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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라이브로 본 게임이었는데, 역시나 대박이었습니다.

티맥과 코비의 대결외에도, NBA 역대 최다 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레이커스, 거기다 서부 1위를 위한 대결... 여러가지로 의미가 남다른 게임이었는데, 결국 '팀 로켓츠'가 해내네요.

지난 뉴올리언스 전에 이어서 바로 전 게임인 샬럿 전에서도 48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티맥인지라 오늘 게임에서는 아주 부진했습니다. 야오도 없고 티맥이 부진함에도 업그레이드된 로켓츠는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게 지난 시즌과 큰 차이인거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앨스턴... 시즌 초반 부진한 슈팅 덕에 욕먹던 친구가 지금은 슛이 완전 물이 올랐습니다. 1쿼터에서만 3점을 3갠가 4개 성공시켰고, 픽을 이용해서 찬스가 생기면 여지없이 알스턴의 3점이 림에 꽃히며 티맥이 부진함에도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네요. 3점 슈팅을 제외하면 2/11 이었을 정도로, 여전히 플로터를 비롯한 골밑 근처에서 슈팅과 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은 아쉽습니다만, 더이상 로켓츠의 약점은 포인트가드가 아니게 되었네요 ㅎㅎ

공격에서 앨스턴이라면 수비에서는 코비를 집중마크한 단연 배티에네요. 배티에가 휴스턴에 합류한 이후, 코비가 휴스턴 전을 상대로 지난 두시즌동안 평균 35점 이상을 넣었지만, FG%에서는 40%를 넘지 못했습니다. 코비의 스플릿 스탯을 살펴보니 배티에가 있던 시절의 멤피스 상대로 득점도 역시 좋지 못하더군요. 지난 두시즌의 휴스턴이나 프라텔로가 감독으로 있던 멤피스도 역시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팀이었지만요. 오늘 게임에서도 중계 도중에 계속 배티에의 코비 슛할때마다 손으로 "시야를 가리는" (슬램 덩크에서도 나오죠. 채치수가 이정환의 슛을 막는 장면에서 ^^;) 수비를 계속 리플레이로 보여주더군요. 수비상에서도 스틸/블락 같은 스탯과 함께 임팩트라는게 중요하다고 볼때, 오늘 게임으로 배티에의 첫 수비팀 진입을 낙관해봐도 될 것 같아요.

카페에서도 가끔 나오는 얘기지만, 현지에서도 로켓츠의 연승이 스케줄이 '비교적' 편했던, 'fluke'성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는 모양이네요. 오늘 게임 리캡기사에서도 그런 언급이 있던데, 이번 게임이 "good test"였다고 티맥이 한마디합니다.

티맥이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오늘도 39분이나 소화했습니다. 앞으로 5일동안 연속 백투백으로 4게임이나 치뤄야하는 만큼, 티맥의 체력적인 문제가 걱정이네요. 2월들어서 평균 40분 출장하고 있는 티맥입니다만, 보스턴 - 뉴올리언스 - 골든 스테이트 - 피닉스라는 이 험난한 일정에서 연승이 깨지더라도 무리한 출장으로 티맥까지 나가떨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승리로 로켓츠는 서부 1위, 전체 승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야오 시즌 아웃 때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죠. 그만큼 야오의 부상이 아쉽네요. 큰 부상으로 커질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했다는 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만, 티맥의 부담이 점차로 커지는 만큼, 야오의 공백이 아쉬운 건 여전합니다...

이제 남은 건 이 좋은 분위기를 밑거름삼아서 티맥과 휴스턴의 1라운드 징크스를 벗어나는 일만 남았네요.^^
그 이상을 바라본다면 욕심일까요 ㅎㅎ





Posted by Third 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