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테스트 영입과 관련해서 불거진 야오의 팀 케미스트리 얘기는 성급한 감도 있었지만, 팀내 중추적인 선수중 하나로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그후 아테스트와 이어진 통화에서도 잘 얘기가 되었다니 큰 문제로 발전하진 않을 겁니다. (다만 아테스트가 어디로 튈 지 모른다는게;)

그리고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야오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 야오는 몸상태가 60-70%에 불과하다고 인정하고 있고, 중국 팬들의 기대와 더불어서 로켓츠 팬들의 기대 또한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올림픽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그래야죠 -_-;)

특히 중국 팬들의 과도한 관심과 기대에 대해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듯 보이지만, 양쪽 사이에 있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유연하게 넘어가네요.



출처 : 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bk/bkn/5919828.html

Yao back on the big stage



Center says he's at 60 to 70 percent of peak in injury comeback



By FRAN BLINEBURY
Copyright 2008 Houston Chronicle
Aug. 1, 2008, 3: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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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는 지칠줄 모르고 몇번이나 훈련을 되풀이 하고 있다. 바벨을 들어올리고, 런닝머신을 달린다. 땀으로 가득한 웨이트룸 구석구석을 누비고, 코트 위에서는 슈팅 연습과 함께 빈틈없이 풋워크를 연마한다. 이러한 과정은, 이제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 될 것이다.

발 부상을 겪는 것은 농구 선수에게 있어서 결코 좋은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야오에게 있어서 피로 골절 부상은 가장 시기에 걸맞지 않은 휴식이었다. 로켓츠의 역사적인 22연승 도중에 일어난 부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NBA 플레이오프 결장과 함께 나아가 이번주 금요일 개막되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도 위태롭게 만들었다.

거기다, 이번 부상은 태어나서 자란 중국과 현재 살고 있는 미국이라는 야오의 이중적 국가 관계를 분열시키게끔 위협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도요타 센터에서의 기자 회견에서 야오가 많은 카메라와 마이크를 앞에다 두고, 올림픽에 뛰지 못하는 것은 "당장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손실"이라고 말한 이후, 태평양을 사이에 둔 양쪽편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야오의 중국 팬들은 피로 골절의 부상을 야기한 동시에, 올림픽 - 중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이벤트인  -의 핵심 인물인 야오의 출전조차 불투명하게 만든 로켓츠를 비난했다. 또한 야오의 미국 팬들은 야오에게 연봉을 15 mil이나 주는 로켓츠와 NBA에 대해서, 그리고 야오를 상습적으로 부상에 취약하게 만드는, 오프 시즌마다 벌어지는 중국 대표팀 차출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것들은 항상 저를 압박합니다. 그게 제 삶이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또 다른 부담입니다. 전 두가지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대부분의 선수들은 경험하지 못합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NBA라는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우승을 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겁니다."

"올림픽에 나간다는 것은 국가적인 명예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죠. 제 고향으로부터 받은 기대와 책임이 있습니다. 국가 전체가 베이징 올림픽을 주목하고 있고, 농구는 중국에서 빅 게임입니다."


Getting back on the court

야오는 올림픽 이전에 열리는 토너먼트 대회인 스탄코비치컵이 열리기 2주전에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거기서 열심히 플레이했지만, 야오의 기술은 무디어진 것처럼 보였다.

지난 주 난징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컵 토너먼트 대회에서, 야오는 인사이드 득점과 수비에서 때때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완벽한 상태로 돌아가는 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약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대략 60-70% 정도이고, 실망스럽긴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뛸 수 있을거라고 현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모습을 아닐 겁니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실망스러운 점은 분명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선수들의 경연장에 그치지 않는, 그 이상이다. 4년마다 한번씩 피어나는 연꽃과도 같이 차근차근 기다려온 중국 사회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21세기 중국의 폭발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문을 활짝 여는,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온 계기일 것이다. 2001년 올림픽 개최지로 베이징이 선정된 이후 7년간, 중국의 문화와 현대적 기반, 그리고 중국의 스포츠 스타들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해왔다.

"이것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 그리고 어떤 것을 생각하는 방법이 전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겁니다. 저는 어느 한쪽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미국인들이 로켓츠가 제 연봉을 주는 것을 말하지만,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전 로켓츠를 좋아하고, 어떤 유니폼을 입든지 간에, 전 전력을 다할 겁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저의 나라에 대한 충성심은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는 걸 이해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지금 전 미국에 또다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있고, 전 거기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이 중국 팬들과 미국 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죠. 그래서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하지 않습니다. 이 두 진영을 연결하고 있는 것은 오직 저 하나입니다. 제가 가운데 있죠. 이러한 저의 역할은 올림픽의 중요한 목표인
서로 다른 사람들을 화합하게하는 것입니다."

야오는 올림픽 농구에서 본선 통과후 준준결승이 중국의 현실적인 목표라는 것을 계속해서 말해왔다. 중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6년 애틀란타와 2004년 아테네에서의 8위이다.

"분명히, 메달은 올림픽에 뛰는 누구나가 항상 꿈꾸는 것입니다. 올림픽 무대에 서서 메달을 받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메달 색깔 같은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 팀은 아직 그러한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저와 이 첸리엔은 부상을 가지고 있죠. 저는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지만, 만약 7위나 6위의 성적을 거둔다면, 그것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대략 8위 정도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가장 힘든 상대인 미국과 올림픽 첫 게임을 가질 것이다. 이번에 코비, 르브론, 웨이드가 주축이 된 미국 올림픽은 지난 2004년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친 이후로 절치부심해왔다.

"결과는 알 수 없겠지만, 만약 우리가 첫 게임인 미국전을 승리한다면, 전 즉시 나가버릴 겁니다.더이상 농구를 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을 이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이고, 더이상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야오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참가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이 3번째 참가입니다. 아주 어린 선수였던 2000 시드니 올림픽때가 처음이었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뛰었고, 지금은 제 조국인 중국에서 열리고 있기에 이번 참가는 가장 특별한 영광이죠. 전 이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뛸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Lesson from Mom

야오의 어머니인 팡펭디는 중국 여자 농구 대표팀 멤버였지만, 1980 모스크바 올림픽 보이콧 사태 때문에 올림픽에 나가진 못했다.

"제 부모님은 이부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부모님 친구분들이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제 어머니가 올림픽에 뛸 기회를 놓쳤지만, 대신에 제가 태어났습니다. 만약 어머니가 올림픽에서 뛰었다면, 전 아마 두살 더 어려졌거나, 태어나지도 않았겠죠."

"정말 처음으로 올림픽을 TV로 보고 이해하게 된 것은 1996 애틀란타 올림픽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상하이 샼스 주니어 팀에서 훈련했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중국 대 아르헨티나 게임을 TV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중국이 그 게임에서 승리했고, 제 부모님은 저에게 정말 큰 사건이라고 말해줬습니다. 왕지지는 그 때 당시에도 뛰었었고, 상당히 잘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저 자신이 올림픽에 뛰게 될 날을 상상했었죠."

야오는 결국 2000 시드니에서 올림픽 데뷔에 성공했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중국 팀 기수로서 개회식에 입장했다.

"기수가 된 것은 정말 큰 영광입니다. 손에 깃발이 있을 때는 정말 나라 국민들 전체가 제 손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러한 기대를 느꼈죠. 그것은 NBA에 입성해서 지금 올림픽 참가를 위해 중국에 돌아올 때까지 매일 매일 계속 느껴왔던 압박감입니다. 매우 지나친 관심이죠."

이번 올림픽에 대한 관심 중 일부분은 7만명의 사망자와 5백만명이 집을 잃은 5윌 12일 청두 지진의 여파로 흐려졌다.

"지진 사태는 비극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중국은 올림픽 때문에 연초부터 흥분해있던 상태였죠. 해가 갈수록, 이 사태를 잊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잊을 수 없습니다.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기에, 우리는 그저 올림픽을 축하할 수는 없습니다."

야오밍 재단은 지진 사태에 대하여 기부금 요청에 응했고, 야오는 개인적인 기부금으로 200만 달러를 냈다.

그리고 스티브 내쉬나 배런 데이비스, 안드레이 키릴렌코와 같은 다른 NBA 선수들과 기부를 하기도 했다.

"지난 몇년간, 전 중국 유소년 발전 제단과 함께 일했습니다. 빈곤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장학금을 수여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죠. 지난 여름에는 베이징에서 성공적인 자선 경기를 개최했고, 20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그때당시, 우리가 모금한 금액외에도, 저의 재단을 가지는 것이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올림픽이후에 재단 설립을 시작하려 했었죠. 좀 더 시간이 필요했었지만, 지진이 덮쳤습니다. 전 뉴스를 지켜봤고, 무척이나 슬펐습니다. 전 도울 수가 없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즉시 어떤 일을 해야된다는 걸 알았죠. 전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정작 야오가 도울 수 없는 일은 올해 초 네팔에서 일어난, 불교 승려들과 중국 군대 사이에 일어난 유혈 충돌과 함께 국제적인 정치 불안으로 결국 국경 폐쇄와 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보이콧으로 번져간 사건이었다. 독일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과 영국 수상인 고든 브라운은 올림픽 개회식 불참을 선언했고, 몇몇 사람들은 부시 미 대통령의 불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 이것이 하나의 커다란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일에 대한 많은 다른 길이 존재합니다. 미국에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이 있는 것처럼요. 모든 면에서 서로 다르고, 많은 다른 생각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올림픽에 오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겁니다. 일반적인 중국인으로서 제 느낌은,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 많은 열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것은 중국에 대해 적의를 품는 것과 같겠죠."

"현대 올림픽이 1896년 아테네에서 처음 시작되던 때로 돌아가서 생각합니다. 그것은 정말 다시 사람들을 함께 하도록 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며, 영광과 모든 것을 공유하게 하는 아름다운 아이디어였죠."

야오는 때때로 그리스에서 고대 경기들을 생각해 낸다.

"그때는 올림픽을 위해서 모든 전쟁을 멈추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서 무기를 내려놨죠. 당장 전쟁은 이 세계에서 우리 삶의 일부분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3주간은 어떤한 전쟁과 폭탄과 총성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아마 그것이 꿈이자 제 소망입니다."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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