

근데 코요테는 스퍼스 마스코트 아닌가요 ;)


대신 알스턴은 안습이네요. 이제는 무늬만 스타팅이지, 클러치 타임에는 항상 브룩스에게 자리를 내줍니다. 랜드리도 4쿼터엔 스콜라보다 더 중용받던데 말이죠;

그리고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몰라도, 아테스트의 포스트업 비중이 늘었더군요. 특히 포스트업에 이은 멋진 컷인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 팀 플레이를 하라구~~

또 오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헤이즈의 수비입니다. 가넷의 포스트업을 단 1미리도 밀리지 않더군요. 로켓츠 최고 포스트업 디펜더 답더군요. 2번 연속으로 가넷이 헤이즈의 수비에 막히자, 열받은게 눈에 보일 정도였죠. 3번째에도 휴스턴 도움 수비에 의해 막히자, 결국 점퍼를 이용한 공격으로 전환하긴 했습니다만, 헤이즈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던 장면이네요.

마지막으로 클러치 3점슛을 터뜨린 웨이퍼, 오늘 팀이 논개런티인 웨이퍼의 잔여 시즌 계약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6199710.html)

계약된 기쁨에 더 잘한 건지, 오늘 잘해서 계약에 성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잘되었네요. 이제 동부 원정도 끝났고, 널널한 스케줄에다, 1월 5일부터 이제 10일 계약도 가능하니, 로스터도 이제 좀 채워서 부상 선수들 좀 쉬게 했으면 좋겠네요. 이 걸 기다렸나... 이 자린고비 구단 같으니라고 -_-+


Posted by Third 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