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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키드는 국제 대회 56승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_-b



결승전 다운 화끈한 시합이었습니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 막판 코비의 4점 플레이와 함께, 나바로와 함께 스페인 공격을 이끌던 루디 페르난데즈가 퇴장당하면서, 조금씩 승부가 기울어졌습니다.

웨이드는 언제 부상이었냐는 듯, 경기 내내 압도적이었고, 코비는 기복이 심한 모습이었지만, 역시 클러치에 강한 모스을 보여줬습니다. 르브론이나 웨이드나 확실히 런앤건 팀에 어울려보입니다. 댄토니가 감독으로 있는 뉴욕으로 르브론이 발길을 돌리게 될까요 ^_^;

일단 스페인은 칼데론의 부상이 무지 아쉬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루비오가 벤치로 나갔을 때에 스페인 백코트는 미국의 앞선 수비에 계속 당하더군요. 덕분에 올림픽 동안 평균 18분을 출장했던 루비오가 결승전에선 스페인 선수들 중 최다인 28분을 뛰었습니다.

올림픽 전 그 나이와 평가로 인해 최고 유망주로 각 NBA 사이트들과 커뮤니티들을 들끓게 햇던 루비오에서는 알럽에서도 기대 이하다 아니다 얘기고 나오고 있습니다만, 운동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미국의 유망주들과는 다른 시점에서 봐야할 거 같습니다. 일단 17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함과 미국 수비의 압박에서도 태연히 드리블을 전개하는 모습은 나이를 뛰어넘은 듯 했습니다. 그리고 수비력이라기 보다는 스틸 능력은 정말 돋보이더군요. 리그 최고 공격수라고 할 수 있는 코비도 두번이나 공을 놓칠뻔했죠. 문제는 슈팅력 / 공격력 이겠죠. 이부분의 보완이 향후 드래프트에서 1픽이냐 아니냐가 결정될 겁니다. 암튼 르브론 / 로즈 같은 타입과는 다른 의미로 보는 이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유망주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루디 페르난데즈. 이번 오프 시즌에 포틀랜드와 계약을 맺으면서 NBA에서도 볼 수 있게된 선수인데, 결승전에서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특히 미국 앞선 수비를 돌파해서 드와잇 하워드의 블락을 피해 드라이빙 덩크로 앤드원을 따내는 최고였습니다. 3점슛도 머 NBA 거리에서도 주저없이 성공시키더군요. 암튼 이번 시즌 포틀랜드는 엄청 기대중입니다.^^

마르크 가솔은 결승전에서는 어느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 같습니다. 포스트에서 스핀 무브로 하워드?를 따돌리며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하지만 밖으로 어설프게 빼주다가 두번이나 패스 미스를 범하는 모습은, 이 선수 패싱 능력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뭐 스페인 위주로 경기를 봐서 미국 선수들은 딱히 덧붙일 게 없네요. 하워드는 일단 국제 무대에서 만큼은 쓰임새가 많이 떨어지네요. 자유투는 거의 샤크를 닮아가던데;;;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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