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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 - It's your time~ / 티맥 - I know, we will step up~



야오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로켓츠가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을 달성했습니다. 팀 기록은 93-94 시즌에 개막 15연승이 최고였는데, 어느새 팀 기록에 근접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2월 전승을 기록했네요. ^^

배티에의 말대로, '야오가 없다'라는 점이 선수들에게 모티베이션으로 작용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많이 뛰고, 선수단 전체가 활발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야오가 부상중일 때도, 주전 센터로 나와서 야오의 공백을 너무나도 잘 메꾸어주던 무톰보가 멤피스전에서도 나이를 잊은 듯한 놀랄만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17분 동안 13리바운드 4블락... 특히 중반에 나온 밀리시치를 연속으로 블락하는 모습은 최고였죠.

결국, 무톰보가 지난 시즌과 다름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야오가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출장 시간을 소화하게한 아델만 감독의 선택이 아쉽게 생각됩니다. 야오가 데뷔후 첫 3년을 개근하긴 했지만, 오프 시즌마다 중국 국가대표 차출, 최근 2년간 두번의 수술로 몸상태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었죠. 시즌 개막 전에도 중국 쪽 소스를 통해서 야오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 게임당 37분 이상을 소화하면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러한 우려를 씻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뭐 결과론이긴 하지만요...

티맥은 부상 복귀후 슈팅에서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초반보다는 혼자 공을 끄는 플레이를 줄이면서 팀에 많이 녹아든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앨리웁 찬스도 여러번 놓치고 예전처럼 림을 파고드는 모습이 줄어들면서, 이젠 운동능력을 상실한 거 아냐란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죠.

야오의 시즌 아웃 소식 후에, 블로그에 '지금이 내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큰 도전이 될거다.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포기하지 않고 지켜봐 달라'고 글을 올렸던 티맥은 '나 아직 안죽었어'라고 말하는 듯한 멋진 덩크를 게임에서 계속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수비에서도 배티에와 함께 게이를 완벽하게 틀어막았죠.

이미 지난 시즌에 야오 없이도 무톰보의 분전과 함께 잘해 나갔던 전력이 있는 지라, 티맥의 향후 모습도 기대가 크네요. 야오말대로 이제부터는 티맥의 시간이니깐요.

무톰보와 함께 야오의 공백을 메워야 할 스콜라와 랜드리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랜드리는 예의 그 운동능력을 뽐내는 듯한 하이라이트 급 덩크를 연속해서 보여주더군요. 하워드의 시즌 덩크슛 비율이 31%인데, 랜드리도 28%를 덩크슛으로 득점하고 있습니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랜드리와 노련한 스콜라의 조합... 둘다 센터 포지션에서의 신장에서는 아쉬운 선수들이지만, 이 조합은 지난 시즌 야오 없을 때의 로켓츠보다도 더 기대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일지도 모르겠네요.

야오 없이 이제 2게임... 팀의 원투 펀치가 부상으로 결장중이고 서부 원정 백투백으로 지친 워싱턴과 팀 에이스를 거저 내주다시피하면서 리빌딩을 선언해 버린 멤피스를 홈에서 상대한 것이라,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다음 덴버와의 홈 게임이 진정한 첫 도전이 될 겁니다.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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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you have a problem

Rockets' season virtually over with Yao's injury

Posted: Tuesday February 26, 2008 8:54PM; Updated: Wednesday February 27, 2008 2:5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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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나에게 처음이었다. 로켓츠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 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있을 때였다. 그때 내 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내 동생인 앤디였다. 바로 로켓츠 센터인 야오밍이 시즌 아웃되었다는 소식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나는 기사 작성을 위해 만나기로 했던 로켓츠 PR 부서에 재빨리 이메일을 보냈고, 비행기와 함께 보내질 내 짐을 돌려받고 폭우가 쏟아지는 밖으로 다시 나가기 위해 '젯블루' 카운터에다 간청했다.

더이상 휴스턴으로 갈 이유가 없었다. 사실상, 로켓츠의 시즌은 끝난 것이다.

휴스턴 크로니클에서는 "장미빛 전망으로 물들던 시즌이 이제 그 빛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로켓츠가 이번 시즌 가장 분위기 좋은 팀중 하나이기에 이번 일은 정말 유감이다.

공격 부문의 권위자인 릭 아델만을 지난 여름에 감독으로 영입하면서 로켓츠를 큰 기대를 갖고 시즌에 임했지만, 밴 건디의 보다 전통적인 공격 시스템에서 아델만의 흐름을 중시하고 매 순간마다 즉각적으로 읽고-대처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첫 두달 동안 많은 혼동과 어려움을 가져왔고, 팬들은 밴 건디 시절을 그리워했다. 티맥이 정기 행사와 같은 부상으로 신음하는 동안, 결코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 야오가 팀이 "소프트"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로켓츠의 시즌은 이대로 끝나는 듯 했다.

기적적으로 로켓츠는 드디어 팀으로서 단합할 수 있었다. 루키 루이스 스콜라는 본격적인 NBA 파워포워드로 변모했고, 다른 루키인 칼 랜드리는 벤치 에너자이저가 되었다. 아델만은 공격 전술을 조정하면서, 특히 포스트에서 멀어졌던 야오를 좀 더 포스트 안쪽으로 위치시키면서, 팀은 그런 변화에 화답했다. 로켓츠는 완벽한 2월을 보내고 있으며, 클리블랜드(2승), 포틀랜드,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플레이하면서, 12연승(*글 시점상, 지금은 13연승 기록중입니다.)을 내달리고 있다. 로켓츠는 2008년 달력을 넘긴 이후로 리그 최고 팀이었다. 티맥은 건강해졌고, 플레이도 한결 나아졌다. 팀에 유해한 존재였던 앨스턴은 왜 휴스턴이 오프시즌동안에 포인트가드들을 원하고 데려오게 했는지를 궁금하게 만들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 로켓츠가 드디어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로켓츠는 야오 없이 포스트시즌을 진출할 기회가 적어졌다. 왜냐구? 야오는 로켓츠 수비의 중요한 연결고리였다. 플로어에서는 결코 가장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닌 야오지만, 휴스턴의 수비 시스템에서 기괴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야오가 퍼리미터에서 함정 수비를 하든, 뒤로 쳐저서 휴스턴 수비의 마지막 라인이 되든지 간에, 67세의 디켐베 무톰보가 많은 출장시간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는 한은, 로켓츠는 적절한 대안이 없다.

공격에 있어서, 야오는 아마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로우-포스트 스코어러일 것이다. (야오는 이번 시즌에 22.8득점 10.8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또한 야오는 로켓츠가 7게임이나 50+ 이상 페인트 존 득점을 기록하게한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로켓츠는 다른 대안이 없다; 티맥은 로우 포스트에서 솔리드하긴 하지만, 한 스카우터는 지난 화요일 이렇게 말했다. "팀을 지탱하기 위해 티맥에게 의지할 수는 없어." 스콜라는 퍼리미터 성향의 선수이고 무톰보에게 공격을 기대할 수는 없다.

휴스턴의 경쟁팀들에겐 희소식일 수도 있다. 덴버와 워리어스가 이번 휴스턴의 불행으로부터 가장 큰 이득을 보는 만큼, 덴버에서부터 오클랜드에 이르기까지 환호성이 들리는 듯하다. 로켓츠가 후반기에 좋은 스케쥴(5할 이하 팀과 9 게임)이었지만, 3연패나 4연패를 한 번만 기록해도, 드래프트 로터리로 미끌어질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 서부는 너무 강하고, 팀 간 승차 또한 너무 적다. 이제 다음 시즌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시간이다.


출처 :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writers/chris_mannix/02/26/yao.injury/index.html?eref=si_nba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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