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은 워싱턴 위저즈와 호넷츠 간의 유럽 투어 친선 게임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고, 이 도시를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하여 무척 기뻐했다.

"바르셀로나는 처음이지만, 정말 좋습니다. 이번엔 단지 3일간의 일정이지만, 내년 여름에 휴가차 다시 오고 싶네요." - 크리스 폴

도시를 방문하는 동안, 폴은 나이키 조던 브랜드에 소속되어 있는 자신의 "CP" 브랜드의 이벤트를 위해 리키 루비오를 만났다.

이 둘은 바르셀로나의 한 스트릿 코트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루비오는 최근 받은 수술 때문에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하고 나타났다.

"의사들이 어제 제 손목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곧 다시 뛸 수 있을 겁니다. ACB(스페인 리그)와 유로리그는 이미 시작되었죠. 저희 팀은 첫 3 게임에서 2승을 거뒀지만, 쉬운 시즌이 될 거 같진 않네요." - 리키 루비오

리키가 코트에 먼저 도착해서, 모두들과 인사를 나누고, 크리스 폴 쪽 관계자들과도 얘기를 나눴다. 그러고 나서, 유리를 선탠한 밴 한대가 들어왔다. 폴의 밴이었다. 폴은 재빨리 리키가 왔음을 알아차렸고, 곧 서로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 이후 메인 이벤트인 3대3 토너먼트가 시작되었다. 리키와 폴은 결승전에 참가할 두 팀을 각각 코치했고, 승리한 팀은 리키와 폴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

마침내, 기자 회견이 시작되었고, 폴과 리키는 서로에 대해 매우 열심히 얘기하기 시작했다. 폴은 리키의 일찍부터 거둔 성공에 대해 칭찬하기 시작했다.

"리키가 지금 이루어 놓은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전 23살에야 이루어 놓은 걸, 리키는 단지 17살에 해낸거죠. 리키는 이미 올림픽을 경험했습니다. 전 올림픽에 나가기 전에 대학에서 3년(*대학에서 2시즌을 보낸 것으로 아는 데, 3년이라고 되어있네요.), NBA에서 3년을 보냈죠. 리키는 이제 저의 자리를 훔치기 위해 NBA로 올 겁니다. :)" - 크리스 폴

"폴 같은 스타가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때 전 TV를 통해서만 폴을 보았는데, 지금은 제 옆자리에 앉아 있으니 말이에요." - 리키 루비오

리키는 지금 당장 NBA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길 원하지 않는다.

"당장은 NBA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요. 현재는 ACB에 속해 있고, DKV 유벤투트 소속 선수입니다. 만약 당장 NBA를 생각했었다면,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을 겁니다." - 리키 루비오

폴은 올림픽 결승에 대해서 얘기했다.

"이번 올림픽 결승전은 정말 제 생애에 있어서, 지금까지 뛰어본 중에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코트 위에서 리키와 매치업되었을 때, 전 리키가 아주 긴 팔을 가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공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았고, 리키는 공을 스틸하려고 했습니다. 리키는 또한 매우 비이기적이며, 훌륭한 패싱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득점하려 하지 않고, 팀을 돕기 위해 오픈된 동료를 찾아내려는 타입의 선수죠." - 크리스 폴

NBA에서 정규 시즌 MVP를 경쟁했고, 올림픽 팀에서 팀 동료였던 코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올림픽에서 다 함께 뛸 수 있었던 건 처음이었고, 정말 대단한 순간이었습니다. 코비는 정말 훌륭한 경쟁자입니다. 제가 살아온 모든 부분에서, 전 이기는 걸 좋아하기보다는 지는 걸 싫어했고, 코비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아주 좋은 팀에서 뛰었습니다만, 이번 여름에 코비, 르브론, 웨이드, 하워드, 키드 등과 함께 뛴 것은 제가 여태까지 경험해 본 최고의 팀입니다." - 크리스 폴


원문 : http://www.solobasket.com/news/chris/paul/admires/ricky/rubio/c-19455.html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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