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까지 6점 리드를 잡았던 로켓츠였습니다만, 3쿼터에서 로이에게 무수한 자유투를 허용하며 3쿼터 마쳤을 때는 도리어 6점 리드를 허용했죠. 하지만 4쿼터에서 배티에의 중요할 때마다 3점을 꽂아주었고, 스콜라와 라우리, 그리고 랜드리가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89-88 1점차로 승리했습니다. 로켓츠는 4쿼터에서 무려 1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포제션을 지켰죠.

3쿼터를 6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로켓츠는, 3쿼터를 뒤질 때 5승 20패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먹구름이 몰려오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교체되어 들어온 웨이퍼가 돌파에 이은 멋진 어시스트로 야오의 덩크를 이끌어내고, 스콜라의 3연속 오펜 리바 이후 사이드에서 3점슛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오며 로켓츠는 1점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앨드리지, 로이의 앤드원, 야오의 훅샷으로 주거니 받거니 접전을 벌이다, 4분여 남았을 때 즘, 라우리와 랜드리의 연속 공격 리바를 배티에가 모두 3점슛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막판 라우리와 브룩스가 자유투를 놓쳐대고, 루디의 클러치 3점이 터지면서, 경기가 끝까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1점차에 1.2초 남은 상황에서 라우리가 마지막 자유투를 일부러 놓치면서 1점차로 승리했네요.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진 포틀랜드가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만, 경험이 부족한 포틀랜드를 몰아쳐서 첫 경기 대승을 거뒀고, 3,4차전 홈 경기를 이기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로켓츠가 가져왔습니다. 이로서 포틀랜드는 최근 도요타 센터에서의 전적이 1승 12패가 되었네요. 하지만 3차전 86-83, 4차전 89-88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확실히 로켓츠와 포틀랜드는 종이 한장 차이의 전력차입니다.

이전 게임에서처럼 어이없는 파울콜이 확실히 적어진 덕분에 어제 경기에서 야오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그간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을 했습니다. 확실히 야오의 활약 여부는 심판에게 달려 있는 듯 합니다. ㄱ-;

그래도 간간이 프리지빌라가 야오의 유니폼을 붙잡고 늘어지는 모습이 잡히더군요. ㅎㅎ

아테스트는 5/20 FG로 극히 부진했습니다만, 동료들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패스를 연결해 주며 9어시스트나 올렸습니다. 수비에서는 로이의 돌파에 많이 당하긴 했습니다만, 막판 1분여를 남기고 로이의 공을 쳐서 몸을 맞게 나가게 하는 센스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었네요.

스콜라, 배티에, 라우리는 그야말로 완소 활약이었습니다. 스콜라는 센스있는 플레이로 야오의 더블 팀 - 트리플 팀을 적절히 활용해서 미들라인에서 점퍼라 컷인 플레이로 17득점을 올렸고, 라우리와 함께 적극적인 공격 리바 참가로 로켓츠의 세컨 찬스 득점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로켓츠는 이 공격 리바운드로 4쿼터에만 세컨 찬스 득점을 13점이나 올렸습니다.

첫 경기에서 배탈이나서 0/3 3P로 부진했던 배티에는 그 이후 3게임에서 11개의 3점을 던져서 6개를 넣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4차전에서는 4/6 3P 성공률입니다.

아테스트가 플레이오프 들어서 전혀 슛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게 걱정이긴 합니다만, 야오를 비롯해서 모두들 잘 해주고 있고, 특히 롤 플레이어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티맥이 없음에도 로켓츠의 2라운드 진출을 밝게 해주고 있네요. 다만 승부처에서 자유투 미스가 너무 잦네요. 로켓츠는 정규 시즌에서 80.5% 자유투 성공률로 리그 5위였습니다만,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74.5%에 그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좀 더 집중력있는 모습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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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빅 쓰리 대결이라 그런지, 프리 시즌 게임답지 않게 양팀 다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특히 아테스트에 귀 부위를 맞아서 라커룸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온 피어스와 아테스트의 신경전이 대단했고, 셀틱스 루키 빌 워커는 티맥 - 야오에게 차례대로 시비거는 까칠한 모습이었네요.

전체적으로 파울콜도 민감했고, 덕분에 로켓츠 자유투 시도만 48개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려 40개나 성공시켰네요. 이거 로켓츠 맞어?

프리 시즌 첫 출전한 티맥은 12분 뛰고 8/9 자유투라는 인상적인 활약이었습니다. 훗 오프 시즌때 자유투 연습 좀 했군하.

스콜라 대신 랜드리가 주전 출장했는데, 초반에 가넷과 매치업 되면서 수비에선 역부족인 모습이었고, 벤치에서 나온 스콜라는 잔 실수가 많았네요. 하지만 둘 다 전반적으로 좋았고, 랜드리는 상당히 점퍼가 정확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이드 스텝이 느린 글렌 데이비스 상대로 드라이브인 해서 풀업 점퍼 득점하는 멋진 모습도 보였구요. 그리고 스콜라는 마지막에 극적으로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시켰습니다. 비록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지만요. -_-; 그 바로 전의 슛도 골텐딩 성이었는데, 인정받지 못했죠.

반면에 헤드, 브룩스 가드진은 여전히 답이 없네요. 특히 브룩스는 슈팅은 걍 감이 안좋구나 하더라도, PG로서 시야가 너무 별로네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가 통하면, 앤드원을 따내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아니면 걍 상대 수비 앞에 꼴아박고, 패스 턴오버....

셀틱 선수들 중 빅 쓰리는 여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중간에 아테스트와 충돌한 피어스가 라커룸으로 나갈 때 약간 철렁하긴 했지만요. 부상 중인 퍼킨스 대신 주전으로 나온 패트릭 오브라이언트는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만, 아직 포스트 업 스킬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오랜만에 본 마일스는 농구를 많이 쉰 탓인지 몸이 좀 불어있네요. 음 예전의 샤프한 모습은 어디가고... PF로 뛰려나.

스칼라브린은 출장한지 2분도 채 안되서 루즈볼 파울 - 턴오버 콤보로 왜 자기가 욕먹는지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한편 게이브 프루잇은 상당히 정확한 야투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로켓츠는 주전 위주로 운용했을 때는 셀틱스와 대등한 모습(혹은 그 이상)이었지만, 벤치 대결에서는 확실히 달리는 모습이었네요. 스콜라나 랜드리가 하이에서 열심히 픽을 서주는 모습이었지만, 헤드/브룩스가 전혀 활용하지 못하면서, 로켓츠 공격이 변비 걸린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배티에가 돌아오면 아테스트는 벤치로 필히 나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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