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쿼터 20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지만, 아델만의 로켓츠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볼 수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속공 상황에서도 딜레이 오펜스를 하던 지난 시즌과는 많이 달려졌네요. 전원 달리는 (야오 조차도) 속공을 많이 시도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듯 턴오버도 많았습니다. 대릴 모리 GM이 첫 한 두달 정도 까지는 트레이닝 캠프의 연장이 될 거라고 말한 만큼 달라진 오펜스에 적응하려면 기간이 조금 필요한 모습이었습니다.

- 야오는 아델만이 공언한 바와 같이 확실히 하이 포스트 라인까지 나오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밴 건디가 자제시켰던) 20 feet 근처에서의 미들슛도 자주 시도 하게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야오가 하이 포스트에 나왔을때 패싱 능력에 대해서는 물론 디박이나 빵 밀러같은 정교한 바운드 패스 수준까지 오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높이를 이용해서 상대 수비수 머리 위로 빈 공간으로 컷인하는 팀 동료에게 로빙 패스를 넘겨주는 모습은 충분히 야오의 패싱 능력에 대해 기대를 가져볼 만 합니다. 이날 게임에서도 앨스턴과 반지에게도 멋진 패스를 선사했습니다.

- 앨스턴에 대해서 저는 트레이드해야 된다는 입장이지만, 아델만이나 티맥이 앨스턴을 가장 칭찬한 만큼, 포인트가드들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비에 있어서는 크리스 폴이나 바비 잭슨 같은 상대를 압박해서 스틸을 연이어 따내는 모습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속공 전개 같은 건 오히려 티맥보다도 좋더군요.

- 반면에 제임스는 아직은 적응이 덜된 모습이었네요. 앨스턴에게 전수받은 듯한 뜬금없는 플로터를 던지질 않나, 속공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나, 많이 실망스러웠네요. 헤드도 스티비의 가세 때문에 조급해 진건지, 초반 무리한 공격을 연이어 펼쳤습니다만, 게임이 흘러갈수록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비에서 포스트업으로 밀고들어오는 상대를 연속으로 막아내고 공격에서도 돌파의 비중을 늘린 모습이었습니다. 스티비는 비록 파울이었지만 멋진 풋백 덩크를 보여주면서 건재한 운동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출장시간이 적어서 인지 그외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네요.

- 스콜라는 정말 괜찮은 친구네요. 포스트업으로 밀고 들어오는 챈들러를 상대로 스틸을 따내고, 이어서 속공에 앞장서서 레이업을 성공시키더군요. 이날 게임에서는 야오와 함께 나오기보다는 야오가 빠졌을때, 스몰라인업의 센터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특히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컷인하는 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스가 좋더군요. 다만 스크린하다 움직여서 파울을 범하는 등 몇몇 잔실수를 보이면서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모습이었습니다.  

- 반지는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 훨씬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야오나 스콜라가 하이포스트로 나오면 포스트업 게임이나 컷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닝 캠프에서부터 프리시즌 게임에 이르기까지 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이크 해리스는 정말 점프슛을 갖춘 헤이즈처럼 보였습니다. 주로 4번으로 플레이한 해리스는 헤이즈 만큼의 수비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좋은 점프력으로 리바운드를 따내더군요. 공격에서도 속공 트레일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미들슛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로켓츠는 헤이즈와 4년 계약을 맺었고 로스터에 19명이나 되는 만큼, 마이크의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비록 모리 GM이 15인 로스터가 확정되는 10월 26일까지 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말했지만 말이죠.


ps. 티맥은 아직 조준점 정렬이 필요한 듯(하지만 오늘 시애틀전에서 30득점했더군요. -_-;)

ps2. 힐튼 암스트롱은 볼때마다 클블의 휴즈가 생각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만 믿으라구요.

Posted by Third Eye