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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4, 2008

Breakdown

The Mid-Level Exception

by Kevin Pelton


01-02 시즌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50승을 거뒀지만, 조 듀마스는 자신의 팀이 우승에 도전하기엔 아직 멀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NBA 샐러리 캡을 넘기고 있던 피스톤즈가 척 앳킨스 - 데이먼 존스의 PG 진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오직 미드레벨 익셉션(이하 MLE)을 FA에게 제시할 수 밖에 없었다.

피스톤즈는 무릎 부상으로 빠진 테럴 브랜든 대신 임시 주전 PG로 뛰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 하지만 브랜든의 복귀시엔 벤치로 가야할 - 미네소타의 천시 빌럽스에게 6년, 풀 MLE 계약을 제시했다. 26살의 빌럽스는 디트로이트의 첫 시즌부터 빠른 속도로 리그 최고 PG중 하나로 거듭났고, 결국 2004년 디트로이트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빌럽스는 디트로이트의 6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시켰으며,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빌럽스는 MLE 계약자 중 가장 드라마틱한 성공을 거둔 선수이자, 정말 후회되지 않는, 드문 MLE 계약자 중 하나이기도 하다.

MLE은 NBA의 직장 폐쇄이후 CBA(단체 교섭 협약)의 산물이다. 팀 페이롤에 대한 사치세를 도입함과 동시에 선수 개개인의 샐러리를 제한하는 대신, NBA 선수협회는 리그 중간 클래스 선수들에게 FA 시 더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한 MLE과 최소 샐러리의 증가를 가져왔다.

이론적으로는, MLE은 샐러리 캡을 넘는 팀들에게도 양질의 FA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MLE은 팀들에게 재앙이 되었다. 예를 들어서 2001년 여름, 9명의 선수가 풀 MLE 계약을 맺었지만, 그중 어느누구도 계약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4명은 계약이 끝나기 전에 리그를 떠났고, 5명은 2005년 여름, 사치세 사면 룰로 웨이브되었다.

지난 여름까지, 총 49번의 풀 MLE 계약이 있었다.(그중에 제롬 제임스, 나즈 모하메드, 조 스미스는 두번씩 MLE 계약을 맺었었다.) 이 선수들이 FA가 되기전 시즌에서 리그 전체로 본다면, 50.5%의 승률과 3.6 WARP(*)의 공헌도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WARP란 - Wins Above Replacement Player의 약자로, 해당 선수가 대체(후보) 선수보다 얼마만큼의 승리를 더 가져줄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공식입니다. 간단하게 3.6 WARP는 3.6승의 공헌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원래는 야구의 대표적인 세이버 매트릭스 사이트인 Baseball Prospectus에서 고안되었죠.)  

실제로는 출장 시간 때문에, MLE 계약자들은 FA가 되기전 평균보다 더 가치있는 그룹이었다. 샐러리와 연봉을 완전히 나눈다면, MLE 계약자의 평균 WARP는 2.5승에 불과하다. 리그 평균인 3.6 WARP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지금까지 MLE 계약을 모두 더한다면 총 160 시즌이 된다. 이중에 겨우 1/3 수준인 52 시즌이 적어도 2.5 WARP를 거두었다. 풀 MLE로 계약한 49명중 단지 13명 만이 계약 중 시즌 당 2.5 WARP 이상 이었고, 10명 정도는 계약 기간 내내 대체 선수 레벨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은 그저 스탯상의 헛소리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극단적으로 단순화시키더라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MLE 계약을 그나마 마무리지은 23명의 선수중에서 딱 5명 만이 계약 기간 내 한 팀에서만 뛰었고, 8명은 은퇴 또는 웨이브당했으며(대부분 바이아웃), 5명 이상의 선수들이 샐러리 덤핑을 위해서 트레이드되었다.

우리가 풀 MLE 계약이 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동의할 수 있다면, 다음 질문은, 왜 그런가 하는 점이다. 이렇게 낮은 성공률을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

조사에 앞서, 2년 전에 기고했던 FA 시장의 비능률이란 글(http://www.82games.com/pelton23.htm)에서 참고했던 자료를 재활용했다. 각 계약들을 제한적 FA와 비제한적 FA로 나누었고, 다시 MLE계약인가 아닌가로 나누었다. 그리고 WARP 당 비용을 비교했다.

Type           No.      Salary      WARP     $/WARP
UFA MLE 19 100,641,965 25.0 4,029,223
UFA non-MLE 158 621,010,086 164.3 3,779,939

RFA MLE 7 39,988,759 9.6 4,158,714
RFA non-MLE 54 289,252,617 84.5 3,424,387
(Technical note: 대체 선수의 실제 샐러리에서 미니멈 계약은 제외한 것이다.)


제한적 MLE 선수들에 대한 샘플이 부족하긴 하지만, 제한적이든 비제한적이든 일반적으로 MLE 계약이 승리에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저 사과와 사과를 비교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그렇기에 코비나 던컨 같은 맥시멈 계약에서부터 언드래프티 계약까지 전 범위에서 비교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샘플 사이즈 문제 때문에, 제한적 비제한적 따로 구분하진 않았다.

Type           No.      Salary      WARP     $/WARP
max-type 28 373,344,194 179.1 2,084,619
above-MLE 36 263,589,370 63.7 4,136,792
MLE 26 143,899,407 20.9 6,893,776
below-MLE 74 223,042,000 14.6 15,239,172
BAE 15 19,556,055 9.2 2,116,107
minimum 53 30,016,379 -4.2 -7,123,900


Baseball Prospectus의 동료들은 Bill Veeck의 격언인 "스타는 비싸지 않다. 다만 범인의 고 비용일뿐."이란 말을 좋아한다. 위 표도 이러한 부분을 입증하고 있다. 샐러리가 낮을수록 승리는 비싸지는 것이다. 다만 놀라운 점은 1.2 - 2.0 mil 사이에 해당하는 BAE(바이애뉴얼 익셉션)은 아주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BAE와 MLE 사이 금액의 계약은 가장 비효율적이지만, 여기에는 라자 벨이나 브루스 보웬 같은 과소 평가되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들도 포함하고 있다. 벨과 보웬은 그 측정할 수 없는 수비 능력 때문에, 합쳐서 지난 시즌 -7.5 WARP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풀 MLE로 사인하는 것보다 덜 생산적이다. 그래서 팀들이 MLE을 쪼개서 계약하거나 전체 가치보다 더 적게 쓰는 것이 드물다. (하지만 셀틱스 같은 경우는 지난 오프 시즌에 MLE을 나누어서 제임스 포지와 에디 하우스라는 키 식스맨을 영입하는 데 쓰면서, 결국 우승이라는 성공을 거두었다.)

MLE이 팀에 악영향을 끼치는 한가지 이유는 바로 샐러리로 경쟁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만약 여러 팀들이 샐러리 캡을 넘긴 상태에서 한 선수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면, 모두 MLE 밖에 쓸수록 없도록 제한된다. 그 말은 곧 계약 기간만이 다른 팀의 오퍼에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말이다.

풀 MLE 계약의 평균적인 계약 기간은 4.5 년이다. 하지만, 2005년 CBA이후 FA 계약시 5년, 소속팀과 재계약시 6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오프 시즌을 돌아본다면, 팀들이 MLE 계약에 대해서 정신을 차린 것처럼 보였다. 풀 MLE로 계약한 6명중 4년 이상은 아무도 없었고, 평균적으로 3년 정도였다. 이는 3 - 5 mil 사이로 계약하는 선수들과 거의 동일한 계약 기간이다.

요컨대, 이제는 더이상 MLE 계약이 특별히 팀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FA는 위험성이 크고, 값비싼 비지니스이다. 특히 NBA 중간 클래스의 선수들과의 계약할 때 말이다. 적절하게 계약한다면 MLE은 거대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 예리한 듀마스는 나즈 모하메드라는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빌럽스와 맥다이스라는 두 스타터를 MLE로 영입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듀마스의 반대쪽 끝에는 닉스 시절의 아이재아 토마스를 들 수 있다. 제롬 제임스와 자레드 제프리스라는 무거운 부담을 지웠으니 말이다. 언제나처럼 FA 계약에서 구매자들은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이다.



Five Best Mid-Level Contracts
  • Chauncey Billups, Detroit - MLE 계약 중에서는 단연 최고.
  • Larry Hughes, Washington - 마이클 조던의 베스트 무브.
  • Gary Payton, L.A. Lakers - 우승을 위한 디스카운트 딜.
  • Hedo Turkoglu, Orlando - 지난 시즌 올랜도의 최고 퍼리미터 플레이어.
  • Antonio McDyess, Detroit - 마이크로프랙쳐 무릎 수술후 싸게 계약.

    Five Worst Mid-Level Contracts
  • Jerome James, New York - 3시즌 동안 총 684 분 출장, 217 득점, 177 파울.
  • Anthony Mason, Milwaukee -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팀에서 로터리팀으로 트레이드된후 팀 케미스트리에 악영향을 끼침.
  • Michael Olowokandi, Minnesota - 콰미 브라운과 함께, 역대 최악의 1번픽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 역시 MLE 버스트인 마크 블런트와 트레이드됨.
  • Troy Hudson, Minnesota - 엉덩이 부상은 결국 2시즌이나 남기고 헛슨의 커리어를 끝내버림.
  • Brian Cardinal, Memphis - Fluke 시즌 이후 6년 계약은 너무 길다.

    This Year's Mid-Level Signings

  • DeSagana Diop, Dallas - 쓸만한 롤 플레이어지만, 오버페이.
  • Chris Duhon, New York - 오버페이지만, 2년 계약으로 리스크를 줄임.
  • James Posey, New Orleans - 당장은 팀에 도움이 되겠지만, 나이에 따른 계약 기간이 문제.
  • Beno Udrih, Sacramento - 장기계약에 앞서 스타터로 솔리드한 시즌을 보냈음.


    Kevin Pelton is an author of Basketball Prospectus. You can contact Kevin by clicking here or click here to see Kevin's other articles.




  • 원문 : http://www.basketballprospectus.com/article.php?articleid=412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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