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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포지 曰, <이게 바로 슈퍼스타 위에 슈퍼스타인 것이죠.>



네, 포지의 말 그대로입니다. 4쿼터에서 가넷은 그야말로 게임을 접수해버리는 '빅 티켓'이었습니다.
폴라드와 퍼킨스, 센터 두명이 줄줄이 6파울 아웃된 상태에서 야오를 강력한 포스트업 디펜스를 통해 1대1로 막아내고, 공격에서는 연이어 결정적인 점퍼를 성공시킵니다. 또 한번 야오에게 가는 패스를 막아내고 마지막 결승골도 집어넣습니다. 폭풍같은 연속 11득점이었네요. 특히 두 팔을 높이 들어올리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이끌어 내는 모습은 Aura란 말이 실감나더군요.

일단 로켓츠로서는 보스턴 시내 관광을 떠날뻔 한 걸, 마지막까지 접전으로 끌고갔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물론 이겼으면 기쁨 열배였겠지만요 ㅠ.ㅜ

정말 티맥의 공백이 더욱 커 보이네요. 막판 야오가 가넷에게 두번이나 막히면서도 또 야오에게 볼을 투입해야만 했던...(그러다 가넷에게 스틸당했지만요;)

야오... 오늘 정말 극악의 슈팅이었죠. 점퍼는 쏘는 족족 빗나가고, 골 주위에서는 던지는 훅샷은 다 돌아나오거나 골대맞고 나오고; 정말 야오만 제대로 해줬다면 대어를 잡았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부진한 가운데 3쿼터에서 11점을 기록하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해줬고, 오늘 무려 42분을 소화해줬습니다. 커리어 32분을 소화한 야오가 아델만 아래서 이번 시즌엔 정말로 강철 체력을 얻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오늘 가넷에게 인유페이스 덩크 먹인거는 멋졌습니다.

앨스턴도 요즘 계속 잘해주고 있습니다. 1쿼터에 무려 플로터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죠. 거기다 돌파로 득점과 좋은 패스를 연결해주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가끔 무리하는 모습도 있었고, 인사이드로 연결하는 패스는 여전히 불만이지만, 그래도 시즌 초반보단 정말 좋아졌네요.

반지는 야오가 부진한 가운데, 로켓츠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점퍼는 여전히 잘 안들어갔지만 자유투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틈만 나면 골밑으로 컷인해 들어가면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네요.

스콜라는 정말 공격 리바 포지셔닝 잡는 건 최고네요. 2쿼터에 정말 손에 공이 붙다시피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로켓츠가 2쿼터 초반 20점차에서 더 무너지지 않게 버티게 만들었습니다. 공격에서는 가넷 상대로 무리한 포스트업 시도하다 막힌 부분도 보였고, 아직 수비에서는 의문부호가 남아있지만, 스콜라의 파이팅과 허슬은 로켓츠가 원하던 4번이네요.

피어스의 몸빵을 막느라 고생한 배티에, 한마디 합니다. "보스턴은 머리셋달린 몬스터야" -ㅂ-;


ps. 오늘 정말 간만에 출장한 마이크 제임스, 어김없이 15 풋 플로터를 던지시네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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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위로 덩크를 성공시켰던 야오였지만, 실상 4쿼터에선 완전 먹혀버렸죠;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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