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야오마저 발목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아웃된 이후, 이젠 정말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로켓츠는 기둥 선수의 이탈에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4차전을 대승으로 이끌며,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뒤늦게 전력을 가다듬은 레이커스는 5차전에서 매섭게 로켓츠를 몰아치면서, 40점차 대승을 거둡니다.

이제 벼랑끝에 몰린 로켓츠. 대패 이후에도 조용히 전의를 불태우던 로켓츠는 게임 내내 리드를 잡아나가면서, 결국 6차전 승리로 또다시 시리즈 타이를 만들어냅니다!

티맥도 야오도 없었지만, 로켓츠 선수들은 승리하는 데 있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한 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 아무리 농구가 한 둘의 스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변이 적은 스포츠라고는 하지만, 로켓츠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맞부딪쳐 나가더군요. 정말 선수들이 자랑스럽네요.


오늘 경기는 선수들 하나하나 완소라고 불릴 만큼 잘해줬지만, 특히 스콜라, 헤이즈, 랜드리의 인사이더 진들이 정말 잘해줬습니다.

스콜라는 절묘한 스탭과 특유의 왼쪽으로 도는 스핀 무브 그리고 픽앤 팝에 이은 정확한 중거리 점퍼로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1쿼터부터 흐름을 로켓츠에게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거기다 하킴을 연상시키는 드림 쉐이크까지~ 로켓츠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1쿼터 앞설 경우 모두 승리했을 정도니깐, 1쿼터에서 스콜라의 활약은 정말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3쿼터에 레이커스가 흐름을 잡아나가려는 찰라에 레이커스 장신 숲을 뚫고 중요한 팁인을 성공시키며 로켓츠의 흐름을 지켜냈죠. 그동안 자신보다 신장이 큰 가솔과의 매치업을 많이 버거워 했었는데, 오늘은 완전 아르헨티나 국대 모드의 스콜라였습니다. 최종 스탯은 24득점 12리바운드 10/17 FG~

그리고 헤이즈. 무톰보에 이어서 야오마저 이탈하면서, 로켓츠의 인사이드 수비와 리바운드가 굉장히 취약해졌습니다. 하지만 헤이즈는 자신의 장점인 허슬과 리바운드, 그리고 수비를 마음껏 드러내며 배티에와 함께 로켓츠의 방패가 되었습니다. 특히 가솔과 바이넘을 포스트에서 1대1로 막아내는 모습은 전율이 흐르더군요. 다만 팀 전체적으로 낮은 높이 때문에 공격 리바운드를 자주 허용했지만, 이 만하면 수비에서 만큼은 야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헤이즈가 벤치로 갔을 때가 문제인데, 로켓츠 수비가 가솔이 인사이드에서 공을 잡을 때, 적절히 더블팀- 트리플팀 수비를 활용했고, 레이커스 슈터들이 오픈 상태에서도 무수히 놓치면서, 로켓츠가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랜드리. 전반에 스콜라 였다면, 후반의 주역은 15득점 9리바운드 2블락 6/6 FG을 기록한 칼 랜드리였습니다. 자신보다 큰 레이커스 인사이드 진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림을 공략해 나가는 모습은 우리가 랜드리에게 바라던 그 모습이었습니다. 작은 하워드라고 불릴 만큼, 골밑에서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최고였고, 그밖에도 스핀무브, 중거리 점퍼 등등...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드러냈습니다. 레이커스가 계속 6점차 내외로 따라붙음에도 브룩스와 함께 로켓츠의 창이 되어 끝까지 로켓츠가 리드를 지켜 나가게 했죠.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랜드리의 플라잉 덩크>

 


애증의 애런 브룩스. 플레이오프 내내 아테스트와 함께, 저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은 선수였을 겁니다. 널뛰는 기복과 PG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좁은 시야는 항상 안타깝게 느껴졌지만, 오늘 게임에서는 지난 4차전과 마찬가지로 그 놀라운 스피드로 레이커스의 수비를 유린하고 림으로 빨려들어가는 점퍼는 정말 아이버슨이 뛰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서부 최고 팀인 레이커스를 상대로 팀의 원투 펀치가 빠졌음에도 7차전까지 끌고간 로켓츠 선수들... 정말 최고입니다. 7차전 경기도 잘 마무리해서 다시 한번 팀 로켓츠의 힘을 확실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Go Rockets!


배티에... 너야 말로 로켓츠 - 레이커스 시리즈의 MV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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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엔 건강하게 소화하나 싶더니만... ㅠ.ㅜ

백업 센터인 무톰보도 이미 아웃인 상황에서... 로켓츠의 이번 시즌도 이대로 끝나나 봅니다.


3차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치않고 있었는데, 또 부상이 로켓츠 발목을 잡네요.


부상회복에 8주에서 12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다행인 건 야오가 여름에 중국 대표팀에 불려나갈 일은 없다는 거?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기에, 남은 선수들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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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인 배티에의 생각

배티에는 1차전에서 코비로부터 팔꿈치와 무릎으로 가격당했던 것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 배드 보이 시절의 디트로이트에서 자랐습니다. 만약 릭 마혼이나 빌 레임비어가 봤다면, 그게 무슨 거친 파울이라며 웃어넘겼겠죠." - 배티에

"하지만 그때는 지금과는 분명 다른 시절이었죠. 누가 거친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누군가가 터프가이가 되고 싶다면, 물론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농구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 팀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겁니다." - 배티에

그리고 코비의 트래쉬 토킹에 대해서도,

"전 코비와 8년간이나 상대했습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든 신경쓰지 않습니다. 제가 상대의 마음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건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제 시간을 낭비하는 거죠. 전 그저 제 일을 할 것이고, 최대한 열심히 할 겁니다." - 배티에


- 코비의 징계가 불만스런 아테스트

NBA vice president 스투 잭슨이 코비가 팔꿈치를 휘두른 행위에 대한 리뷰한 결과, 플래그런트-1 에 벌금형을 내렸는데, 아테스트 생각엔 코비가 출장정지를 받아야한다고 하네요.

"스투는 그 상황을 다시 리뷰해야합니다. 전 2006년 스퍼스와 1라운드 경기에서 이것보다 훨씬 가볍게 팔꿈치를 휘둘렀지만, 출장 정지를 당했어요. 근데 코비가 그저 플래그런트-1 이라구요? 이건 공평하지 않아요." - 아테스트

아델만 감독 역시, 알스턴과 같은 처벌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 야오의 무릎은 이상없다.

1차전에서 코비와 부딛치면서 무릎에 검푸른 멍이 들었지만, 아무런 이상없이 괜찮다고 하네요.

"전 오직 코비 - 가솔의 픽앤롤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무릎이 아니라." - 야오

하지만 무릎에 따로 패드나 보호대는 착용하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예전부터 다양한 무릎 보호대를 써왔지만, 계속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걍 뛰는 게 좋다네요.


- 웨이퍼와 아델만의 트러블

레이커스와의 2차전에서 웨이퍼는 아델만 감독에게 자신의 교체를 항의하다가, 결국 아델만 감독은 4쿼터에 웨이퍼를 라커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이런 웨이퍼와 아델만의 말다툼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델만 감독은 나중에 웨이퍼와 따로 얘기를 가졌고,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웨이퍼 역시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야할 때라고 말했구요. 암튼 별다른 문제없이 3차전에서도 웨이퍼가 출장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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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확실히 무서운 선수입니다.

배티에가 매 포제션마다 끊임없이 따라다니면서, 숏 시도 때마다 시야를 방해했지만, 그 위로 깨끗하게 점퍼를 집어넣네요. 슬램덩크에서처럼 '100만번 이상 쏘아온 슛이다.'라고 몸으로 말하는 느낌...

특히, 야오가 헬프까지 와서 블락을 떴음에도, 집어넣는 모습은 과연 코비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네요.

로켓츠가 막판 급격하게 힘을 잃으면서, 점수차가 좀 났지만, 오늘 게임은 1차전 이상의 혈투였네요. 레이커스에서는 피셔가 로켓츠에서는 아테스트가 퇴장을 당했죠. 선수들 간의 끊임없는 신경전이 벌어졌고, 로켓츠에게 아쉬운 심판 콜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1차전 패배로 인한 준비를 많이 해왔다는 것이 확실히 보여지더군요.

1차전에서 브룩스 돌파에 속수무책이었던 레이커스 수비는, 인사이드에서 공간을 좁게 가져가면서, 아테스트나 브룩스가 돌파로 들어가면 순식간에 3명이 둘러싸서 턴오버를 유발시켰습니다. 그리고 야오에 대한 수비도 포틀랜드 센터들처럼 가솔과 바이넘이 확실하게 프론팅하면서 야오가 공을 잡기 힘들게 만들었죠.

개인적으로 코비에 대한 수비보다 더 중요하다고 봤던, 가솔에 대한 수비... 야오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포스트업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오늘 야오 파울 트러블 때문에, 단신 라인업을 쓸 수 밖에 없었는데, 스콜라로는 역시 상대하기가 버겁네요. 3쿼터 중반까지 스콜라의 리바운드가 0이었을 정도니... 헤이즈가 2쿼터에 나름 잘 막아주긴 했지만, 야오가 빠진 상황에서 공격력이 떨어지는 헤이즈를 플로어에 오래 둘 수는 없었겠죠.

로켓츠는 포틀랜드와의 시리즈에 이어서 또다시 야오에 대한 프론팅 수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야오 슛시도요? 단 4개입니다. 그만큼 오늘 레이커스 수비가 로켓츠 수비에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레이커스가 정규 시즌에 99.3 실점을 했지만, 그건 레이커스의 페이스가 빠른 탓이죠.(페이스 팩터 리그 6위) 100포제션당 실점에서는 리그 6위입니다.(로켓츠는 4위)

지공 팀인 로켓츠는 계속해서 페이스를 늦추려 했지만, 레이커스 수비로 인한 잦은 턴오버는 계속해서 쉬운 속공 득점을 허용했네요. 이 부분 역시 야오의 활용과 맞물리는데, 페이스를 늦추고 수비에서 포제션을 따내면서, 최대한 효과적인 공격을 펼쳐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투 문제도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로켓츠는 좋은 자유투 팀이었지만, 플레이오프들어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지, 잦은 자유투 미스가 보이네요. 접전에서 이겨나가려면 자유투 하나하나도 신중하게 했으면 하네요.

2차전에서 많이 과열된 모습이었지만, 선수단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홈에서 열리는 3,4 차전에서는 뜨거운 열정안에서도 냉철한 이성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그나마 괜찮았던 건, 에너자이저인 랜드리가 특유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네요. 21득점에 7/9FG 10리바, 거기다 5개나 공격 리바를 잡아줬습니다. 스콜라가 계속 부진하면, 공격에서는 랜드리, 수비에서는 헤이즈를 보다 중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웨이퍼가, 오늘 후반에 라커룸으로 빠졌는데, 웨이퍼의 등부상이라는 얘기도 있었죠. 실제로 포틀랜드와의 6차전에서 등 부상 문제가 불궈지기도 했었구요. 크로니클의 제롬 솔로몬 얘기로는 벤치에서 아델만과 웨이퍼가 언쟁이 있었다고 하네요. ;;;

선수들 불러모아 놓고 야오나 배티에가 주도해서 1일 명상 교실 여는 것도 좋겠네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코비의 트래쉬 토크에도 그저 싱긋 웃어 넘기던 배티에, 누가 이 남자를 미워할 수 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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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포틀을 넘으면서, 많은 이들의 예상을 빗나가게 만들었던 로켓츠.

2라운드에서도 서부 최고 팀 레이커스를 원정에서 100-92로 승리했습니다~~~

배티에, 야오 완전 감동이네요. ㅠ.ㅜb

전반에 배티에가 사샤 부야시치에게 얼굴을 긇히면서 피투성이가 된 채로 코비를 막으러 가더군요.

목감기로 제 컨디션이 아닌 코비를 잘 막았던 건 아니지만(코비 3쿼터에 13점, 후반에만 24점을 넣었습니다;) 수비란 무엇인가를 확실히 보여주며, 게임 내내 코비를 열정적으로 수비했습니다.

야오 밍은 28득점 10리바 2블락으로 리그 최고 센터 다운 활약을 했지만, 무엇보다 4쿼터 중반 레이커스가 한창 따라붙는 시점에서 돌파하는 코비와 부딛히면서 무릎을 잡고 쓰러집니다. 결국 교체되어 코트 밖으로 나가게 되지만, 라커룸으로 야오를 데려가려는 트레이너 키스 존스에게 계속 코트로 나가야된다며 결국 다시 플로어로 나와서 중요한 중거리 점퍼를 성공시키네요.  ㅠ.ㅜb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연결해 준 아테스트, 브룩스도 최고였고, 야오가 잠시 쉴 수 있도록 좋은 수비와 허슬, 리바운드를 가져다준 헤이즈도 최곱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없는 상황에서 원정 승리가 중요한 건 두말할 필요가 없죠. 다들 레이커스가 파이널에 갈 거라고 말하지만, 로켓츠, 쉽지 않은 팀이죠!

티맥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배티에와 야오가 팀 휴스턴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줬네요. 2차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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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이 안좋은 야오와 목감기에 시달리고 있는 코비

야오가 지난 일요일에 발목 통증 때문에 팀훈련을 쉬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레이커스와 1차전을 출장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코비 역시 인후부의 통증 때문에 일요일 연습을 빠졌지만, 1차전 출장은 문제없다고 하네요.


- 등 부상(back spasms) 중인 웨이퍼

원래는 포틀랜드와의 6차전을 결장하려고 했었다네요. 하지만 훈련하면서 많이 좋아져서 6차전에 나왔었죠.

현재는 통증도 없고, 괜찮아 졌기에 레이커스와 1차전을 뛰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합니다.


- 본 "Punisher" 웨이퍼

웨이퍼가 '블레이저스 in 7'으로 예상했던 로켓츠닷컴 스태프 라이터 제이슨 프라이드먼의 머리를 자신의 모히칸 스타일로 자르게 했네요. ;)

또한 앞서 로켓츠가 1라운드 통과한다면 웨이퍼처럼 모히칸 머리를 할거라고 말했던, 아테스트를 위해서 웨이퍼가 이발사를 로켓츠 호텔로 불러들일 거라고 합니다.

"남자의 말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요. 만약 누군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 코트에서도 역시 믿을 수 없을 겁니다." - 웨이퍼


- 로이가 최고다라고 말했던 아테스트

역시 아테스트답다고 해야 할까요.

며칠전, 블레이저스와의 6차전을 앞두고 TNT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상대해 본 선수 중에서, 로이가 최고다.'라고 말했던 아테스트... 하지만 그 다음 날 인터뷰에서, 로이가 최고라는 말이, 로이가 코비, 르브론, 웨이드 같은 선수들보다 더 낫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그랬어요. 하지만 오늘은 또 새로운 하루잖아요. 오늘은 제가 최고인 거 같습니다." - 아테스트

아테스트 변덕은 참... ㅋㅋㅋ


- 바이넘 주전 가능성 90%

유타와의 시리즈에서는 주로 벤치에서 나왔던 바이넘이 야오를 막기위해서 주전으로 나올 거라고 하네요.


- 마인 댓 로켓츠

쉐인 배티에가 최근 켄터키 더비(경마 대회)에서 아무런 주목을 받지 않던 'Mine That Bird'가 우승한 것을 얘기하면서, 로켓츠도 레이커스와의 시리즈를 업셋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무톰보의 존재감

"무톰보는 게임 전에 항상 우리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아테스트

"무톰보가 이 순간(2라운드 진출)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무톰보와 함께 라면 정말 자신감으로 가득찬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야오


- 솔드 아웃!

3,4차전 휴스턴 경기 티켓이 판매 개시 몇분 만에 동이 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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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화화화화홧

ㅠ.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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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브룩스 너 정체가 뭐냐.

6/20 FG 1/8 3P 13득점 5어시스트

하지만 드러나는 스탯보다 경기력은 더 안좋았습니다. 오늘 만 이기면 시리즈가 끝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플레이하나하나가 급하더군요.

무리하게 속공하다가 공을 뺏기거나, 긴 볼소유로 볼핸들링 미숙, 야오가 자리잡음에도 쉽사리 엔트리 패스 넣어주질 못하고, 야오를 이용한 공격이 안됐다고 무리한 슛시도... 등등 시즌 중에 나왔던 나쁜 모습이 오늘 한 경기에 다 나왔습니다.

브룩스가 3점을 7개나 미스하는 동안, 그동안 슛감이 좋았던 배티에의 슛시도는 단 3개였고, 3점 시도는 단 한개였습니다.

라우리 역시 오늘 별로였지만, 이런 식이라면, 브룩스는 앞으로 커리어내내 벤치를 벗어나지 못할 거 같습니다.


- 그리고 아델만 감독...

아델만 감독은 참 아쉬운 게, 선수들이 페이스를 잃고 게임 분위기가 안 좋게 가면, 그걸 제어하는 능력이 너무 안 좋다는 겁니다. 아테스트가 무리하거나 흥분해도 역시 걍 흘러가는 대로 맡길 뿐이네요.

거기다, 쿼터 종료하는 클린치 타임에서나, 작전 타임 이후에 나오는 셋업 플레이 성공률 또한 너무 안 좋네요.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아테스트나 브룩스가 슛 성공률이 좋은 선수들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특히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작전 타임을 불러놓고 그 다음 포제션에서 결국 슛을 놓치는 건 정말;;; 물론 로켓츠는 수비로 그 다음 포제션을 만회할 능력이 있는 팀입니다만, 이래선 공격형 감독이라는 명성이 무색하네요.

그리고 이것과 관련해서, 확실한 게임 메이커가 없다는 게 참 문제네요. 티맥의 클러치보다 게임 메이킹이 더 절실합니다. 배리를 좀 써보면 어떨까 싶던데,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포틀랜드의 운동력 넘치는 스윙맨들을 막을 수비력이 없다는 문제 때문인지 거의 쓰질 않네요.


- 로이, 너도 정체가 뭐냐.

게임후에 나온 기사들을 살펴보니, 로이가 5차전을 앞두고 감기로 고생했다고 하네요.

감기 영향인지, 오늘 3쿼터까지 필드골이 30%대였나, 암튼 좀 부진했죠. 하지만 로켓츠가 4쿼터에 68-64로 뒤집은 이후, 나온 로이는 그야말로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더군요. 배티에를 앞에 두고 3점슛을 터트리고, 돌파로 야오의 블락 위로 레이업과 플로터를 성공시키는 모습은, 확실히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의 모습이었네요.


- 스콜라 vs 앨드리지

1쿼터에 스콜라가 7/9 FG 15득점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포틀랜드의 앨드리지 역시 어떻게 손을 써볼 도리가 없을 정도로 잘하더군요. 특히 시리즈 내내 점퍼 위주로 플레이하던 앨드리지가 이제는 스콜라의 수비에 적응된 탓인지, 포스트업으로 공략하기 시작하더군요.

로켓츠에겐 영리한 PG와 함께 사이즈 좋은 PF는 항상 골칫거리입니다. 스콜라가 야오에 대한 수비 덕분에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잡고 거기에 걸맞는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수비도 좀더 신경써야 겠네요. 그리고 턴오버도 좀;


- 다시 휴스턴으로

5차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6차전을 홈에서 포틀랜드를 맞이하는 로켓츠가 여전히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 경기에서도 거의 박빙이었던 만큼, 선수들이 좀 더 노련하고 긴장된 플레이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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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까지 6점 리드를 잡았던 로켓츠였습니다만, 3쿼터에서 로이에게 무수한 자유투를 허용하며 3쿼터 마쳤을 때는 도리어 6점 리드를 허용했죠. 하지만 4쿼터에서 배티에의 중요할 때마다 3점을 꽂아주었고, 스콜라와 라우리, 그리고 랜드리가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89-88 1점차로 승리했습니다. 로켓츠는 4쿼터에서 무려 1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포제션을 지켰죠.

3쿼터를 6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로켓츠는, 3쿼터를 뒤질 때 5승 20패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먹구름이 몰려오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교체되어 들어온 웨이퍼가 돌파에 이은 멋진 어시스트로 야오의 덩크를 이끌어내고, 스콜라의 3연속 오펜 리바 이후 사이드에서 3점슛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오며 로켓츠는 1점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앨드리지, 로이의 앤드원, 야오의 훅샷으로 주거니 받거니 접전을 벌이다, 4분여 남았을 때 즘, 라우리와 랜드리의 연속 공격 리바를 배티에가 모두 3점슛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막판 라우리와 브룩스가 자유투를 놓쳐대고, 루디의 클러치 3점이 터지면서, 경기가 끝까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1점차에 1.2초 남은 상황에서 라우리가 마지막 자유투를 일부러 놓치면서 1점차로 승리했네요.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진 포틀랜드가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만, 경험이 부족한 포틀랜드를 몰아쳐서 첫 경기 대승을 거뒀고, 3,4차전 홈 경기를 이기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로켓츠가 가져왔습니다. 이로서 포틀랜드는 최근 도요타 센터에서의 전적이 1승 12패가 되었네요. 하지만 3차전 86-83, 4차전 89-88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확실히 로켓츠와 포틀랜드는 종이 한장 차이의 전력차입니다.

이전 게임에서처럼 어이없는 파울콜이 확실히 적어진 덕분에 어제 경기에서 야오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그간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을 했습니다. 확실히 야오의 활약 여부는 심판에게 달려 있는 듯 합니다. ㄱ-;

그래도 간간이 프리지빌라가 야오의 유니폼을 붙잡고 늘어지는 모습이 잡히더군요. ㅎㅎ

아테스트는 5/20 FG로 극히 부진했습니다만, 동료들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패스를 연결해 주며 9어시스트나 올렸습니다. 수비에서는 로이의 돌파에 많이 당하긴 했습니다만, 막판 1분여를 남기고 로이의 공을 쳐서 몸을 맞게 나가게 하는 센스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었네요.

스콜라, 배티에, 라우리는 그야말로 완소 활약이었습니다. 스콜라는 센스있는 플레이로 야오의 더블 팀 - 트리플 팀을 적절히 활용해서 미들라인에서 점퍼라 컷인 플레이로 17득점을 올렸고, 라우리와 함께 적극적인 공격 리바 참가로 로켓츠의 세컨 찬스 득점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로켓츠는 이 공격 리바운드로 4쿼터에만 세컨 찬스 득점을 13점이나 올렸습니다.

첫 경기에서 배탈이나서 0/3 3P로 부진했던 배티에는 그 이후 3게임에서 11개의 3점을 던져서 6개를 넣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4차전에서는 4/6 3P 성공률입니다.

아테스트가 플레이오프 들어서 전혀 슛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게 걱정이긴 합니다만, 야오를 비롯해서 모두들 잘 해주고 있고, 특히 롤 플레이어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티맥이 없음에도 로켓츠의 2라운드 진출을 밝게 해주고 있네요. 다만 승부처에서 자유투 미스가 너무 잦네요. 로켓츠는 정규 시즌에서 80.5% 자유투 성공률로 리그 5위였습니다만,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74.5%에 그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좀 더 집중력있는 모습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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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맥이 수요일날(현지시간) Jim Rome Show라는 라디오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티맥은 자신의 부상에 대해, 정말 지독했고(devastating) 그로 인해 게임에 대한 열정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대략 13분 좀 넘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티맥은 자신의 재활과 플레이오프, 그리고 로켓츠의 1라운드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지난 몇년간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좌절했고, 어느정도 열정도 잃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 열정을 되찾았습니다. 현재 매일 열심히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예전 모습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생활과 훈련에 대한 부분을 바꾸고 있으며, 전 충분히 의욕적입니다." - 티맥

티맥은 이제 수술한지 8주가 지났고, 최근에는 무릎 보호대에서 벗어났다고 하네요. 아무 통증 없이 걸을 수 있고, 쪼그려 뛰기도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지만, 달리기를 시작하려면 앞으로 몇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부상인 채로 있다는 것은 정말 지옥입니다. 정말로 좌절했죠. 제 커리어 후반에 이와 같은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2년 동안이나 무릎 부상과 싸워야 한다는 것은 정말 지독합니다." - 티맥

티맥은 거기다 자신의 사정이 더욱 안 좋아지는 것은, 로켓츠가 블레이저스와의 플레이오프를 걍 지켜만 보면서, 뛸 수 없다는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경기를 TV로 지켜보는 동안, 제 손바닥은 땀으로 흥건해졌습니다. 정말 전 그 자리에 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컴백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반드시 필요했죠." - 티맥

티맥은 또한 금요일에 있을 3차전에서는 로켓츠가 승리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캐버리어스가 레이커스나 로켓츠에게도 이길 수 없다며, 캐버리어스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우리 팀이 포틀랜드를 물리치고 2라운드에서 레이커스와 맞붙게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만약 레이커스와 캐버리어스가 파이널에서 맞붙게 된다면, 캐버리어스는 레이커스를 이겨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캐버리어스는 우리 로켓츠와 시리즈를 가진다고 해도 이겨낼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티맥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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