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시즌 첫 두 게임에서는 정말 뭥미 수준이었는데, 프리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잘해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플로어 리더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벤치 득점원으로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네요.

어차피 이번 시즌만 놓고 본다면, 브룩스의 리딩 능력의 발전이 절실히 필요한 건 아닙니다. 풀타임 PG로도 손색이 없는 티맥이나 배리 같은 베테랑들이 있으니 말이죠. 샷 샐랙션만 개선한다면, 벤치 플레이어/백업 포인트가드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원문 : http://www.hoopsworld.com/Story.asp?story_id=10294




한 시즌 전, 휴스턴 로켓츠가 새크라멘토 킹스와 론 아테스트 트레이드를 처음 얘기나눴을 때, 킹스가 끈질기게 애런 브룩스를 딜에 포함시키길 원하면서 결국 파토가 났다. 로켓츠는 브룩스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를 걸었고, 오레곤 대학 시절 줄곧 스코어링 가드였던 브룩스가 미래에는 팀의 플로어 제너럴로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에 브룩스는 로켓츠의 그러한 평가에 대해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4월에 평균 10득점 이상 기록하며 인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내내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섬머리그에서는 저조한 슈팅을 보였고, 로켓츠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대한 다른 옵션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제 브룩스는 더이상 언터처블이 아닐 뿐만 아니라, 팀은 FA 브렌트 배리와 계약한 데 이어, DJ 스트로베리를 영입했다.

표면상으로 브룩스에게 필요했던 것은 바로 약간의 경쟁이었다.

프리시즌 첫 두 게임에서 부진 이후, 브룩스는 아주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브룩스는 스트로베리를 압도했고, 때로는 주전 가드인 앨스턴과 베테랑 가드 배리보다 나은 활약을 보였다. 선더와의 게임에서 20득점 9/14 FG을 시작으로, 그 다음 멤피스와의 게임에서는 14득점 9어시스트로 패싱 게임을 보여줬다.

금요일 밤 휴스턴 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브룩스는 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앨스턴과 함께 장시간 뛰면서, 브룩스는 로켓츠의 베스트 라인업에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풀업 3점을 던지고, 자유투를 얻어내는 - 23득점 4/8 3P를 기록하면서 브룩스의 완벽한 게임이었다. 또한 수비에서도 새크라멘토 포인트 가드들을 4/18 FG로 막아냈다.

"여름 동안에 훈련해왔던 모든 것이 당장 이번 게임을 통해 나타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프리시즌 한 게임일 뿐이고, 우리팀은 아직 갈 길이 멈니다만, 전 좀더 기분 좋게 느끼고 있습니다." - 브룩스

브룩스는 정말 더 기분 좋아 보였고, 브룩스의 플레이 레벨은 트레이닝 캠프 다른 누군가의 역할이 줄어들 거라는 걸 의미할 것이다. 아마 그 누군가는 스트로베리일 것이다. 아직 프리시즌 마지막 게임이라는 기회가 남아있지만, 그 마지막 게임에서 패싱 게임에 주력할 팀 플랜 때문에 스트로베리가 자신을 드러낼 찬스는 더욱 작아질 것이다.

만약 브룩스가 지난 프리시즌 세 게임에서 같은 활약을 계속 보여준다면, 또다시 팀의 언처터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ps. 연습에 참가한 프랜시스
스티브 프랜시스가 이번 주말에 팀 연습에 복귀할 거라고 한다. 어쩌면 다음 주 목요일 프리시즌 마지막 게임에 뛸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로켓츠의 임팩트 플레이어가 되기엔 힘들겠지만, 만약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로켓츠로 하여금 벤치에서 더 많은 무기를 갖출 수 있게 할 것이다.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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