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늘 미네소타 전 리뷰를 쓰려고 했지만, 2쿼터부터 워낙 루즈하게 흘러가서, 별로 얘기할 게 없네요.
그저 스콜라의 영입은 정말 축복이고, 랜드리도 시애틀에 2라운드 픽과 1 mil을 건내게 만들 만한 녀석이라는 것... 거기다 이제 마이크 제임스는 정말 게임에 출장시키면 안되겠다... 정도네요.

그럼 티맥 트레이드 얘기로 돌아가서,

먼저 훕스월드기사네요.

http://www.hoopsworld.com/Story.asp?story_id=6878

McGrady to the Bulls?

2000년 여름 티맥이 FA가 되었을때, 시카고 불스 팬들은 티맥의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이제는? 물론 이제 먹튀 취급 받고 있는 빅 벤을 처리할 수 있다면 이 트레이드 루머는 흥미로운 생각일테지. 하지만 실제 의문점은 만약 휴스턴에게 빅 벤의 영입을 납득시킨다 하더라도, 티맥이 불스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까?

뭐, 불스에게 베테랑 빅 가드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티맥은 불스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하지만, 불스는 애시당초 drive-and-kick 오펜스 팀이다. 공을 나누어야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고 티맥은 분명 비이기적인 모습으로 알려진 친구는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로 자리매김해 왔던 친구 아니던가.

티맥의 재능이야 부인할 수 없는 것이지만, 동료들을 더 낫게 만드는 선수로 알려진 건 아니지 않는가. 티맥의 손에 공이 있어야 하고, 티맥이 마법같은 플레이를 하는 동안 다른 선수들은 지켜봐야만 한다. 결국 오펜스는 정체되어 버린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티맥의 건강이다.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 시점의 나이이지만,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고졸 출신이라는 점도 티맥을 일찍 소모하게 하는 건 아닌지. 또한 벤 고든 문제도 남아 있다. 만약 트레이드 패키지에 고든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불스는 식스맨이 될 고든에게 그가 원하는 10mil 이상을 주긴 어려워진다. 존 팩슨은 3번픽 출신인 벤 고든을 그냥 놓치게 되나?

시즌 초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관중들로부터 "코비"가 울려퍼졌다. 하지만 이 불스 팬들이 코비 대신 "티맥"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 Joel Brigham

코비와 티맥을 비교하는 건 얼마나 웃긴 일인지 안다. 그 둘은 여러모로 닮은 선수이지. 하지만 이것처럼 사실과 동떨어진 얘기도 없다.

코비는 NBA 탑 스타들을 능가하는 욕망과 의지를 가진 친구이다. 코비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코비가 코트에서 48분 내내 보여주는 열정에 대해서는 모두들 탄복한다. 코비는 레이커스의 모든 것을 이끌며, 득점하고 멋진 패스를 만들어내고, 게임 내내 수비로 상대를 압박한다. 부상이 있다해도 말이다.

NBA 역사상 코비 같은 선수들은 많지 않다. 뭐 마이클 조던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지. 천시 빌럽스도 그렇고, 팀 던컨, 하킴 올라주원, 래리 버드, 매직 존슨이 그렇다.

하지만 티맥은 아니다.

티맥의 건강은 팀을 어렵게 만든다. 만약 팀이 잘 나가면, 티맥은 거기 있고, 팀이 어려움을 겪으면 티맥도 각종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걱정하지는 않는다. 티맥은 여전히 뛰어난 재능의 친구이고 리그 탑 스코어러중 하나이다. 그저 코비보다 승리하려는 의지나 욕망 같은게 부족할 뿐이지. 앞서 Joel이 불스팬들이 코비 대신 티맥에 만족할까 물었지만, 불스팬들은 티맥에게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티맥없이 로켓츠가 잘나가는 것과는 관계없다. 그저 볼 움직임이 조금 더 빨라졌고, 더 많은 선수가 공격에 참여하고 디펜스가 좀 더 나아졌을 뿐이다. 티맥쇼를 지켜보려고 서 있는 대신, 좀더 활동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지.

지금이 티맥을 트레이드 할 시간일까? 뭐 분명 티맥의 샐러리를 처리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지. 불스도 빅 벤에 대해서 같은 관점에서 보는 것일테구. 하지만 휴스턴에는 또 한명의 센터가 필요하진 않다. 야오는 서부 최고의 센터이고 더 이상의 백업은 필요하지 않다. 빅 벤을 벤치에서 출장시킨다면 그야말로 돈 아깝지 않겠는가.

뎅, 고든, 노시오니가 트레이드에 포함된다면, 휴스턴도 흥미를 가질테지. 하지만 빅 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다.

불스가 티맥에게 흥미를 가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티맥이 처음 휴스턴에 왔을 때 열광하던 팬들이 이제는 티맥이 떠나길 원했던 올랜도 팬들을 공감하기 시작했다.

한가지 더의 입장 변화가 티맥으로하여금 자신의 평판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게 할 수 있을까? – Bill Ingram


좀 안타까운 기사네요. 티맥이 이런 평가를 받을 친구는 아니고 (뭐 코비와 비교해서 열정 이런 부분에서 차이나는 건 수긍하지만...) 지난 시즌 로켓츠 팀을 야오 없는 상태에도 아주 잘 이끌었는데 말이죠. 암튼 티맥 '부상만 없다면' 이란 소리가 더이상은 안나왔으면 해요 ~.~


다음은 이제 휴스턴 크로니클 기사네요.



http://www.chron.com/disp/story.mpl/sports/bk/bkn/5448870.html

Trade rumors keep McGrady in stitches

By JEROME SOLOMON

무릎 부상 때문에 쉬고 있는 티맥에게 요즘 기사화되고 있는 트레이드 루머는 즐거움을 가져다 주고 있다.

그림이 그려지나?

시카고의 빅 벤을 데려오자~ 티맥 "하하하하하"
뉴욕의 마버리는? 티맥 "아이고 나죽네~"

요즘 도요타 센터에서도 웃음꽃이 만발하고 있다. 오늘 미네소타 셀틱스... 아니 팀버울브즈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로켓츠는 5연승을 기록중이니깐.

하지만 요즘 로켓츠가 잘나가는게 티맥이 없기 때문이라고?

웃긴 말이지.

시즌 전보다 기대이하의 로켓츠 덕분에 트레이드 루머가 연기를 피우며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달 초 보스턴에게 패하면서 로켓츠는 5할 라인에서 두 게임차로 내려갔다.

결국 어떤 트레이드 루머도 연기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진 못하다. 로켓츠 GM 대릴 모리의 전화는 울릴 줄을 모르고 확실히 아직까진 어떠한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다.

"제가 휴스턴에서 언해피하고 시카고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는 루머에 대해서, 전 정말 시카고에 대해 말한적이 없어요. 또한 트레이드에 대해서도요.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그저 제 이름을 거기다 끌어놓고 싶어하기 때문이겠죠. 그게 다에요." - 티맥

지금으로서는 이러한 자극적인 루머들이 티맥을 힘들게 만들지는 않고 있다.

티맥이 코트로 돌아가고 (아마 다음주 토요일 스퍼스전이 될거다.) 로켓츠도 계속 잘나가게 되면 이런 루머들도 전부 입을 다물게 될 것이다.

하지만 티맥 없이 잘나가고 있는 현재 로켓츠에 대해서는?

티맥의 존재 때문에 그동안 앨스턴이 부진했는가?

티맥 때문에 스콜라와 브룩스를 볼 수 없었던 것이가?

아니지, 로켓츠는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그럴 시간이 된 거 뿐이다. 최근 스케줄이 나아진 부분도 있지만, 정말로 이제 시간이 된 것이다.

"우리 팀이 정말 잘해나가는 것도 있지만, 스케줄이 유리한 면이 크다고 생각해요. 다음 게임인 뉴올전을 본다면 비로소 우리 팀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겁니다." - 티맥

바꾸어 말하면, 이번 시즌 티맥과 함께한 로켓츠가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로켓츠에겐 티맥이 있어야만하고 또 티맥이 함께할 거라는 것이다.

만약 로켓츠가 매일밤 Washington Generals의 NBA 버전처럼 플레이한다면, 티맥의 복귀는 그리 큰 문제가 안될 것이다. 하지만 로켓츠는 2월까지 미네소타와는 다시 만나지 못한다. 이제 닉스와의 게임도 없다.

이제 티맥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현재, 티맥은 왼쪽 무릎에 고통을 느끼고 있다. 아직 확실히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진 않다. 그리고 9게임이나 결장중이기에 몸상태 또한 완전하지 못하다.

현재 로켓츠는 5연승을 거뒀지만 아직도 서부 컨퍼런스 8위인 워리어스에게 한게임차 뒤진 9위에 있다.

티맥이 복귀하면 로켓츠가 잘 안풀리게 된다고 믿을 이유는 없다. 로켓츠는 분명 더 나아졌으니깐.

jerome.solomon@chron.com
네, 저도 최근 좋아진 모습이 좀 더 쉬운 상대를 만나고 있는 스케줄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티맥이 결장하는 동안 다른 선수들의 볼 터치가 늘어나서 좀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분명히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티맥이 필요없는 얘기는 아니죠. 티맥이 복귀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로켓츠가 PO에서 어느정도 나아갈 수 있는 지를 가늠해 볼 수 있겠죠.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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