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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3 한발 늦은 블락버스터 딜 소식 10

결국 닉스가 일을 저지르네요.(물론 좋은 의미입니다. ^^;)

2010년 FA가 되는 르브론을 잡기 위해서 오프 시즌 내내 샐러리 비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거기다 데이빗 리와의 연장 계약도 거절했죠.) 뉴욕 닉스가 현재 로스터에서 에디 커리와 함께 가장 큰 부담이던 잭 랜돌프를 트레이드했네요.

트레이드를 살펴보면,

자말 크로포드를 워리어스로 보내고 알 해링턴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잭 랜돌프마디 콜린스를 클리퍼스로 보내고
커티노 모블리팀 토마스를 받아왔네요.


닉스는 2011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랜돌프, 크로포드를 넘기면서, 2010년에 계약이 만기되는 세 선수를 데려왔습니다. 그렇다면 2010년에는 닉스의 샐러리가 어찌될까요? 에디 커리, 자레드 제프리스, 그리고 갈리나리와 챈들러의 루키 계약만 남게 되면서, 무려 2300만 달러에 불과하게 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1억 달러에 근접하던 팀이 말이지요.

다만, 댄토니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시즌 초반 잘나가던 팀의 두 주축 선수인 크로포드와 랜돌프를 내보낸 건 좀 아쉽긴 합니다. 좋았던 팀 분위기가 다시 인고의 시간으로 돌아갈 지도 모르죠. (거기다 2010년에 르브론을 비롯한 빅 네임 FA들이 닉스 온다는 보장은?)

워리어스는 불만스러운 해링턴을 내보내는 대신, 어느정도 PG 소화가 가능하면서, 볼핸들링도 뛰어난 크로포드 영입으로 스티븐 잭슨과 백업 가드 CJ 왓슨에게만 의지하던 PG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네요.

클리퍼스는 좀 의문스럽긴 하지만, 배런 데이비스 영입으로 기대받던 시즌 전에 비해서 아주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클리퍼스이기에 변화가 필요했을 수도 있겠죠. 특히 캠비 - 케이먼 조합이 네임밸류에 비해서 그리 위력적이지 못한 점이 컸고... 모블리와 팀 토마스의 트레이드로 2-3번 라인이 약해졌는데, 어떻게 보강할지 ㅎㅎ


ps. 아직 끝나지 않았다?
훕스월드 기사에 보니(http://www.hoopsworld.com/Story.asp?story_id=10700), 닉스는 히트의 매리언을 계속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standing offer'를 했다고 하는데, 닉스가 팔아먹을 자원이 있나요? 음 에디 커리 + 데이빗 리?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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