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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이 vs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일요일 오전에 SBS 스포츠 중계가 있어서 간만에 라이브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리그 개막전에 게임 일정표가 나왔을 때에는 오든 - 로이 vs 야오 - 티맥 대결로 관심을 가질 만한 게임이었습니다만, 오든이 시즌 아웃으로 나가떨어지면서 약간은 흥미가 떨어지는 게임이 되었네요.

게임 양상도 블레이저스의 거의 대부분 선수들이 전반에 슈팅 난조를 보이면서 로켓츠로서는 쉽게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단 게임 내내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델만은 야오를 39분이나 출전시키면서 야오를 활용한 하이 포스트 플레이를 맞춰보려는 모습이었습니다. 1차전이나 2차전보다는 전체적인 움직임이 많이 매끄러워졌습니다만, 아직은 야오의 활용도가 떨어지네요. 일단 야오가 하이포스트에서 잡으면 많이 정체되는 모습이네요. 자신감있게 패스를 내지르는 모습이 없고 주저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또한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골밑으로 쇄도하는 모습도 적었구요. 아무튼 야오가 오프시즌에 중국에서 훈련을 하면서 늦게 팀에 합류한 만큼 적응 기간이 좀 더 필요할 겁니다.

티맥은 전반에 깔끔한 점퍼와 골밑에서 터프샷을 잘 마무리해내면서 유타전의 슛감을 이어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만, 후반들어서 슛 난조에 빠지면서 부진했네요. 하지만 마지막 1분 40여초를 남기고 9점차로 추격해오는 블레이저스의 추격의지를 꺽는 3점슛을 성공시켰죠.

반대로 전반에 부진했던 로이는 후반들어서 미들 점퍼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본 모습을 찾아갔습니다.

새로운 '완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스콜라는 정말 헤이즈 이상으로 파이팅이 좋은 친구네요. 지금은 헤이즈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시즌이 흘러갈수록 주전 PF의 자리는 스콜라의 것이 될 겁니다.

벤치에서 출장한 마이크 제임스는 야투가 부진했지만 3점슛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벤치에서 계속 나오는게 좋아 보입니다. 일단 주전인 앨스턴이 활약 여부에 따라서 제임스의 투입 시기를 조정해가면서 게임을 펼쳐나가는게 좋겠네요. 앨스턴은 정말 종잡을 수가 없는 친구네요. 평소 안들어가던 플로터를 두번이나 성공시키질 않나 혼자 드리블하다 공을 놓치지 않나...

앨드리지는 좀더 벌크업해야겠네요. 헤이즈가 막으니 포스트업으로 밀고 들어가질 못합니다. 지난 시즌에 헤이즈보고 밴 건디가 팀내 최고의 로우포스트 수비수다라고 말한 적이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그외에 다른 모습은 충분히 기대할 만합니다. 덩크 올라가는 야오를 블락하기도 했죠.

로켓츠는 이제 월-화 백투백으로 댈러스와 샌안토니오를 상대해야하는 군요;
1승 1패만 합시다 ㅎㅎ

* 4쿼터에 로켓츠 홈 팬들이 "We want Steve!" 라고 외쳤지만, 아델만은 결국 스티비를 출장시키지 않았죠;

* 로켓츠의 개막 3연승은 96-97 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하이라이트



Posted by Third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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